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기타/미국에 관한 도움말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외계인 도로(E.T. Hwy)' - Extraterrestrial Highway

위기주부 2010. 11. 4. 08:26
반응형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주에는 외계인과 UFO가 자주 나타나는 '외계인 도로(E.T. Hwy)'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traterrestrial Highway(E.T. Hwy), 그러니까 '외계인 도로'라고 씌여진 도로 표지판 아래에 노란색의 괴생명체가 서있다! 외계인에게도 네바다 사막의 햇살이 뜨겁기는 마찬가지인지 모자도 쓰고 말이다. (커다란 눈에 맞는 선글라스는 못 구한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도로는 위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미국 네바다(Nevada)주, 라스베가스 북쪽 100마일 지점에 있는 Crystal Springs[A]에서 Warm Springs[B]를 이어주는 약 100마일의 왕복 2차선 도로인 네바다주 375번 도로(Nevada State Route 375)라고 한다. 위의 지도에서 녹색으로 칠해진 곳은 국가나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공원(Park)이나 산림(Forest)이고, 회색은 바로 군사시설이다. 그 중에서 특히 이 375번 도로에 접한 가장 넓은 회색구역은 Nellis Air Force Base Bombing Range로 공식적으로는 미공군의 폭격훈련장소이지만, 그 것 보다는 미국이 최근까지 지상핵실험을 한 장소로, 또 극비 무기의 연구개발은 물론, 외계인에 대한 연구를 하는 지하시설이 있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굳게 믿고 있는 바로 '51구역(Area 51)'이 있는 장소로 세계적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 평균 통행량이 50대 정도밖에 안된다는 이 황량한 길이 '외계인 도로'로 지정된 이유는 UFO가 자주 목격되기 때문이란다. 51구역의 지하에는 영화 <맨인블랙>에서 처럼, 외계인들이 지구에 입국(?)허가를 받는 공항과 같은 시설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이 인근의 밤하늘에 이상하게 움직이는 물체들을 지구를 방문하는 UFO라고 생각하면서, 이 길이 외계인 도로로 소문이 퍼졌다 한다. 그 중 대부분은 51구역에서 극비로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비행기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지만 말이다. 여하튼, 길가에는 방목하는 소뿐만이 아니라, 비행접시도 이 도로에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노란색 표지판까지 세워 놓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지도에 하얀 점으로 표시한, 이 160km 도로상에 있는 유일한 마을인 레이첼(Rachel)의 입구에 있는 UFO가 그려진 표지판인데, 이 도로의 공식 이름이 'Extraterrestrial Highway'로 1996년에 지정되었기 때문에, 저 표지판들도 네바다주에서 다 만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이 한적한 왕복 2차선 도로의 제한속도는? 놀라지마시라~ 'WARP 7' 그러니까, 광속(light speed)의 343배라고 한다...^^ 저 표지판을 들고 있는 사람이 당시 네바다주 주지사인데, 저 속도제한 표지판도 실제로 설치를 했는데 홀연히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 '워프(WARP)'는 최근에 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TV시리즈 <스타트랙> STARTREK에 쓰이는 우주선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WARP w라고 하면 cw^3의 속도를 말한다고 함. (c는 광속) 그러니까, WARP 7은 광속(c)의 7x7x7배, 즉 343배의 속도를 말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장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동네 정비소로 견인되고 있는건가? 아니면, 혹시 UFO가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여기 레이첼의 유일한 작은 모텔인 LITTLE A'LE'INN에서 "지구인 환영(Earthlings Welcome)"이라고 광고판을 세워 놓았다. 모텔 이름인 A'LE'INN은 외계인을 뜻하는 '에이리언(Alien)'과 여관을 뜻하는 '인(Inn)'을 교묘하게 합쳐서 잘 만든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첼(Rachel)은 51구역에서 가장 가까워서, 한국에도 방송된 TV시리즈 '엑스파일(X-Files)'에서 51구역의 이야기를 다룬 '드림랜드(Dreamland)' 에피소드에 배경으로 등장을 한 마을로, UFO Hunter들과 51구역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의 성지라고 한다. 예전에는 마을에 주유소도 있고 농사짓는 사람들도 좀 살았는데, 지금은 거의 다 떠나가버려서 인구가 100명도 안되다고 하지만, 여기 LITTLE A'LE'INN이 꿋꿋하게 이 외진 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아지트가 되고 있단다. 그런데, 가운데 TV안테나 기둥을 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 비행접시는 SELF PARKING 이라고 하므로, 집에 자가용 비행접시가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모텔에 있는 기념품 가게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외계인과 51구역에 관한 많은 정보와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저 대표적인 외계인의 모습은 바로 1947년에 뉴멕시코주 로스웰(Roswell)에 추락했다는 비행접시에 탔던 외계인의 모습인데, 당시에 추락한 외계인과 비행접시를 미군이 극비로 옮겨와서 연구를 한 곳이 바로, 여기 네바다주의 51구역이라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이첼에서 이렇게 비포장도로를 달려 저 산맥을 넘어가면 바로 미국에서 가장 극비(Top Secret)의 군사시설인 '51구역'이 있는 메마른 소금바닥 호수인 Groom Lake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 산맥을 넘기도 전부터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세워져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사진들을 보면 저 WARNING 맨 아래에 빨간 글씨로 'Use of Deadly Force Authorized'라고 적어놓은 경고판도 있었다....! 지키는 사람이 없는 것 같지만 산 정상에 감시 카메라들이 있어서, 모르고 더 들어갔다가는 군용 짚차와 헬기의 영접을 받는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계인 도로(Extraterrestrial Highway)의 유일한 마을인 레이첼(Rachel)에는 UFO말고 유명한게 한 가지 더 있었다고 한다. 위의 레이첼 지역의 구글맵 위성사진(클릭!)을 보자... 엥~ 왠 생뚱맞게 켄터키후라이드치킨집의 할아버지가 웃고 있다?! (위 사진에 할아버지 로고가 너무 선명해서 합성이라고 생각되면, 사진을 클릭해서 구글맵이나 구글어스로 직접 확인이 가능함) 아무래도, 우주에서 51구역을 방문하는 비행접시를 탄 외계인들에게 광고하려는 KFC의 시대를 앞선 마케팅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이가 무려 100m에 달했던 이 세계 최대의 로고(logo) 그림은 2006년에 KFC에서 글로벌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냥 땅위에 색칠을 한 것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타일(tile)을 붙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위성사진으로도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2007년에 바로 다시 철거가 되어서 현재는 이 지점을 찾아가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지금 구글의 위성사진이 이 로고가 있을 때, 이 지역을 찍은 것이라서 구글맵과 구글어스로 현재는 볼 수 있다고 함)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네바다주 51구역 지하에 외계인들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이 외계인 도로를 달려 레이첼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