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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 8

아카디아 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16년 SCSBOA 고등학생 윈드앙상블(Wind Ensemble) 밴드공연

지혜가 클라리넷으로 2년전부터 계속해서 참가해오고 있는 SCSBOA(Southern California School Band and Orchestra Association) 주관의 중고등학교 아너콘서트(Honor Concert) 공연에, 올해도 심사를 통과해서 참가를 했다. 한가지 차이점은 지난 2년은 6~8학년의 중등부였지만, 올해는 고등학생이 되어서 9~12학년의 고등부(High School)에 선발되었다는 것이다. 일요일 아침에 찾아간 곳은 LA 북동쪽에 있는 아카디아(Arcadia)로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한다. 이 도시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전세계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는 위 사진의 산타아니타파크 경마장(Santa Anita Park Racetrack)이 있으며, 또 경마장 서쪽으로는 ..

눈내린 요세미티 폭포와 엘캐피탄 초원(El Capitan Meadow)에서의 눈싸움, 그리고 밸리뷰 겨울풍경

작년 크리스마스 연휴의 앞쪽에 하루를 더 붙여서 3박4일로 떠났던, 킹스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겨울여행의 마지막 이야기이다. (한 편이 더 있기는 하지만, 그건 LA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렸던 새로운 아울렛 이야기라서^^) 서쪽입구 밖인 엘포탈(El Portal)에서 2박을 하면서 가운데 하루를 요세미티에 투자했는데, 터널뷰(Tunnel View)를 들렀다가 커리빌리지에서 늦은 아침을 먹은 후에 버날폭포(Vernal Fall)가 보이는 다리까지 계곡을 따라 하이킹을 했다. 그리고는 이제 비지터센터가 있는 요세미티빌리지(Yosemite Village)로 가서 늦은 점심을 간단히 먹고, 남은 곳들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숙소로 돌아갈 생각이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가 가운데 보이는 바위..

산타모니카 바닷가가 가까이 내려다보이는 토팡가 주립공원의 로스라이오니스(Los Liones) 트레일

미국에서 새해첫날을 제외한 첫번쩨 휴일은 1월의 세번째 월요일인, 흑인인권운동가 마틴루터킹(Martin Luther King)의 기념일로 연휴가 된다. 하지만, 고등학생 따님이 학기중이라서 연휴에 어디 멀리 가지는 못하고, 일요일 오후에 잠깐 가까운 곳에 하이킹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 날의 하이킹코스는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인 로스라이오니스 트레일(Los Liones Trail)로 위의 지도에 표시된 것처럼 게티빌라(The Getty Villa)의 뒷산인 셈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지도에 표시된 파란색 점선을 따라서 Topanga Fire Rd를 만나는 언덕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짧은 코스였다. 산타모니카(Santa Monica)를 지나서 바닷가..

흰눈이 쌓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버날폴브리지(Vernal Fall Bridge) 트레일과 비닐봉지 눈썰매 타기

결혼한 첫번째 겨울에 아내와 친구들과 함께 태백산 등산을 갔었다. 흰눈이 하얗게 잘 다져진 완만한 등산로를 뽀드득거리며 문수봉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미리 접어서 준비해간 비료포대(?)를 엉덩이 아래에 깔고 썰매를 타면서 내려왔었다...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안의 유서깊은 마을인 커리빌리지(Curry Village)에서 늦은 아침을 잘 먹고는, 눈 덮인 도로를 따라서 공원 더 깊숙히 들어가니까, 엄청난 두께의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하프돔(Half Dome)이 점점 더 가까이 보인다. 일반 차량이 들어갈 수 있는 끝인 Trailhead Parking, 15번 정류소에 주차를 하고는 도로를 따라서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사모님은 차에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담요를 ..

LA의 상징, 헐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이 있는 마운트리(Mt. Lee)로 2016년 새해맞이 신년산행

정확히는 지난 1월 2일 토요일 오후에 등산한거니까 '새해맞이'라고 부르기는 좀 뭐하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아주 의미있고 뜻깊은 오래간만의 산행이었다. 이 날의 목적지는 바로 '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헐리우드사인(Hollywood Sign)이 세워져 있는 마운트리(Mount Lee)라는 산이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위성사진 지도를 가지고 친절하게 이 날의 등산코스를 설명을 하면 (구글맵 지도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는 위의 지도에서 Parking For Hiking!이라는 곳에 주차를 하고, 정상에 '생명의 나무(The Tree of Life)'가 있는 버뱅크피크(Burbank Peak)에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서 헐리우드사인이 있는 마운트리(Mt Lee)를 지나서는 포장도로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 설경과 커리빌리지(Curry Village)의 애프터 크리스마스 브런치

정확히 5년전인 2010년 1월 연휴에 2박3일 샌프란시스코/요세미티 번개여행을 하면서 '겨울 요세미티'를 처음 만났었다. 하지만, 그 때는 들고나는 고개에서만 설경을, 그것도 자동차 안에서만 구경을 했을 뿐, 요세미티밸리는 겨울비가 내리는 축축한 풍경이었다. (당시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로부터 5년후인 2015년 12월말... 2박을 하는 공원 밖 엘포탈(El Portal)에 있는 시더라지(Cedar Lodge)를 출발한지 10여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서쪽 입구인 Arch Rock Entrance에 도착을 했다. 해발 876m 정도밖에 안되는 곳인데 나뭇가지와 도로옆에 눈을 보며 설레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3마일만 더 가서 반드시 스노우체인을 하라고 한다! 짜잔~ 스노우체인을 하고는 ..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눈부신 설경을 뒤로하고, 요세미티 서쪽입구에 있는 시더라지(Cedar Lodge)로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의 3박4일 여행의 둘쩻날 아침, 2층 호텔방의 침대에서 일어나 무심코 창문밖을 내다보니... 이런 새하얀 설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눈 속에 파묻힌 자동차들을 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아직 아침 햇살이 들기전이라서 소나무의 가지에도 전날밤 내린 눈들이 그대로 하얗게 쌓여있어서 신비로웠다. 벽난로가 있는 로비와 함께, 존뮤어라지(John Muir Lodge)의 또 다른 멋진 공간인 2층 발코니에 나와봤다. 발코니 난간에 감아놓은 크리스마스 장식에도 눈이 쌓여있는데... "사모님 발가락 동상 걸리시겠다~" 제설차가 이미 다져놓은 언덕길을 부지런한 차량 한 대가 올라온다. 우리도 짐을 챙겨서는 호텔방을 나와, 차에 쌓인 눈을 대충 치우고는 이 언덕길로 조심스럽게 그랜트그로브 빌리지로 내려갔다..

찾아가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함박눈 내리는 킹스캐년 국립공원 그랜트그로브 트레일과 존뮤어라지

2016년 블로그의 시작은 2015년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던, 크리스마스 연휴 앞쪽에 휴가 하루를 붙여서 3박4일로 다녀온 눈 덮힌 킹스캐년과 요세미티 국립공원 여행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여기 해발 441m의 세쿼이아(Sequoia) 국립공원 Ash Mountain 입구에서 공원직원이 자동차 스노우체인이 있냐고 물어본다. 물론 스노우체인은 준비해왔는데... 문제는 저 구름속 해발 2천미터에서 세쿼이아와 킹스캐년을 잇는 Generals Highway가 폭설로 차단이 되었다고 한다. 이 날 우리의 숙소는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존뮤어라지(John Muir Lodge)라서 할 수 없이 차를 돌려서 산아래의 길로 북쪽으로 올라가야 했다. (6년전 겨울에 이 길로 올라간 설경의 모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최단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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