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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여행기/그레이트샌드듄 2

콜로라도의 눈 덮힌 그레이트샌드듄, 소떼와 카우보이, 한반도 표지판, 그리고 캐년시티(Cañon City)

미국 남서부의 건조한 지역에서부터 바람에 실려 북동쪽으로 날려온 모래가, 콜로라도 주에서 대륙의 등뼈와 같은 록키산맥의 일부인 상그레데크리스토 레인지(Sangre de Cristo Range)를 만나는 곳에서 땅으로 떨어지며 수만년 동안 쌓인 것이 그레이트샌드듄 국립공원(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인데, 그 곳에 있는 스타듄(Star Dune)은 계곡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무려 755피트(230 m)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다. 그 모래언덕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우리는 비지터센터를 나와서 공원지도에 Dunes Parking이라 표시된 곳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 도로에서 수직으로 200미터 이상 솟아있는 저 모래언덕들이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전편에서 알려드린 바..

그레이트샌드듄(Great Sand Dunes) 내셔널파크를 방문해서 콜로라도 주의 4개 국립공원을 모두 정복

서쪽에서 동쪽으로 두 번의 미대륙 횡단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내륙에 있는 가보지 못한 미국의 국립공원(National Park)들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짧게 7박8일로 끝낸 1차 대륙횡단에서 핫스프링스(Hot Springs)와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Great Smoky Mountains), 그리고 집 근처라 계획에 넣지 않았던 쉐난도어(Shenandoah)까지 3곳을 방문했고, 이제 2차 대륙횡단의 7일째가 되어서야 마침내 새로운 국립공원을 하나 더 방문하게 된다. 물론 그 전까지 '미서부와의 이별여행'으로 예전에 가봤던 6곳의 국립공원을 일일이 다시 찾아가서 안녕을 고했던 것은 이미 알려드렸다. 휴식을 위해 2박을 했던 콜로라도 듀랑고(Durango)의 모텔 앞에 세워둔 이삿짐 2호차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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