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 미션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아름다운 모습들

위기주부 2011. 9. 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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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초에 아내 친구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캠핑장으로 가면서, 그 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산타바바라(Santa Barabra)에 있는 미션을 구경할 수 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21개의 미션(mission)들 중에서도 그 우아함으로 '미션의 여왕(Queen of the Alta California Missions)'으로 불린다는 미션 산타바바라(Mission Santa Barbara)의 모습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초기 캘리포니아의 역사를 간직한 미션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캘리포니아 역사의 보석, 미션 샌후안카피스트라노(Mission San Juan Capistrano)>를 클릭해서 보시기 바란다.


입구에는 1786년에 이 미션을 세운 스페인 카톨릭 선교사, 후니페로 세라(Junipero Serra) 신부의 동상과 '왕의 길'이라는 뜻의 엘카미노레알(El Camino Real)의 이정표인 쇠종이 만들어져 있다.


입장료 $5을 내고 (어린이는 $1),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신부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셀프투어를 할 수 있다.


사각형으로 배치된 건물과 중앙에 야자수를 심고 연못을 만드는 등의 배치는, 예전에 갔었던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미션 샌후안카피스트라노(Mission San Juan Capistrano)와 거의 흡사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체적인 풍경보다는 세부적인 모습들을 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런 직선의 복도는 별 것 없는데, 꼭 사진을 찍게 만든다~


새로 지은 건물로 이어지는 철문의 앞에 있던 석상인데, 슈퍼맨이 가슴에 'S'자를 보여주는 것도 예수님께 배웠나?^^


사정없이 키 큰 야자수가 있는 이 곳은 미션의 뒤뜰에 있는 묘지(cemetery)이다.


유달리 이 미션에서는 새가 많이 등장을 하는데, 이 동상의 신부님도 새를 쓰다듬고 있었다.


묘지를 지키고 있는 이 나무의 이름은 '킵오프(Keep Off)'이다...^^


묘지에는 이렇게 생화가 바쳐져 있는 2000년에 죽은 신부의 묘비도 있고,


1859년에 죽은 오래된 묘비들도 있었다. 묘지는 묘지지만 전혀 무섭지 않고 아름다웠던 곳~


그런데, 이건 뭐란 말인가?! 묘지에서 예배당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의 위에 새겨져 있는 3개의 해적마크... 왜 저런 살벌한 해골을 벽에다가 새겨놨는지가 궁금했다.


예배당(chapel)은 방문객들 누구나 앉아서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예배당 뒤쪽에 있던 십자가와 하늘로 두 팔을 벌린 조각상...


예배당의 제단은 인디언들의 장식이 가미되어서 그런지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특이했다.


셀프투어는 당시의 스페인 선교사들과 인디언의 생활상으로 보여주는 작은 전시실들을 지나서 기념품 가게에서 끝난다. 기념품 가게의 한 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던 다양한 십자가들의 모습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여기 온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에서 아내와 지혜도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미션의 정문으로 가서 기념촬영... 민규는 계단 위에서 점프를 하는 중...^^


미션 앞 잔디밭의 나무 십자가와 그 너머로 멋진 주택들이 보이는데, 여기 산타바바라는 은퇴한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LA에서 두시간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이라도 저 집들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연꽃이 피어있는 연못에 비친 야자수와 미션의 종탑을 마지막으로 찍고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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