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캘리포니아어드벤쳐

연간회원권으로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소풍 가기

위기주부 2010. 11. 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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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와 같이 디즈니랜드와 입구를 마주보는 남쪽에 있는 디즈니캘리포니아어드벤쳐파크는 2001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놀이공원이 따로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여기 LA 디즈니랜드에 놀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 가족도 2005년에 미국서부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책자를 보고 처음 알았다.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만, 디즈니랜드 요금에서 약간만 추가하면 두 곳을 모두 들어갈 수 있는 표를 살 수 있다. (여행와서 하루에 두 곳을 다 뛰는 것은 정말 힘들거다. 우리도 2005년에는 디즈니랜드에서만 하루 종일 놀았음...) 이외에도 이틀동안 두 공원 모두 유효한 표라던지 입장권의 종류가 매우 많으므로, 일정을 고려해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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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광장에는 이 공원의 상징인 커다란 'CALIFORNIA'라는 글자가 있는데, 주제별로 계속 색깔과 모양을 바꾼다. 10월말의 할로윈을 앞두고 호박색깔(?)로 칠을 하고, 'A'자는 호박이 아니라 옥수수알갱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입구 너머로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축소한 모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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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곳은 '캘리포니아'를 메인 테마로 해서 만들어진 놀이동산이다. 물론, 수 많은 디즈니의 캐릭터들과 특히 최근의 픽사(Pixar)의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디즈니랜드가 50년 이상의 정통 모습을 간직하는 곳이라면, 여기는 최신의 유행과 캘리포니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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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하면 호박인데, 색다르게 옥수수알갱이를 주제로 할로윈 장식을 만들어 놓았다. (뒤에 야자수에도 달려 있다...^^) 매년 색다른 주제의 장식을 고민해서 만든다고 힘들겠다... 그래서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imagineer'라고 부른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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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캘리포니아어드벤쳐에 왔으면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나는 <Soarin' Over California>를 꼭 타봐야 한다. 초대형 스크린에 캘리포니아의 주요 관광지 모습을 보여주면서 좌석이 공중에서 화면에 맞춰 움직이는 비행시뮬레이션인데, 입체음향과 향기까지 더해져서 정말로 두껑이 없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날라다니는 느낌이 든다.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 중의 하나라서, 항상 기다리는 시간이 30분 이상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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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스(FASTPASS)를 끊었다. 인기 놀이기구는 대부분 이 서비스가 지원이 되는데, 해당 놀이기구 옆에 있는 발급장치에 가서, 바코드가 있는 연간회원권이나 입장권을 넣으면 패스트패스를 받을 수 있다. FASTPASS에 인쇄된 시간 사이에 놀이기구의 입구로 가면 별도의 FASTPASS 전용 입구로 들여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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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PASS 발급 받은 후에 1시간반쯤 지나서, 정해진 시간이 되어서 다시 <Soarin' Over California>를 타러와서 찍은 사진이다. FASTPASS 전용 입구로 실내로 바로 들어왔지만, 안에도 줄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바로 타는 것은 아니고, 또 기다려서 탔다. 디즈니랜드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 시스템은, 줄서는 시간을 30분 정도까지도 줄여주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참, 한 번 FASTPASS를 발급받으면 일정시간이 지나야, 다른 놀이기구의 FASTPASS를 또 발급할 수 있으므로 계획을 잘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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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만화영화 <BROTHER BEAR>와 캘리포니아에서 자라는 거대한 삼나무와 세쿼이아나무를 주제로 한 곳인데, 어린이들을 위한 일종의 '자연체험 학습장 및 놀이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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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사진과 같이 통나무로 만든 집들과, 그 사이를 연결하는 그물로 만들어진 흔들다리가 있어서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또, 도르래가 연결된 로프에 매달린 타이어에 걸터 앉아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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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타이어보트를 타고 급류를 내려오는 <Grizzly River Run>인데, 한국 에버랜드의 <아마존익스프레스>하고 같은 스타일이다. 내 기억으로는 확실히 여기가 훨씬 재미있다. 물살도 훨씬 세고 길이나 낙차도 여기가 더 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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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사는 'Grizzly Bear'가 헬멧을 쓰고 래프팅을 하려고 서 있는 모습이 아주 재밌다. (사진을 보니까, 아내와 딸아이 바로 앞에 서있는 아저씨 몸집도 정말로 곰만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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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보트를 타는 곳에 거의 다 왔다. 보트를 타는 곳의 바닥이 물의 흐름에 맞춰서 같이 돌아서 타고 내리기 편하다. 여름에는 특히 물도 막 뿌리고 정말로 많이 젖기 때문에 우비를 입고 타는 사람들도 제법 있을 정도다. 저 너머로 보이는 늑대머리 모양의 Grizzly Peak 아래까지 타이어보트가 올라가서 동굴도 지나면서 급류를 타고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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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로 가는 길에 나오는 저 건물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유명한 공원의 건물을 그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포도주시음장(Winery)도 있는 등, 캘리포니아를 소개하는 내용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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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LA의 비벌리힐즈 언덕에 있는 꼬불꼬불한 산길의 이름에서 따온 이 <Mulholland Madness>는 우리가 정말 좋아한다. 링크를 클릭해서 소개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자동차를 타고 레일을 따라서 급커브를 반복하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기구다. 타는 시간도 짧고 아기자기한 편이지만, 여기에 오면 꼭 두번을 연달아 탈 만큼 딸아이가 특히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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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반대쪽으로는 이렇게 헐리우드거리도 만들어져 있다. 특히, 여기서는 수준 높은 무료 공연들도 많이 하는데, 그 중에서도 <뮤지컬 알라딘>은 시간이 30분 정도밖에 안 한다는 것 빼고는 몇만원짜리 뮤지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시간여유가 있는 여행객이라면, 공연시간을 미리 잘 확인해서 반드시 꼭 볼 것을 권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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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긴 이 <몬스터주식회사> 놀이기구는 입구에서부터 정말로 애니메이션 영화속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차량에 탑승해서 레일을 따라 재미있게 달리면서, 영화의 줄거리에 맞춰서 주인공들과 같이 모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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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역시 Pixar의 영화 <Bug's Life>를 주제로 한 곳이다. 3-D 입체화면에 인형 모형들과 다양한 효과를 가미한, 소위 '4-D 영화'인 <It's Tough to Be a Bug!>를 꼭 봐야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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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관광지인 '피셔맨스워프'를 옮겨다 놓은 이곳, 'PACIFIC WHARF'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맨날 소풍가면 김밥이나 햄버거로 때우다가, 이번에는 좀 무리를 해서 이 곳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음식을 사 먹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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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의 명물 '크램챠우더(Clam Chowder)'다! 오래간만에 먹으니까 정말로 맛있었다. (정말로 샌프란시스코에도 한 번 가서, 진짜 피셔맨즈워프에서 킹크랩하고 같이 한 번 먹어줘야 되는데...^^) 크램챠우더의 가격이 무려 $9 이었는데, 연간회원권을 보여 주니까 10% 할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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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연간회원권 소풍'이 그렇듯이, 아쉬움이 없이 저녁 6시에 한 <Pixar Play Parade>만 보고 집으로 돌아 왔다. 위의 사진은 공원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는 트램을 타기 위해서 정류장으로 가는 길의 '다운타운디즈니'의 모습이다. 10월이 되어서 해가 많이 짧아 졌다. 12월말에 연간회원권 끝날 때까지 가까운 이 곳에 부지런히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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