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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7

처음으로 발을 딛는 텍사스 땅, 엘파소(El Paso)에서 숙박하고 과달루페(Guadalupe) 국립공원으로~

미본토에서 가장 면적이 큰 주(state)로, 미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살기 좋다는 대도시들이 모여있는 곳이 미국남부의 텍사스(Texas) 주이다. 2년전의 봄방학 플로리다 여행 때,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서 휴스턴(Houston) 공항에 잠시 내린 적은 있지만, 자동차로 직접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물론 광활한 텍사스 땅의 제일 서쪽끝 모퉁이에서 보낸 한나절이었지만 말이다~^^ 화이트샌드의 분홍빛 석양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다시 뉴멕시코(New Mexico) 주의 Las Cruces로 돌아나와서 남쪽으로 방향을 튼 10번 프리웨이를 30분 정도 달리니, 바람에 펄럭이는 주깃발과 함께 "Drive Friendly - The Texas Way"라고 적힌 텍사스(Texas) 주의 환영간판이 나왔다...

사방이 하얀 순백의 세상!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의 화이트샌드(White Sands) 내셔널모뉴먼트

이번 봄방학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은 오로지 여기 한 곳을 가보기 위해 계획한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 둘쨋날 해질녘에 "매혹의 땅(The Land of Enchantment"이라는 미국 뉴멕시코(New Mexico) 주로 들어가고 있다. 2010년 그랜드서클(Grand Circle) 여행에서 '포코너(Four Corners)'를 구경한다고 북서쪽 모퉁이에 아주 잠시 들린 것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처음으로 뉴멕시코를 여행하는 것이다. 참고로 여기는 미국땅이다~ 멕시코땅 아님...^^ 전날 Lordsburg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고, 셋째날에 계속 10번 프리웨이를 2시간 정도 달려서 라스크루세스(Las Cruces)라는 도시를 지나고 있다. 여기서 지금 달리는 70번 도로로 바꿔..

"서있는 바위들의 이상한 나라" 아리조나 치리카후아 준국립공원(Chiricahua National Monument)

아직도 이 이상한 이름의 생소한 국립공원을 위기주부가 처음 알게된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 미국 자동차보험회사 '트리플A' 즉, AAA에서 보내주는 월간지인 웨스트웨이(Westways) 2012년 10월호에서 아래 사진을 본 순간이다. 1800년대말 아리조나(Arizona)의 기병대(Cavalry)의 역사를 찾아가는 "The Searchers"라는 글의 마지막 페이지에 등장한 위의 붉은 사진!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생각을 하고있다가, 2년반만에 이번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에서 들릴 수 있었다. 투싼(Tucson)에서 10번 프리웨이 동쪽으로 1시간여를 달린 후에 윌콕스(Willcox)라는 마을에서 빠져서, 마주 오는 차 한대 없던 186번 도로로 황무지를 45분 달려서야 도착한 치리카후아 내셔널..

300대 이상의 퇴역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투싼의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

원래 이 곳은 6박7일 아리조나-뉴멕시코 자동차여행의 최종계획에서는 빠진 곳이었는데, 둘쨋날 오전 일정이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첫째날 오후에 봤기 때문에 둘쨋날 오전에 둘러 볼 수 있었다.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숙소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한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의 입구에는 마름모의 날개를 가진 전투기 3대가 편대비행을 하고 있다. 전날 실컷 본 사구아로 선인장이 이 곳 전시장의 입구에도 서있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이 최종계획에서 빠진 이유는 어른 $15.5의 입장료(어린이 요금도 12살까지!)와 우리 일행의 2/3가 비행기에 별 관심이 없는 여성분이라는 것...^^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

미서부의 상징인 커다란 선인장을 찾아서~ 아리조나 투싼(Tucson)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

미국서부의 '사막(desert)'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말을 탄 카우보이와 황량한 바위산, 그리고 아래의 그림에 등장하는 선인장이다. 사람처럼 우뚝 서서 두 팔을 들고 있는 것 같은 이런 커다란 선인장의 그림을 누구나 한 번 쯤은 봤을텐데, 대표적인 미서부여행 코스인 LA에서 출발해 라스베가스를 가는 길에 만나는 사막에서 이 선인장 보셨다는 분은 없을거다... 그렇다면 이런 선인장은 어디를 가야 볼 수 있을까? 정말로 사람보다 훨씬 큰 선인장이 있기나 한 것일까? 사막이라고 다 같은 사막이 아니다~ 미서부의 사막은 위의 지도와 같이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는데,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길은 바로 데스밸리(Death Valley)와 조슈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등을 포함하는 '모하비..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봄방학 6박7일 여행의 첫날 숙박지는 LA에서 자동차로 7~8시간 걸리는 아리조나(Arizona) 주의 투싼(Tucson)이었는데, LA에서 10번 프리웨이만 계속 달려서 주도인 피닉스(Phoenix)를 거쳐서 가는 방법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는 조금 다른 경로를 택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달려본 8번 프리웨이~ 샌디에고(San Diego)에서 시작해 피닉스와 투싼의 중간쯤인 카사그란데(Casa Grande)에서 10번과 합쳐지면서 끝나는 고속도로로, 위의 사진은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의 국경을 따라서 달리는 구간이다. 저 샌드듄을 지나서 콜로라도강을 건너면 이 여행의 첫 기착지인 아리조나 주의 국경도시 유마(Yuma)가 나온다. 지도로 보면 10번을 달리다가 팜스프링스(Palm Springs)를 지나서 솔..

2015년 봄방학에 떠나는 아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그리고 텍사스(Texas) 여행

봄방학을 몇일 남겨두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도 될까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몇년전에 AAA에서 받아놓았던 Arizona - New Mexico 지도에 그려본 이번 6박7일의 여행경로이다. 이렇게 종이지도에 여행경로를 그려보는 것이 얼마만이던가! (최종경로는 맨아래 구글맵 지도를 참조)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리조나의 국경도시인 유마(Yuma)의 명소인 교도소! Yuma Territorial Prison Museum & Park 였다.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첫날 오후에 10m가 넘는 선인장들이 가득했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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