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디즈니랜드

아듀! 디즈니랜드~ (Adieu! Disneyland~)

위기주부 2010. 11. 2. 02:3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디즈니랜드야!"라고 해도 할 수 없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니까... 연간회원권이 지난 주 목요일 12/18일자로 끝났다. 작년 12/25일에 끊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올해 12/25일까지이지만,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년 1월 첫번째 주말까지는 전부 다 Block-out이기 때문에 우리 연간회원권은 이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마지막 작별을 고하러 지난 주 일요일에 디즈니랜드에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후 6시가 넘어서 찾아간 디즈니랜드는 이미 한밤중처럼 어둡다. 저녁 퍼래이드를 보려는 사람들이 길가를 채우고 있다. 이 때부터는 길가의 통행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우리는 좌우에 늘어선 사람들을 구경하며 퍼래이드 길을 따라서 디즈니성까지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즈니랜드에 눈(snow)이 온다... "꿈~ 속에서 본♪ 화이트~ 크리스마스~♬" 노래가 울려퍼지고, 모두가 하늘을 쳐다 본다. 물론... 가짜로 뿌려주는 눈이지만... 사람들 정말 좋아한다. 우리 가족도 포함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렇게 특정한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가짜 눈을 뿌려주는데, 정말로 진짜 White Christmas 분위기가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전에 새로 단장한 it's small world의 야간 조명인데, 우리는 이 날 처음으로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 단순히 이 조명말고도, 저 흰 건물의 외벽을 스크린으로 사용하는 영상쇼도 정해진 시간에 하는데, 매우 볼만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9:25분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 불꽃놀이인 "Believe...In Holiday Magic"이 시작되었다. 이 날은 불꽃놀이 구경을 위해서 일찍 자리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가 오른족으로 치우쳐서 나무에 불꽃이 많이 가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크리스마스 시즌의 불꽃놀이는 캐롤송 등을 배경으로 다소 은은한 분위기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솔직히 평상시의 불꽃놀이인 "Remember... Dreams Come True"보다는 다소 밋밋하다.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조명탄도 없고...) 그래도, 디즈니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누가 뭐래도 디즈니랜드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꽃놀이가 끝난 직후에는 디즈니성의 좌우와 중앙정원의 나무들에 설치한 은빛조명이 들어오면서 눈(snow)이 또 내린다. 불꽃놀이를 할 때에는 디즈니성 바로 앞을 차단하기 때문에, 직후에는 이렇게 사람 한 명 없는 디즈니성의 정면모습을 찍을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즈니성의 왼쪽, FRONTIERLAND를 흐르는 Rivers of America의 강가를 따라서 앉아 있는 이 사람들은 밤 10:30에 여기서 시작하는 '판타스믹!(Fantasmic!)' 공연을 보려고 미리 자리를 잡고있는 것이다. 성수기에만 저녁 9:00와 10:30에 두 번 공연을 하는데 우리가 올해는 계속 미루다가 한 번도 안봤기 때문에, 마지막 방문인 오늘 꼭 보려고 우리도 불꽃놀이가 끝나자마자 달려와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연 시작을 몇분 앞두고 갑자기 비(rain)가 많이 내려서 공연이 취소되었다! 'Cancel'이라는 말에 딸아이도 눈물이 글썽글썽...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트램에서 찍은 사진인데, 비가 제법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이후로 수요일까지 기록적인 강우량을 달성!) 이 때까지만 해도, 정말로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언제 다시 디즈니랜드에 와서 '판타스믹!'을 볼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18일 목요일 저녁, 다시 Rivers of America 앞이다...^^ 딸아이 학예회가 끝나고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디즈니랜드에 '판타스믹!'을 보러 다시 온 것이다. 정말 마지막날까지 뽕을 뽑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antasmic!은 사진처럼 강에서 조명이 있는 분수를 쏘기도 하고, 워터스크린을 이용해서 영상을 보여주기도 한다. 나중에 악당이 등장을 하면 호수위에 불이 붙기도 하고, 불꽃도 쏘아 올리므로 한마디로 '종합예술쑈~'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인 미키마우스의 지휘에 맞춰서 분수와 조명, 불꽃 그리고 워터스크린의 영상이 화려하게 밤무대(?)를 수 놓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대포소리와 함께 후크선장의 해적선이 Rivers of America에 등장을 한다. 피터팬이 중앙돗대에 올라가 있는데 잘 안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에는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마녀를 필두로 디즈니의 만화에 등장하는 각종 악당들이 등장한다. (악당 연합군이랄까...^^) 여러 악당들의 힘을 모아서 마녀가 커다란 용으로 변해서 불을 막 쏘는 모습이다. 그래봐야 미키마우스의 한 방에 나가 떨어지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악당을 물리치고나면 마크트웨인(Mark Twain)호를 타고 모든 디즈니의 만화주인공들이 손을 흔들면서 지나간다. 이후에, 다시 중앙무대에서 미키마우스의 볼꽃쇼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모두 끝나는데, 이 '판타스믹!'도 꼭 볼 만한 공연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디즈니랜드를 나가는 길...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이 첫번째 사진과는 달리 은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화단에는 팅커벨의 마술봉이 빛을 발하면 화단에도 불빛들이 따라서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디즈니 중앙기차역의 시계가 정확히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이제 정말, 안녕! 디즈니랜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구로 나가기 직전에 아내와 딸을 불러서 사진을 찍어봤다. 얼굴이 제대로 안나왔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더 어울리는 듯...

주차장으로 가는 트램을 타는 다운타운디즈니의 입구 모습이다. 큰 선물가게인 'World of Disney'가게의 입구가 보인다. Adieu! Disneyland~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