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테마파크/캘리포니아어드벤쳐

뮤지컬로 만나는 겨울왕국, 캘리포니아어드벤쳐 하이페리온 극장의 '프로즌(Frozen)' 세계최초 공연

위기주부 2016. 6. 1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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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렛잇고(Let It Go)" 열풍을 불러온, 2013년 겨울에 개봉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프로즌(Frozen)'을 미국 LA에 디즈니랜드 맞은편에 있는 캘리포니아어드벤쳐 놀이공원에서는 이제 뮤지컬로 다시 만날 수가 있다.

디즈니랜드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가는 무료트램에 탑승하는 주차장의 첫번쩨 환영간판도 뮤지컬 '프로즌(Frozen)'으로 장식을 해놓았다. 2016년 5월 27일에 공연을 시작해서 지난 주에 우리 가족이 2주만에 본 것이니까 따끈따끈한 후기인 셈이다. (맑은 날씨의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것임)

LA답지 않게 부슬비가 내리던 6월초 아침 8시에 Disney's California Adventure에 입장하자마자, 헐리우드랜드(Hollywood Land) 구역으로 가서 이 사람들과 함께 긴 줄에 서서 기다린 이유는...? (구글맵 지도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바로 뮤지컬 프로즌(Frozen)의 예약 입장권이라고 할 수 있는 '패스트패스(FastPass)를 뽑기 위해서였다. 각 공연마다 한정된 수량만 발급하는 패스트패스를 가진 사람은 공연시작 20분전까지만 극장으로 가도되기 때문이다.

열심히 달려 놀이기구를 6개나 타고는 패스트패스 입장 마감시간이 다 되어서, 하이페리온 극장(Hyperion Theater)의 정문으로 들어갔다. 뮤지컬 공연은 'NOW PLAYING' 아래에 표시된 시간에 3번이 있으며, 후기 제목에 소개한 것처럼 '월드프리미어(World Premiere)'로 여기서 세계최초 공연이다.

패스트패스를 들고 정문으로 들어가도 결국은 여기 뒷마당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는데, 극장의 층별로 입구를 달리해서 각 층에 착석 가능한 사람들이 줄을 모두 서면 입구를 막기 때문에, 패스트패스가 없는 경우에는 최소한 30분 전에는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본 사진은 공연을 마치고 나오면서 찍어서 뒷마당이 한산한 것임)

우리가 본 12:30분 공연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공연시간 약 20분 전부터 극장 안으로 입장이 시작되었다.

위기주부 가족은 2층 가장자리 제일 앞쪽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그냥 무대만 보고도 감동이었다! 처음에는 무대 위와 좌우의 커튼은 그림이라고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나중에 극장 전체에 눈보라가 치거나 "렛잇고" 노래와 함께 얼음궁전이 솟아오를 때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특히 지금 호수처럼 보이는 무대바닥도 프로젝터로 만든 영상으로 물이 객석쪽으로 흘러 넘치는 줄 알았다.^^

하이페리온 극장은 3층으로 약 2천명이 입장이 가능한데, 2001년에 문을 열어서 일부 기간을 제외하고는 올해 1월까지 계속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Disney's Aladdin: A Musical Spectacular)'을 공연했었다.

무대에서 공연중인 안나(Anna)와 크리스토프(Kristoff), 순록 스벤(Sven), 그리고 귀여운 눈사람 올라프(Olaf)의 모습으로, 디즈니의 다른 뮤지컬 라이온킹(The Lion King)에 등장하는 동물들처럼 배우들이 조종하는 순록과 눈사람의 움직임과 표현이 정말 자연스러웠다. (여기 공연은 플래쉬 사진과 조명을 이용한 비디오 촬영만 금지로, 그냥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이 되었지만, 다른 분들의 감상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많이 찍지는 않았음)

엘사(Elsa)의 얼음궁전으로 변신한 무대의 모습으로 천정에서 내려오는 크리스탈 샹들리에까지! 정말 압권이었다~

뮤지컬이나까 당연히 지금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노래를 직접 부르는데, 연기나 노래도 모두 브로드웨이 버금가는 수준급이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무대인사를 하는 출연배우들의 모습인데, 엘사는 조명을 받아서 그냥 '눈처럼' 하얗게 나와버렸네...^^

실제 공연시간은 거의 1시간 정도로 약간 짧게 만들었지만,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물론 캘리포니아어드벤쳐의 놀이공원 입장권의 가격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원 안에서 하는 '무료공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멋진 공연을 보고 내려가는 길이다. 하지만 '디즈니 프로즌(Disney FROZEN)'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디즈니에서는 <겨울왕국> 프로즌(Frozen)을 2시간짜리 풀버전의 뮤지컬로 만들어서, 2018년 봄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장기공연을 할거라고 발표를 했기 때문인데, 지금 LA에서 하는 이 공연에서 규모가 커지고 노래가 좀 더 추가가 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무대장치와 의상 등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렛잇고(Let It Go)"의 열풍은 뉴욕의 차가운 눈보라와 함께 오랫동안 몰아칠 것 같다~



P.S. 본 포스팅은 디즈니랜드와 LA에서 가장 싼 테마공원 할인입장권을 판매하는 희망투어의 협찬으로 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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