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샌디에고씨월드

샌디에고 씨월드(Seaworld)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3개의 아쿠아리움(Aquarium) 수족관을 둘러보자!

위기주부 2011. 6. 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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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쇼, 물개쇼, 펫쇼, 그리고 무엇보다도 샤무쇼(Shamu Show) 등의 동물쇼가 최고의 사랑을 받는 곳이 샌디에고 씨월드(Seaworld)이다. 거기에다가 북극곰, 상어, 바다거북, 펭귄 등의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씨월드에 멋진 수족관이 3개나 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알고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3개의 아쿠아리움(aquarium)을 잘 구경하면 입장료를 $20정도를 내야하는 왠만한 다른 유명한 수족관들을 구경하는 것 못지않은데, 그래서 여기에 그 3곳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샌디에고 씨월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제일 먼저 물개쇼 극장 뒤에 있는 Freshwater Aquarium, 즉 '민물수족관'이다. 바다에서 사는 동물이 아닌 강물에 사는 물고기를 '씨(sea)'월드에 전시해 놓았다는 것이 처음에는 약간 이상하게 생각되었지만, 개와 고양이가 주인공인 펫쇼(Pet Show), <Pets Rule!>도 하는데 뭐 어떠랴...^^


이렇게 제법 넓은 공간에 특이한 민물고기는 물론 개구리와 두꺼비까지 전시해놓았다. 식인물고기라는 피라니아(piranha)도 있었는데, 이 날은 이상하게도 그 수조가 비어있었다. "자기들끼리 다 잡아 먹었나?" (이후로 어두운 수족관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노이즈가 많은 점을 양해바람)


이 수면에 달라붙은 물고기는 눈이 4개라고 한다. 각각 2개의 눈으로 물밖과 물속을 동시에 볼 수 있다고...


몸의 뒤쪽 절반만 금붕어 색깔이었던 희안한 물고기들~


몸이 투명한 물고기인데, 이렇게 수조 뒤쪽에 미리 설치해둔 조명을 켜면 완전히 X-ray 사진을 볼 수 있었다.


이 작은 물고기들은 몸에서 빛이 나오는 종류였다. "속 보이는 놈들, 발광하는 놈들..."


습기가 가득한 유리벽 안에 있던, 보기에도 무시무시하게 생긴 이 개구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독성을 가진 종류인데, 작은 동물은 물론 사람까지도 죽일 수가 있다고 한다. 무서버~


다음으로, 작고 화려한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는 Aquarium de la Mer는 같은 이름의 야외 수상극장 건물에 붙어있다. 지혜가 흉내내고 있는 저 빨간문어 아래쪽이 입구이다.


복도를 따라서 작은 수조와 그 수조안에 있는 생물에 대한 설명판을 옆에 배치해놓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이런 화려한 열대어들이 화려한 산호로 장식된 수조안에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한 때 아주 유행했던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얘들은 몰라도 이 물고기의 이름은 기억한다~ 라이언피쉬(lion fish), 즉 영어로는 '사자물고기'다. 그런데, 한국어로 뭐라고 부르는가 찾아봤더니, 이름이 '쏠배감펭'이란다! "그 놈, 이름 한 번 참 특이하네..."


비키니바텀(Bikini Bottom)의 말미잘 꽃밭에서 누워자고 있는 패트릭(Patrick, 한국명 '뚱이')~ "패트릭! 일어나~ 젤리피쉬 잡으러 가자!"


이런! 만화에서는 스폰지밥과 패트릭이 젤리피쉬를 잠자리채로 잡지만, 실제로 보니 이 커다란 젤리피쉬(Jellyfish, 해파리)들이 불가사리 패트릭을 잡아 먹을 것 같다...^^


"넌 또 누구냐?"


해초에 꼬리를 감고 있는 모습이 특이했던, 두 마리의 해마(sea horse)~


마지막으로 소개할 아쿠아리움은 놀이공원 지도에서 제일 왼쪽에 있는 World of the Sea Aquarium으로 이번에는 커다란 바다물고기들과 바다거북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제법 커다란 수조에 다양한 바다물고기들이 섞여서 돌아다니고 있고, 수조 위에 물고기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있다.


지금 지혜는 바다와 만나고 있는 중...


이렇게 커다란 물고기들이 떼로 몰려다니기도 했다. "참치 종류인가? 갑자기 회가 먹고 싶네..."


일부러 원색으로 칠해놓은 수조안의 장식들 때문에, 왠지 더 무서워 보이는 커다란 물고기~

미국여행을 오셔서 씨월드를 처음 찾은 바쁜 분들이 이 수족관들을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아이들이 물고기 구경을 엄청 좋아한다면, 한낮의 뜨거운 캘리포니아 햇살을 시원한 곳에서 피하고 싶다면, 또 우리처럼 밤 늦게 하는 야간샤무쇼를 기다릴 곳이 필요하다면, 이 수족관들이 또 다른 좋은 대안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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