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여행지들

LA 그리피스 공원의 '클래식'한 라이트페스티벌(Light Festival)

위기주부 2010. 11. 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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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8.12.27 ~ 2008.12.27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토요일에 모처럼 코리아타운(Koreatown)에서 열리는 작은 행사에 참석할 일이 있어서 LA 다운타운에 가족이 같이 갔는데, 5시쯤 행사가 끝난 후에, 연말에 LA에서 유명하다는 그리피스공원(Griffith Park)의 라이트 페스티벌(Light Festival)에 가 보았다. 그리피스공원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LA 다운타운의 북쪽에 있는데, 지난번에 가 보았던 그리피스천문대를 비롯해서 LA동물원과 골프장 등이 모여있는 곳으로 서울로 친다면 전망대가 있는 '남산'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비록 북쪽에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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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에 표시한 길이 라이트페스티벌이 열리는 길인 Crystal Springs Dr인데, 남쪽의 로스펠리츠 블러버드[A]에서 북쪽의 LA동물원 주차장[B]까지 공원안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이다. 이 행사는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볼 수도 있고, 걸어가면서 볼 수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일단 북쪽의 LA동물원쪽으로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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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프리웨이를 타고 저녁 6시쯤에 바로 LA동물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행사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다. 문제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Crystal Springs Dr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일방통행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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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내려가기 시작했는데, 맨 처음 나타난 것은 위의 성조기와 자유의 여신상... 미리 이 행사에 관한 신문기사와 사진을 한장 보고왔기 때문에, 소위 '루미나리에' 수준의 라이트쇼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뭐랄까... 약간의 실망...^^ "원래 이렇게 약간 촌티가 나는게 미국식 스타일인가봐~" (스스로 위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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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옆으로는 소위 '빛의 아치'가 만들어져 있는데, 역시 뭐랄까... 좋은 표현으로 상당히 '클래식'한 분위기다. 차를 타고 저 안으로 지나가면 더 멋있을 것 같기는 한데, 북쪽에서 내려가는 보행자들은 저 안으로는 갈 수가 없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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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길을 따라서 '약간 촌티나는 클래식한 스타일'의 전구 장식들이 도로의 서쪽에 계속 만들어져 있었다. 사진과 같이 남쪽에서 북쪽으로만 2차선 일방통행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비상차량과 셔틀버스를 위해 내려가는 차선도 확보를 해 놓고 있었다. (LA동물원에서 남쪽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볼 수도 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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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동물원 옆이라고 동물장식들이다. 어디보자... 악어, 곰, 낙타, 앵무새, 하마, 기린, 원숭이, 그리고 나무에 붙어 있는 코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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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소를 사냥하는 인디언들과 인디언 천막... 그런데, 들소를 활로 잡을 수가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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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선인장를 사이로 역마차는 달려 간다~ 지금까지는 전구장식의 주제까지도 상당히 클래식하다. 이외에도 LA를 상징하는 헐리우드사인과 스테이플스센터 등의 장식도 있는데, 지금까지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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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걸어 내려왔는데 같은 수준의 전구장식이 계속 이어져서, 배도 고프고 그만 주차장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 차들이 두 줄로 꽉 밀려 있을만큼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차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길가에 매연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좀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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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위의 사진에 반짝이는 'Los Angeles Department of Water and Power' 즉, LA수도전력국에서 주관하는 행사이다. 11월말에 시작해서 특이하게 12/30일까지만 진행을 하고, 저녁 5시에 불을 켜고 밤 10시에 불을 끈다고 하니 너무 늦으면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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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전력국답게 소방호스로 꽃밭에 물을 뿌리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아치 앞에서 찰칵! (이젠 복장도 클래식하게 보이네...^^) 연말에 LA를 방문해서 다운타운이나 그리피스공원쪽으로 오게된다면, 남쪽에서 자동차로 올라가면서 보면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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