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옐로스톤

옐로스톤 국립공원: 캐년빌리지를 출발해 타워루즈벨트(Tower-Roosevelt)를 지나 맘모스핫스프링스로

위기주부 2011. 3. 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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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6.25 ~ 2009.6.2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nyon Village → Tower-Roosevelt → Mammoth Hot Springs


3박4일간의 옐로스톤(Yellowstone) 국립공원 여정의 마지막날에는 캐년빌리지(Canyon Village)를 출발해서, 타워루즈벨트(Tower-Roosevelt) 지역을 지나 맘모스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의 북쪽 출구로 공원을 나갔다.


'8자' 모양으로 생긴 공원내의 도로중에서 북동쪽에 해당하는 Canyon Village와 Tower-Roosevelt 구간의 지도이다. (지도를 클릭하면 주변과 상세지도를 볼 수 있으며,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야트막한 언덕을 달리는 것 같지만, 지금 이 도로는 백두산 높이와 비슷한 해발 2700m의 고지를 달리고 있다.


국립공원의 유서깊은 관광버스라고 하는 옐로우잼머(Yellow Jammer) 자동차가 마주 지나가고 있다.


30분정도 차를 달려 나오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올라가면, 높이 40m의 타워(Tower)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폭포위의 절벽을 깍아만든 도로로 캠핑카 한대가 지나가고 있는 순간을 잡았는데, 캐년의 폭포들처럼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은 없고 여기서 보는 것이 전부이지만,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멋진 풍경이므로 잠시 들러볼만 한 곳이다.


타워폴(Tower Fall)을 지나면 공원 북동쪽입구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고, 숙박시설과 주유소가 있는 루즈벨트라지(Roosevelt Lodge)가 나온다. 우리는 이 마을은 그냥 지나쳐서 Petrified Tree를 보러 갔다.


옛날 화산폭발의 결과로 땅에 심겨있는체 화석이 된 나무도 특이했지만, 그 경사면 주변을 난간으로 보호해 놓은 것이 무슨 왕릉의 비석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었다. 그런데,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은 모녀의 포즈도 만만치않다...^^


규화수(Petrified Tree)를 보고는 차를 달리는데, 갑자기 조수석의 아내가 소리를 지르며 사진을 찍는다. "어어~ 곰이다~ 그리즐리베어!" 비록 사진은 이렇게 밖에는 안나왔지만, 작은 블랙베어(Black Bear)도 아니고 커다란 갈색곰인 그리즐리베어(Grizzly Bear)를 잠시나마 멀리서 볼 수 있었다.


다시 30분 정도를 더 달려 Lava Creek Picnic Area에 도착을 해 잠시 쉬고 있는데, 도로 건너편에 사람들이 뭔가 구경을 하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금방 자란 뿔이 뽀송뽀송한 커다란 Mule Deer 숫놈이 있었다.


미국에서 사슴은 자주 보지만, 이렇게 뿔이 있는 커다란 사슴을 가까이서 보는 것은 매우 드문 경험이었다. 사슴을 구경하고 돌아서는데...


"깜짝이야! 곰인줄 알았잖아..."


옐로스톤 국립공원안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가장 큰 마을이자, 공원본부가 있는 맘모스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에 도착을 했다. 19세기 스타일의 건물들 앞으로 지나가는 최신 캠핑버스와 캠핑트레일러들~


이 커다란 건물은 우체국이다. 이외에도 대형 호텔을 비롯해 레스토랑과 주유소 등의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멋진 외관의 건물은 역시 이 올브라이트 비지터센터(Albright Visitor Center)이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흩어져 있는 5개의 커다란 비지터센터들은 각기 약간씩 다른 주제를 가진 전시장들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는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의 역사(History of Yellowstone)가 주를 이루고 있다.


비지터센터를 간단히 둘러보고는 이제 저 멀리 언덕위에 석회질 성분의 지하수가 솟아올라 흘러넘치면서 만들어진 지형인 테라스(Terrace)들을 구경하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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