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유니버셜스튜디오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의 VIP 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 체험기 1편, 스튜디오 워킹투어

위기주부 2015. 6. 2. 02:22
반응형

※ 본 포스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있는 여행사 희망투어(http://www.heemangtour.com)와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의 협찬으로 작성이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캘리포니아답지 않게 흐리고 약간 쌀쌀하기까지 하던 5월말, 집에서 30분 거리인 LA 유니버셜스튜디오 헐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를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015년 5월말 기준으로 일반 입장권의 정상가격은 $95, 놀이기구들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는 프론트오브라인(Front of Line) 입장권은 $159, 그리고 이제 소개할 'VIP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의 가격은 $299이다. (여름철 성수기인 6월중~9월초까지의 기간에는 일반권 가격은 변동이 없지만, 'Front of Line'은 $199, VIP투어는 $329로 가격이 올라간다고 함)

위기주부와 일행들은 매표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고객센터 옆에 있는 VIP 전용 출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의 데스크에서 다시 인원수 확인을 한 후에, 모두 VIP투어용 목걸이를 지급받아서는 2층의 전용라운지로 올라가게 된다.

리조트 호텔의 로비같은 라운지에 올라가면 우리 그룹의 담당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가, 인사와 함께 선크림과 우비 등이 들어있는 VIP팩을 나누어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들게 한 것은 바로 오른쪽 화분뒤에 차려진...

이 럭셔리하고 맛있는 서비스 아침식사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 안먹고 빨리 오는건데 T_T)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쥬스와 커피 등의 음료수와 과일과 마카롱같은 디저트도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참고로 나중에 점심시간에는 VIP투어 고객들만 입장이 가능한 식당에서 뷔페식의 점심을 하는 것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단다.

라운지에는 가죽소파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여유있게 마련되어 있어서, 투어 출발전에 식사를 하면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2층 발코니로 나가보면,

개찰구를 통해서 입장하는 일반고객들이 유명한 영화찍는 조각이 있는 입구 광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내려다 볼 수가 있었다.

예의상 한접시 가져와 먹고나서 우리 그룹의 출발시간이 되자, 가이드가 라운지로 와서 우리를 인솔해서는 다시 VIP 출입구를 통해서 놀이공원 밖으로 데리고 나갔는데, 스튜디오투어를 위한 차량에 바로 탑승하기 위해서였다.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정문밖에서는 미국 NBC방송의 일일 쇼프로그램인 엑스트라(EXTRA)의 촬영이 가끔 진행되는데, 예전에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을 때, 그로브몰(Grove Mall)에서 이 프로그램에 저 진행자들과 함께 출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음)

인원이 적은 경우에는 트롤리형의 투어버스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두 그룹이 합쳐져서 약 20명 정도였기 때문에 약간은 큰 VIP용 투어버스에 탑승을 했다. 투어버스는 여기서 바로 일반적인 스튜디오투어와 같은 코스로 잠시 내려가다가 좁은 샛길로 빠지더니 'STAGE 3'라는 처음 보는 곳에 우리를 내려줬다.

'STAGE 3'는 영화나 TV프로그램의 실내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셋트가 있는 곳인데, 스테이지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나무판자로 만든 많은 칸막이들만 가득하다. 지금 가이드가 서있는 문으로 따라서 들어가면...

동판에 "No Tours Beyond This Point"라고 되어있지만, 우리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VIP이니까~^^ 안쪽 방의 저 창문들과 기다란 파란색 커튼을 어디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백악관의 기자회견장으로 사용되는 실내셋트였다. 가이드 뒤로 맨 뒤에 보이는 모자 쓴 사람은 실제 경비원으로 투어 참가자들이 셋트를 만지거나 하는 것은 못하도록 감시(?)를 하면서 따라다녔다.

여기는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오피스(Oval Office) 장면을 촬영하는 곳으로 지금은 약간 썰렁하지만,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백악관 집무실이 등장하는 많은 영화들이 모두 여기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각 영화를 찍을 때는 거기에 맞는 소품들이 추가로 채워진다고 하는데, 조명을 위해서 지붕은 뻥 뚤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벌오피스의 왼쪽 문으로 나오면 그냥 이런 창고같은 공간이지만, 여기서는 저 뒤쪽의 기둥들과 나무들을 잘 배치하고 조명을 이용해서 셋팅을 하면, 백악관의 로즈가든(Rose Garden)으로 변신을 한다고 한다.

이후로는 다시 일반 스튜디오투어 코스로 돌아와서 똑같이 진행이 되는데, 여기는 현재까지 세계최대의 3D라는 '킹콩 360 3-D'를 볼 수 있는 해골섬 입구이다. (소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이번 VIP투어에서 가장 아쉬었던 것은 오는 6/25일에 오픈 예정이라는 또 다른 360도 3-D 체험 어트랙션인 'Fast & Furious - Supercharged'를 보지 못한 것이었다.

중간에 영화셋트 건물 한 곳에 투어버스를 세우고 내리게 해주는데, 저 셋트건물 안에는... 화장실이 있다!

그리고는 또 다른 건물에 내려서 워킹투어를 하게 되는데, 바로 영화소품을 보관하고 대여해주는 창고건물이었다. 여기 1층은 커다란 장식품과 가구들이 가득하고, 2층과 3층은 작은 소품들, 4층은 의류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이처럼 VIP익스피리언스의 스튜디오 워킹투어는 정말로 영화나 영화촬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스튜디오가 워낙 넓다보니 안쪽에는 이렇게 아직도 옛날 주유기를 쓰는 주유소도 영업을 하고 있는게 신기했다.

다시 우리를 내려서 걷게 만드는 이 곳은...? 바로 '위기주부'가 살았던 위스테리아레인(Wisteria Lane) 주택가이다.^^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은 완전히 종영되었지만, 이 셋트장은 여전히 인기 투어코스이고 지금은 가끔 다른 영화나 TV드라마 촬영에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 때 일반 스튜디오투어의 트램이 마을로 들어와서는 한바퀴 돌고 나갔는데, 내려서 걷고있는 우리들을 보면서 손을 흔들어 주더라는...^^ 이렇게 일반 투어코스에서도 몇 군데 내려볼 수 있다는 것이 VIP 워킹투어의 장점이었다.

스튜디오투어의 유명한 코스인 영화 <사이코>가 촬영된 베이츠모텔(Bates Motel)의 '식칼 든 남자'도 더 리얼하게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우주전쟁>에서 비행기 추락장면을 촬영한 곳인데, 예전에 저 폐허속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어서 VIP투어를 하면 여기도 내려서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냥 탑승한채로 지나가는 것으로 끝이었다. 아마도 투어시간이나 여러 상황에 맞춰서 VIP투어의 내용도 약간씩은 다르게 진행되는 것 같다.

약 2시간정도 진행이 된 VIP익스피리언스(VIP Experience) 스튜디오 워킹투어는 테마파크 내의 VIP전용 정류소에 도착하는 것으로 끝나고, 여기서부터는 10명 정도의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면서 놀이기구 탑승과 쇼를 구경하고, 또 전용식당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그 이야기들은 체험기 2편에서 이어진다.


유니버셜스튜디오 일반, Front of Line, VIP투어의 할인입장권 구매는 희망투어!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