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과 기타/종이접기

곤충 종이접기 3탄: 무당벌레(spotted ladybug), 풍뎅이(scarab beetle), 타란툴라(tarantula)

위기주부 2011. 1.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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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가 살림은 안하고 아이들처럼 종이접기만 한다고 놀려도... 나의 징그러운 곤충 종이접기는 계속된다~^^)


이 빨간 무당벌레의 등에 있는 17개의 까만점은 따로 색칠을 한 것이 아니라 종이의 뒷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이다. 앞뒷면이 각각 빨강과 검정인 종이로 접어야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빨간 종이와 까만 종이 두 장을 겹쳐서 접었다. 볼록한 입체감도 없고, 6개의 다리도 실물과 달리 매우 크지만, 종이의 뒷면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는 모델이다.


영화 <미이라>에서 이집트의 무덤안에 살면서 사람을 갉아먹던 무서운 벌레가 바로 이 풍뎅이(scarab beetle)인데, 까맣고 윤기있는 종이로 조금 더 몸통이 둥그스름하게 나오도록 접었으면 진짜로 비슷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세번째 작품은 이 오렌지색 타란툴라(tarantula) 되겠다. 머리와 구분된 볼록한 배, 8개의 다리와 2개의 촉수까지... 완전히 3차원적으로 만들어지는 모델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봐도 정말로 8개의 다리로 기어가는 타란툴라같이 보인다. 지난 2탄의 매미와 이번에 타란툴라를 접어서 손질하면서, 점점 종이접기가 아니라 '종이공예'의 경지로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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