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여행지들

스타라인투어(Starline Tours) 코스를 따라 헐리우드 영화배우 스타들 집의 대문을 구경하기

위기주부 2010. 11. 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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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유명한 영화배우들을 진짜로 볼 수 있을까하는 기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헐리우드(Hollywood)를 찾았다가, 멀리서 사진 찍는데도 신경질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영화속의 캐릭터 복장을 한 '짝퉁'들만 보고 실망한 분들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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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헐리우드 무비스타들의 집을 표시한 지도인 'STAR MAPS'을 파는 사람들이 거기에 있다. 물론... 톰크루즈의 집을 찾아간다고, 톰크루즈가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줄 리는 만무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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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렇게 생긴 지도인데, 차가 있으면 직접 찾아 다닐 수도 있겠지만, 스타라인투어(Starline Tours)라는 회사에서 헐리우드, 베벌리힐스, 벨에어 지역을 중심으로 Movie Star's Home Tour라는 2시간짜리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헐리우드에서 출발하는 요금이 무려 일인당 $39이다! 내가 우리 동네를 돈 내고 구경할 이유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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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스타투어의 경로를 찾아서, 구글맵으로 작성완료! (알파벳이나 흰점이 중요한 위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님) 사실, 입수한 지도에 있는 대부분의 스타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부담없이 그냥 집들 구경하는 셈치고 [A]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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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Blvd 아래쪽에는 이렇게 집에 높은 담장이나 대문이 없어서, 차로 지나가면서도 으리으리한 집들이 잘 보인다. 평균 집값이 500만불(=60억원)이 넘지만, 아직 이건 미약한 시작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건 누구집이냐고?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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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택가안에 바로 집앞의 가로수가 대강 이 정도... 야자수가 하도 굵어서 길가의 집들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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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까지 대문에 걸려있어서, 나는 백악관인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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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무슨 공원이 아니라 주택가 한가운데인데, 이 비싼 동네에서 각 집앞에 잔디밭이 얼마나 넓은지 집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집건물을 서서 구경하는데는 여기 아래쪽이 그나마 낫다. 언덕이 시작되는 Sunset Blvd 위쪽으로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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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나무들로 된 자연담장과 다양한 디자인의 커다란 대문들만 실컷 구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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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 대문들을 열심히 찍는 스타라인투어의 손님들과, 그 모습을 찍는 우리집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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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너머로 이 정도라도 집의 모습이 보이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건 누구집이냐고? 역시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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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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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계획한 길을 따라 가면서, 스타라인투어의 버스들을 계속 볼 수 있었다. 그냥, 저 차 뒤만 따라 다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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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4명은 아는 영화배우가 있어서, 점찍어서 찾아간 곳들 중의 하나인 브루스윌리스의 집이다. "헤이~ 브루스야~" 대답이 없었다... 이 집이 아닌가...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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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올라오면 이렇게 건너편의 집들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있는 길가의 집들은 계속 대문만 보이니까...) 정말 저 언덕위의 성은 성곽까지 제대로 두르고 있었는데, 나는 사실 꼭대기의 성보다는 아래쪽 절벽에 위태하게 매달린 작은 집에 더 눈이 갔다. 저 집은 누가 살고, 가격은 얼마쯤일까? 지진이 나면 저 집은 어떻게 될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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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이 베벌리힐스의 언덕에서는 이런 성같은 집들이 더 흔하고, 당연하게 보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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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와서 옆 동네인 벨에어(Bel Air)로 들어서면, 이 무비스타 홈투어, '대문구경'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데, 바로 이 집이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잭슨이 1년전에 죽은 곳으로 사진에 보이는 문은 대문이 아니라 작은 옆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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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긴 집인데, 우리가 지나간 길이 오른쪽에 보인다. 길에서 모퉁이를 돌아 북쪽 정문에는 지금도 전세계의 팬들이 꽃다발을 두고 가는 우체통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이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가 갑자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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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의 집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이 투박한 까만 철문이 마지막 대문사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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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디즈니랜드(Disneyland)를 만든 월트디즈니가 살았던 집이란다. 우리가 본 대문은 사진 오른쪽에 있는 큰길을 따라가면 나오는데, 이렇게 사방이 완전히 숲으로 둘러쌓여 있으니까, 길가에서는 나무들 밖에 보이지가 않았던 것이다. 혹시, 이 정도의 집을 구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집 바로 맞은편에 이것보다 조금 작은 'Fleur de Lys'라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델로 만들었다는 집이 지금 1억2천5백만불에 매물로 나와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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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큰길로 나오니, 스타라인투어의 빨간 2층버스가 Santa Monica Blvd를 지나고 있다. 저 큰 버스는 역시 헐리우드에서 출발해서 로스앤젤레스의 도심의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보는 투어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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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세계에서 내려와,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영화 <프리티우먼>의 베벌리윌셔 호텔이 앞을 떡하니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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