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The Entertainment Capital of LA'라고 부르는 유니버셜스튜디오는 LA 다운타운에서 가깝고, 넓지 않은 공간에 영화를 테마로 한 수준높은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여행객이 꼭 들러야하는 필수 방문코스라고 할 수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곳의 어트랙션은 실제 배우들이 등장하는 라이브쇼(Live Show)와 탑승 놀이기구인 라이드(Ride)로 나눠지는데, 스펙타클한 수상쇼인 워터월드(WaterWorld)와 킹콩360:3-D가 추가된 스튜디오투어(Studio Tour)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원투펀치'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중에서 '넘버3'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유니버셜에서 꼭 타봐야 하는 다음의 5가지 놀이기구중의 하나일 것이다.



첫번째 후보는 바로 2008년에 문을 연 최신의 심슨라이드(The Simpsons Ride)이다. 이 탑승 놀이기구를 만드는데 4천만달러가 들었다는데, 여기 헐리우드와 플로리다 두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심슨만화에 나오는 Krustyland라는 가상의 놀이동산에서 심슨가족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타는 시뮬레이션인데, 시야를 꽉 채우는 IMAX화면에 맞춰서 4분30초동안 실제 만화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과 똑같은 느낌이다.

밖에서 줄을 서면서부터 화면에 나오는 내용들이 놀이기구의 내용과 다 이어지므로, 기다리는 시간에도 별로 지루하지가 않은 것도 장점이다.



두번째는 아래쪽에 있는 미이라의복수(Revenge of the Mummy)로 2004년에 생긴 라이드이다. 영화 <미이라> 시리즈가 여러 편이 나오기는 했지만, 특별히 어떤 영화의 내용과 연결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이 놀이기구는 헐리우드에만 있다고 한다. 역시 제작비는 4천만불... 뜨아~

이 놀이기구 앞에는 이 무서운 키다리 아저씨나 이집트의 왕과 왕비가 가끔 돌아다닌다.

디즈니랜드의 스페이스마운틴과 같이 깜깜한 실내를 겁나게 달리는 실제 롤러코스터인데, 미이라와 풍뎅이들이 갑자기 등장해서 탑승객들을 놀라게 하며, 중간에 멈췄다가 갑자기 뒤로 달리는 등, 유니버셜에서 가장 과격한 놀이기구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여기서 소개하는 순서로 No.3는 바로 쥬라기공원(Jurassic Park)으로 1996년에 만들어졌고, 역시 여기 헐리우드에만 있는 물 위로 보트를 타고 공룡들을 구경하는 플럼라이드(Flume Ride)이다.

플럼라이드의 핵심은 역시 마지막의 굵고 짧은 한 방! 바로 T-Rex를 피해서 떨어지는 26m의 낙차인데, 여름철에는 보트가 떨어지는 곳 좌우로 미리 물폭탄까지 터뜨려서 탑승객들을 완전히 젖게 만드므로, 카메라등을 꼭 가방에 넣고 타야 한다.

완전히 홀딱 젖고도 즐거워하는 탑승객들... 우리도 저렇게 됐었다~^^



다시 위로 올라와서 만나는 네번째는 2003년에 만들어진 슈렉4D(Shrek 4-D)로 전세계 모든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볼 수 있는 입체영화이다.

만화영화 <슈렉> 시리즈가 몇 편까지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입체영화는 첫번째 영화의 속편이라고 보면 된다. 영화 마지막에 용에게 잡아먹힌 파콰드(Farquaad) 영주의 유령이 나타나서 슈렉과 동화책속 주인공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재미있는 내용이다.

파콰드 유령에게 잡힌 아기돼지 삼형제, 피노키오, 진저브래드맨 등이 등장을 하는 프리쇼(preshow)를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볼 수 있다. 극장 안에서 입체안경을 쓰고 보는 4D 영화에서는 물이 튀기고 발 밑에 벌레가 나오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처음 만들어진 2003년이라면 몰라도 요즘은 일반영화도 3D나 4D로 상영해서 그런지, 내용은 훌륭하지만 입체영화 자체의 재미는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



마지막 다섯번째 후보는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터미네이터2:3D(Terminator 2: 3D)이다. 헐리우드에는 1999년에 생겼고 플로리다와 일본의 유니버셜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영화 <터미테이터> 시리즈중에서 가장 명작인 2탄의 또 다른 결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 관람객들이 터미테이터와 스카이넷(Skynet)을 만든 사이버다인시스템(Cyberdyne Systems)에 견학을 왔다는 컨셉이다.

우리가 견학와서 극장에 앉으면 사이버다인시스템 여직원이 설명을 하는 동안에 사라코너와 존코너가 나타나고, 이들을 좇아 액체금속 T-1000과 오토바이를 탄 터미네이터까지 무대에 나와서 연기를 한다. 터미네이터가 존코너를 뒤에 태우고 미래로 가면, 그 때 부터는 <T2>의 실제 영화배우들이 찍은 3D 영화가 한동안 나오다가 마지막에는 입체영화에 맞춰서 연기자들이 다시 등장해 스카이넷을 파괴하면서 쇼가 끝난다. 전체적으로 스토리도 좋고 실제 배우들의 연기와 입체영화를 섞어서 아주 짜임새있게 잘 만들었다.



날씨 좋은 캘리포니아의 여름, 어느 토요일 오후의 각 놀이기구의 대기시간을 보면 심슨라이드 45분, 미이라의복수 25분, 쥬라기공원 30분, 슈렉4D 30분이라고 되어있다. 그리고, 킹콩360:3D 때문에 요즘 최고인기인 스튜디오투어는 무려 50분! 쇼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워터월드와 터미네이터2:3D도 20분 정도는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다. LA 유니버셜스튜디오에 와서 처음 말한 원투펀치(워터월드, 스튜디오투어)와 위에 소개한 5개를 모두 보면 쉽게 말해서 본전을 뽑았다고 할 수 있겠다...^^


P.S. 그래서, 어느 놀이기구가 '넘버3(No.3)'라는 말인가? 결론이 없잖아...^^ 현재 위의 5개 놀이기구에 대한 인기투표가 진행중이므로 위기주부의 네이버블로그를 방문하시면 투표에 참여하시고 결과도 보실 수 있다. 클릭!


글을 잘 보셨으면 아래 view on과 mixup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osted by 위기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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