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7 21:51그외의 여행지들

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 남녀주인공의 데이트코스였던 펀델 트레일(Fern Dell Trail)을 따라 그리피스 천문대까지 걸어서 올라갔던 것은 지난 달에 소개를 해드렸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천문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서는, 이왕에 시작한 것... 그 영화촬영지 한 곳을 더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온 곳은 관광객들로 제일 붐비는, 스타들의 손도장 등이 있는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헐리우드 대로(Hollywood Blvd)를 따라 동쪽으로 1km 정도 걸어오면 나오는 윌콕스 애비뉴(Wilcox Ave)와 만나는 한적한 사거리이다.


물론 여기도 도로 좌우의 인도에는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의 별들이 박혀있다. 관광지로 헐리우드를 방문하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코닥극장 부근에만 이 별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서쪽끝 La Brea Ave 교차로부터 동쪽끝 Gower St 교차로까지 2km 이상의 헐리우드 대로변 남북으로 2,600개 이상의 별이 설치되어 있단다.


헐리우드 대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서쪽으로 바라보니, 디즈니의 유서깊은 엘캐피탄 극장(El Capitan Theatre) 간판이 살짝 보이는 곳이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 헐리우드&윌콕스 교차로 남동쪽 모퉁이 건물의 저 벽화가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영화에서 남녀주인공이 우연히 처음 만나는 Lipton's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 벽화가 등장을 하는데...


여주인공 미아(Mia)가 들어가던 저 문은 실제로는 레스토랑 입구가 아니고, 그냥 Muse Lifestyle Group이라는 흔한 이벤트 회사의 2층 사무실로 올라가는 출입구일 뿐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Lipton's 레스토랑의 내부는 실제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바로 건너편에 1946년에 문을 연 The Smoke House라는 유명한 식당이라고 함)


"유아더스타(You Are The Star)"라는 제목의 이 벽화는 Thomas Suriya라는 아마츄어 화가가 1983년에 그린 것으로, 헐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극장의 객석에 앉아서 '스타(Star)인 나'를 바라본다는 설정의 그림이다.


나만 스타가 아니었다... 위기주부 옆에서 똑같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 이 중년의 남성 두 분은 일본에서 오신 것 같았다.


윌콕스(Wilcox) 길을 건너 가까이서 벽화를 보니, 표면의 코팅처리 때문인지 날씨가 흐려서인지 상당히 뿌연 느낌이었다. 이 벽화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시의 문화재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보호를 받는 작품이라서, 2007년에 작가가 직접 보수를 한 후에 코팅처리를 해서 낙서로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고 한다.


객석의 제일 앞줄 가운데에 자리잡은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한 명 건너뛰고) 제임스 딘, 그리고 이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그 옆에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등이 영화에 문외한인 위기주부도 딱 보면 알 수 있는 스타들이다.


그리고, 어두운 밤에 파란 드레스를 입고 그 들 앞을 쓸쓸히 걸어서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던 엠마 스톤(Emma Stone)! 영화 <라라랜드>의 광팬이시라면 파란 드레스 하나 준비해와서 똑같이 연출사진 한 장 찍으셔도 될 듯~^^ 마지막으로 혹시... 네이버 메인페이지에도 소개되었던 위기주부의 영화 <라라랜드> 촬영지들 소개 포스팅을 아직 못 보신 분이 계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된다.



Posted by 위기주부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