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을 2005년의 미국서부여행부터 시작해서 4~5번은 간 것 같은데, 따로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게 신기하다...^^
아직 아침안개가 겆히지 않은 바닷가 방파제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는 이 바닷가가 '샌디에고의 보석'이라는 라호야(La Jolla) 마을이다. (스페인어 La jolla 또는 La joya가 "the jewel" 즉 보석이라는 뜻이라고 함.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방파제 위의 사람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은...
이 물개들이다! 이상하게 이 곳에는 올때마다 항상 '점박이 물개'들만 가득하다~^^
방파제 끝에 선 지혜와 아내, 그리고 어머님...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항상 아침 일찍 샌디에고 내려가는 길에 들르는 바람에 파란 하늘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바닷가 절벽의 모양도 참 특이하고, 그 절벽 아래 작은 백사장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다.
그 중 가장 넓은 백사장을 이렇게 방파제가 둘러쌓고 있는데, 저 백사장은 물개들 전용(?)이다. 여기 라호야에서는 넓은 백사장은 물개한테 내주고, 사람들은 작은 백사장에서 놀아야 한다~ ㅋㅋㅋ
바위에 만들어진 천연 자쿠지에 몸을 담그고 있는 까만 점박이 물개~
"갈매기야, 나하고 놀자~"
이렇게 물개들이 있어서 시골 바닷가 같지만, 저 뒤로 보이는 도로변으로는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서 '샌디에고의 베벌리힐스' 또는 '샌디에고의 말리부'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 라호야이다. 실제로 2009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평균집값이 비싼 도시로 발표되기도 했다는데, 당시 4베드룸 주택의 시 전체 평균가격이 213만불이었다고 한다.
무슨 미술관 지붕을 장식한 낡은 카약과 요트들... 라스베가스 시티센터의 브다라(Vdara) 호텔 앞마당에도 비슷한 작품이 있다.
바닷가 절벽 위의 넓은 잔디밭인 스크립스파크(Scripps Park)에서는 이렇게 스킨스쿠버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잔디밭에 앉으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 위에 V자를 하고 있는 지혜~^^ 토요일 오전의 이 넓은 잔디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고 있고,
절벽 아래 바다에서는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잔디밭 위에서 세그웨이를 타는 사람들... 저거 한 번 꼭 타보고 싶다~ 앞뒤로 안 넘어지는게 참 신기...^^
여기 라호야(La Jolla)의 스크립스 공원에 올 때마다 이 쇠로 만든 함이 참 눈에 띈다. "저 단어들은 무슨 의미일까?" 자동차로 LA에서 샌디에고 내려가는 길에 라호야 바닷가를 들리시면 이 녹색의 함을 보실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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