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도시관광기/[멕시코]엔세나다

우리 가족 첫번째 짚라인(Zip-line) 체험을 멕시코에서! Las Cañadas Campamento 스포츠 캠핑장

위기주부 2015. 12. 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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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의 멕시코 엔세나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트립어드바이저에 이 곳이 2등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고 그냥 '광고'의 결과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위기주부를 포함해서) 아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재미있어한 엔세나다 여행의 '필수 방문코스'라고 생각된다.

엔세나다(Ensenada)에서 1번국도를 따라 약 30km 정도 남쪽에 있는 라스카냐다스 캄파멘토(Las Cañadas Campamento)는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종합캠핑장이다. 나라 이름인 캐나다(Canada)의 어원인 스페인어 카냐다(Cañada)는 '산골짜기'라는 뜻이니까, 이 곳의 이름을 번역하자면 '골짜기 캠핑장'이라는 뜻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액티비티는 캐노피투어(Canopy Tour)라 부르는, 짚라인(zip line)과 행잉브리지(hanging bridge)가 섞여있는 코스를 약 1시간동안 체험하는 것으로, 가격은 1인당 300페소로 20불도 약간 안되는 가격이다.

짚라인을 하기 위해서 헬멧과 장비를 착용한 우리 일행들... 가이드로부터 안전규칙과 캐러비너 사용법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는 메인타워로 올라갔다. 물론 설명은 스페인어가 아니라 영어로 해준다~

지혜의 인생 첫번째 짚라인 출발 직전의 모습이다. 우리 가족 모두 처음이라서 이 순간만 잠시 긴장했지만...

신나게 호수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내려가고있는 지혜~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전혀 무섭지가 않았다.

사모님도 여유만만...^^

그리고는 첫번째 흔들다리를 건너기 위해서 캐러비너를 준비하고 있는 일행들의 모습인데, 두 개의 캐러비너를 다리에 있는 빨간 안전줄에 걸고 출발하면 된다.

이 첫번째 행잉브리지(hanging bridge)는 그냥 평이한 흔들다리로 마구 흔들면서 지나가도 될 만큼 안 무서웠다.

다시 다른 쇠줄을 타고는 호수를 건너는데, 총 5번의 짚라인을 타고, 5개의 흔들다리를 건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팀 7명과 다른 외국인 2명을 포함한 9명 그룹의 가이드 리더가 짚라인을 타고 오면서 카메라를 보고 여유있게 V자를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그룹의 가이드가 모든 코스를 함께 다니면서 인솔을 하는 시스템이었다.

두둥~ 가장 힘든 난관이었던 두번째 흔들다리의 모습으로 좁은 나무판이 쇠줄 두 개에 올려져 있는, 일종의 '외줄다리'가 두 개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건너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을 위해서 걸어서 반대쪽으로 갈 수 있는 길인 "Walk of Shame"이 다리 아래쪽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 일행들이 건너는 모습을 Walk of Shame에서 올려다 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카메라를 보고 여유있게(?) 웃는 지혜~

마지막으로 다리를 건넌 아내가 발판 2~3개만 남겨놓고 있는 모습이다. 이 흔들다리 끝내고 모두 팔다리가 후들후들...^^

세번째 흔들다리는 이렇게 중간에 구부려서 통과해야 되는 구간이 있어서, 오리걸음으로 지나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

네번째 흔들다리를 건너고 있는 지혜와 하늘이의 모습인데,

나무판자로 만든 정사각형의 발판들이 모두 각각 따로 매달려 있어서 앞뒤좌우로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다음 발판으로 하나씩 건너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특이한 흔들다리였다.

마지막 다섯번째 흔들다리를 보고는 여유있게 미소짓는 아내와 하늘이인데, 딱 봐도 뭐 어려울게 없는 난이도이다.

다리가 좀 길고 높다뿐이지 첫번째 다리와 같은 평이한 스타일이라서 모두 뛰어서 건너고 있다. 이것으로 행잉브리지(hanging bridge)는 모두 건너고, 짚라인만 2번 더 타고 메인타워로 돌아가게 된다.

언덕 꼭대기에서 출발하는 가장 높고 길었던 네번째 짚라인인데, 지혜와 하늘이가 함께 타고 내려가고 있다.

다니엘과 맥스도 함께 타기로 했는데, 이렇게 두 명이 붙어서 내려가면 방향이 앞으로 딱 고정되기 때문에, 혼자 타는 것 보다 오히려 스릴은 덜 했다.

마지막 메인타워로 돌아오는 다섯번째 짚라인을 부녀가 함께 타고 오는 모습이다.

아내와 지혜는 두 줄에 각각 매달려서 동시에 출발을 했다. 이로써 우리 가족 3명은 캐노피투어의 모든 코스를 완주했는데, 전체 코스를 도는데는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여기 Las Cañadas Campamento에는 짚라인 말고도, 사진에 보이는 ATV를 빌려서 타거나 산악자전거, 또 물놀이를 즐기는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2박3일 멕시코 엔세나다 여행의 둘째날을 보내고 바닷가의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바닷가로 나가서 사진을 찍었다. 참, 엔세나다 여행에서 꼭 해봐야 하는 것 1등은 바로 말타기(horseback riding)로 이런 바닷가에서 말을 빌려서 타는 것이다. 글쎄... 언제고 다시 엔세나다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 때는 우리 말타기에도 한 번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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