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으로 해발 3천미터가 넘는 마운틴볼디(Mt. Baldy)를 올라볼까 생각했으나, 출발 3일을 남겨두고는 '가볍게' 훈련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전날 토요일에 마지막 4차 훈련의 목적지를 5시간 코스인 파사데나 북쪽의 인스피레이션포인트(Inspiration Point)로 변경을 했다. 지금까지 봐온 등산로 입구들 중에서 가장 멋있었던 게이트인데 다 사연이 있었다. 원래 여기 산 아래의 땅이 Cobb Estate라는 사유지였는데, 지역 유지들이 돈을 모아 그 땅을 구입해 정부에 기증을 해서, 지금은 앤젤레스 국유림(Angeles National Forest)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트레일 표지판도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는데, 여기서 1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