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샌디에고씨월드

한여름밤의 시원한 락콘서트~ 씨월드(Seaworld)의 야간 샤무쇼, 샤무락스(Shamu Rocks)와 불꽃놀이

위기주부 2011. 6. 1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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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 씨월드(Seaworld)를 방문해서 커다란 범고래가 나오는 샤무쇼(Shamu Show)를 빠트리시는 분은 없지만, 의외로 이 샤무쇼가 야간에도 한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은 많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주말밤에만, 그리고 다음주인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주중에도 야간개장을 하는 한여름 두달동안은 매일 열리는 이 야간 샤무쇼의 이름은 '샤무락스(Shamu Rocks)'이다. (유한락스가 아니고^^)


수족관들을 구경
하다가 쇼 시작 20분전에 입장을 했다. 그런데, 저 꼬마가 들고 있는 것은 스타워즈의 광선검?!


파도타기 응원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쇼를 기다리면서 쉴 새 없이 반원형의 관객석에서 파도타기를 하던 사람들~


가운데 앉은 우리를 지나 저 멀리 파도가 밀려가고 있다. 게다가 한여름밤의 락콘서트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열기는 이 파도타기뿐만이 아니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전설적인 그룹사운드 퀸(Queen)의 <We Will Rock You> 노래에 맞춰서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쿵! 쿵! 짜악~'을 하는데, 발을 너무 세게 굴러서 앉아있는 스탠드가 무너질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이 쯤 되니까, 내가 동물쇼를 보러온건지 락콘서트를 보러온건지 헷갈리기 시작할 무렵...


어두운 수조에서 샤무가 락음악에 맞춰서 갑자기 점프를 하면서 Shamu Rocks가 시작되었다.


쇼는 샤무가 전세계의 주요 대도시들을 돌며 락콘서트를 한다는 컨셉으로 진행이 된다.


이 날 야간 샤무쇼에 등장한 샤무는 작은 새끼 1마리를 포함해서 모두 4마리였다.


원색의 야간 조명을 받아서, 저 커다란 범고래(Killer Whale), 오르카(Orca)의 모습이 더욱 화려해 보인다.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가 바뀔 때마다 배경음악과 조명에도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역시 2010년초에 올랜도에서 일어난 인명사고 때문에, 낮에 열리는 샤무쇼와 마찬가지로 조련사가 함께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물 위로 올라와 빙글빙글 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샤무~


쇼 후반부에 실제로 기타리스트가 무대에서 훌륭한 기타독주를 선보이는 것도 아주 멋있었다.


저렇게 기타의 코드잡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뜯으면서, 아주 빠르게 높은 음을 연주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분야에 문외한이라 저런 연주스타일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름) 다행히 소문에서 들은 것같이 기타를 이빨로 물어뜯거나 집어 던지지는 않았다...^^


락콘서트의 열기를 식혀주는 샤무의 시원한 물뿌리기~ 역시 낮이나 밤이나 샤무쇼의 하이라이트는 이 물뿌리기인데, 제법 기온이 내려가는 바닷가의 밤이었지만 우리 샤무는 인정사정 안봐준다.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이 동시에 점프를 하고는,


샤무의 락콘서트, Shamu Rocks의 멋진 로고가 화면에 나오면서 쇼는 끝난다. 하지만, 이게 오늘의 끝은 아니다.


놀이공원 뒤쪽 바닷가, 미션베이(Mission Bay)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약 5분동안 진행되는 불꽃놀이는 기대 이상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폭죽들을 쏘아 올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역시 여기 LA쪽에서 불꽃놀이하면 디즈니랜드(Disneyland)를 따라 갈 수는 없다... 괜히, 디즈니랜드의 불꽃놀이가 또 보고 싶어졌는데, 이럴 때를 위해서 올려놓은 사진(클릭!)동영상(클릭!)~


다음주 6월말부터 8월말까지 사이에 미국 샌디에고 씨월드에 가실 계획이라면, 야간 샤무쇼 <Shamu Rocks>와 이 불꽃놀이를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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