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여행기/옐로스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비스킷베이슨(Biscuit Basin)과 블랙샌드베이슨(Black Sand Basin) 지역

위기주부 2010. 10. 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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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9.6.23 ~ 2009.6.23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Biscuit Basin → Black Sand Basin


매디슨 캠핑장에서 출발해 Lower Geyser Basin을 지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붐비는 올드페이스풀(Old Faithful)로 들어가기 전에 도로 오른쪽으로 두 곳의 관광포인트가 더 있다. 이 두 곳은 올드페이스풀이 있는 Upper Geyser Basin에서 가까워서 자전거 도로와 트레일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시간이 많으면 같이 걸어서 둘러 볼 수도 있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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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에 다시 차에서 내려 강을 건너고 있는 이 곳은, 간식이 생각나게 만드는 이름인 비스킷베이슨(Biscuit Basi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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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돌아보니, 물고기를 잡아서 점심을 해먹으려는지, 캠핑카를 세워놓고 Firehole River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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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Opal Spring이라는 이 호수들은 멋진 이름과는 달리 까맣지도 않고, 흙이 녹아서 물이 우윳빛이었는데, 시간이 매우 많이 지나면, 아마도 질퍽한 머드팟(mud pot)으로 바뀌는 곳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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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스킷(biscuit)은 어디 있는거여?" 애석하게도 저 파란 호수 주변이 원래 비스킷처럼 생겼었다고 하는데, 1959년의 지진으로 호수가 큰 폭발을 일으켜서, 지금은 그 모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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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비스킷은 없지만, 위쪽의 파란 사파이어풀(Sapphire Pool)은 공원 전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란색을 보여주는 곳이다. Sapphire Pool의 끓는 물이 넘쳐 흐르면서 식는 아래쪽에서는 미생물들이 살아서 노란색과 갈색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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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 Spring이라고 해서 보니, 조개처럼 생긴 것은 같은데, 물은 하나도 없다~ "물도 없는데, 무슨..."하고 지나가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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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글부글하면서 끓는 물이 가운데에서 점점 솟구쳐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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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도 다가오는데, 계속 먹는 분위기로 나갔다~ 이번에는 핫도그에 뿌려먹는 머스타드 색깔의 Mustard Spri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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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페이스풀로 가서 점심을 먹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맞은편에 있는 블랙샌드베이슨(Black Sand Basin)이다. 안내판에는 화산암인 흑요석(obsidian)이 풍화된 '까만모래'가 많아서 이렇게 부른다고 하는데, 글쎄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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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이 흐르는 Iron Spring Creek 바로 옆에 있는 Cliff Geyser가 마침 분출하는 모습인데, 수백년을 땅속에 있던 지하수가 저렇게 뿜어져 나와 강물로 흘러들어가고, 그래서 다시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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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 에머랄드풀(Emerald Pool)에 녹색의 나무들이 비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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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끝에 있던 선셋레이크(Sunset Lake)는 직전에 지나온 Grand Prismatic Spring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일몰의 노을같은 색깔과 고요함이 느껴지는 것도 같은... 아주 커다란 온천호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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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sunset) 온천탕' 앞에서의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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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모래는 별로 없는 블랙샌드베이슨(Black Sand Basin)에는, 대신에 주차장에 까만 까마귀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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