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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여행기/라바베드 3

'해골동굴' 스컬케이브(Skull Cave)와 튤레이크 야생동물 보호구역 및 캠프튤레이크(Camp Tulelake)

지난 5월말에 다녀왔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이야기를 차례로 쓰기 시작한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 여행 3일째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자동차여행의 처음 이틀은 계획했던 투어나 트레일을 못해서 연달아 호텔에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셋째날은 가이드가 계획에 없던 일정까지 중간에 추가하는 등 의도적으로 오후 늦게까지 강행군을 시켰다.^^ 그래서 아마 전체 7박8일 중에서 손님들이 가장 힘든 3일차였고, 따라서 하루의 여행기가 6편으로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 라바베드 준국립공원(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비지터센터를 떠나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마지막 셀프 동굴투어를 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헤드랜턴과 마스크에 파란 라텍스 장갑까지! 완전히 수술실 복장..

케이브루프로드(Cave Loop Road)를 따라서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여러 동굴 셀프 탐험

지난 10여년간 나름 열심히 미서부 여행을 다니면서 들어가봤던 '굵직한' 동굴들을 떠올려 보면, 국립공원은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과 윈드케이브(Wind Cave), 준국립공원은 쥬얼케이브(Jewel Cave)가 있고,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미첼캐번(Mitchell Caverns), 그리고 아리조나 사유지의 그랜드캐년 동굴(Grand Canyon Caverns)이 있다. 이 동굴들은 모두 별도의 관람비를 내야했고 포장된 트레일과 조명이 지하에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으며, 거대한 지하세계였던 칼스배드캐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이드를 따라서 정해진 루트를 도는 투어에 참가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북부 캘리포니아의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동굴들은 공원입장료 이외..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발렌타인 동굴과 머쉬팟(Mushpot) 동굴

이번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에서는 총 4곳의 미국 내셔널파크(National Park)를 방문했지만, 그 중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새로운 곳은 없었다. 하지만 국립공원만큼 기대를 했던 아직 못 가봤던 준국립공원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으니, 바로 캘리포니아 주의 북동쪽 끝자락에 있는 '용암밭' 라바베즈 내셔널모뉴먼트(Lava Beds National Monument)로 한국에 계신 분들께는 말할 것도 없고 여기 미국에 계시는 교민들에게도 아주 생소한 장소이다. 래슨볼캐닉 국립공원을 떠나서 89번, 299번, 139번 도로를 차례로 달려 티오네스타(Tionesta)라는 버려진 마을을 지나서, 포장은 되어있지만 관리를 전혀 안해서 폭발한 지뢰밭을 지나는 것 같았던 삼림청 관할 FS-10번 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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