다른 도시관광기/산타바바라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둘러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미션과 법원건물 등 관광지들

위기주부 2017. 6.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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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스페인여행에서 돌아오고 정확히 일주일 후 토요일, 한국에서 부모님이 우리집에 놀러오셨다. 토요일 낮에 도착을 하셨는데, 두 분 모두 시차적응이 필요없다고 하셔서 다음날 일요일에 바로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로 모시고 관광을 갔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올드미션 산타바바라(Old Mission Santa Barbara)인데, 상세한 소개는 6년전에 처음 위기주부가 산타바바라를 관광했을 때 작성한 아래의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캘리포니아 미션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아름다운 모습들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카톨릭으로 개종하면서 그들의 문화를 억압했다는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재작년인 2015년에 프랜시스 교황에 의해 성인으로 인정된 후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의 동상이다.

4년만에 미국에 다시 오셔서 블로그에 등장하시는 부모님 사진을 이렇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버님께서 먼저 가셔서 얼굴을 내미셨고, 어머님도 곧 따라서 포즈를 취하신 것을 사위는 찍었을 뿐이다.^^

미션의 중앙정원에서 아내가 엄마, 아빠와 함께... 참, 지혜는 스페인 여행에서 새벽에 돌아온 날 밤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동부로 2주간 음악캠프를 떠나서 집에 없었다!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스케쥴이 빡빡~

미션 뒷마당의 묘지가 있는 곳의 커다란 나무 그늘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예배당은 이 날이 일요일이라서 미사가 진행중이라서 잠시 뒤쪽에 서서 구경만 하고 바로 나와서 사진은 없다.

미션의 역사와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도 두 분 모두 잘 구경을 하시고는 산타바바라의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다음은 산타바바라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산타바바라 코트하우스(Santa Barbara Courthouse), 즉 실제 법원건물이다. 저 시계탑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멋진 시내경치도 유명하지만, 벽화가 그려진 재판정으로도 유명한데 6년전에는 깜박하고 들어가서 보지를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재판정에 들어가서 벽화를 구경을 했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실제 사용되고 있는 법원건물로 산타바바라에서 죄를 지어서 재판을 받게 되면 이 벽화를 싫어도 구경을 해야 한단다...^^

벽화는 이렇게 재판정 입구까지 3면을 완전히 채우고 있는데, 산타바바라의 주요 역사를 소재로 그린 것 같았다.

그리고는 5층 전망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법원 전망대에 관한 상세한 설명과 전망대에서 보는 산타바바라 시내의 여러 풍경은 아래의 예전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이 도시는 6년이 아니라 60년이 지나도 별로 풍경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은 곳이니까 말이다~

          빨간 기와지붕이 매력적인 산타바바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법원(Courthouse) 타워의 전망대

다음 목적지는 전망대에서 남동쪽으로 빨간지붕들 너머 저 멀리 야자수들이 줄지어 서있는 바닷가의 산타바바라 피어(Santa Barbara Pier)인데, 그 전에 거리가 예쁜 시내에 가서 일요일 점심을 사먹기로 했다.

재작년에 후배 가족과 함께 산타바바라에 다른 일이 있어서 왔을 때, 후배가 유명하다고 한 집의 이름을 용케도 아내가 기억을 해내어서 찾아온 맛집인 레스토랑 겸 빵집인 안데르센(The Andersen's)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식은 집이나 LA 한인타운에서 많이 드실 수 있으니, 이 날은 완전히 미국식 브런치 메뉴로 바깥 테이블에서 먹었다.

피어 안쪽 주차장이 90분 무료라는 것을 깜박하고, 피어 입구에서 아내와 부모님을 내려드려서 아내가 두 분 사진을 찍어드렸다. 역시 산타바바라 피어에 관한 많은 사진과 풍경은 (날씨는 흐리지만) 아래의 포스팅을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

          바다안개가 자욱했던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피어에서 만난 펠리컨과 자전거를 탄 많은 사람들

덕분에 피어를 걸어가면서 아래쪽에서 이렇게 일인용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아주 재미있게 구경을 하셨다고 한다.

작은딸이 사는 미국에 4년만에 다시 오셔서 첫번째로 이렇게 산타바바라를 반나절 관광을 하시고는, 101번 고속도로변에 있는 까마리요 프리미엄아울렛(Camarillo Premium Outlets)을 잠시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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