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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과 기타/미국에 관한 도움말 43

미국에서 최신영화 DVD를 가장 싸고 쉽게 빌리는 방법 - 레드박스(redbox)

우리 동네 대형 식료품매장인 알버슨(Albertsons)의 입구에 빨간색 자동판매기가 하나 새로 등장했다. 알고보니 그것은 최신영화 DVD를 $1로 하루 동안 빌릴수 있는, DVD 자동판매기(자판기? 무인대여기?)인 레드박스(redbox)였다. 위의 사진처럼 현재 대여가 가능한 영화 DVD의 종류를 안내하는 광고판과, ATM처럼 튼튼하게 생긴 빨간색의 사각형 자동판매기 - 즉, 'red box'로 구성된 이 무인 DVD 대여기는 현재 미국 전역에 10,000개 이상이 이미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비교적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2~3개의 유사한 DVD 자판기 회사를 완전히 따돌리고 미국 전체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다고 한다. 비지니스에 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는 마지막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일단 어떻게 DVD를..

미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와 나쁜 도시

유명한 미국잡지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미국 40대 도시의 '경제적인 관점'에서의 순위입니다. 영문기사 제목이 인데, "bang for the buck"은 미국구어로 "쓰는 돈[투자]에 부합되는 가치[서비스, 물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사전에 나옵니다. 쉽게 말해서, 그 도시에 살면서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의 순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5가지의 경제적인 지표를 만들어서, 각각의 순위를 매긴 후에 종합순위를 계산한 것 같습니다. Job Growth Projection [JG] : 2012년까지 일자리(Job)의 예상 증가율 Inflation [IF] : 각 도시의 최근의 물가 상승률 Median House Price/Median Household Income ..

미국에서 ESL프로그램으로 공짜로 영어 배우기

계속 어디에 놀러 다닌(?) 글들만 올렸더니, 점점 '미국여행' 전문 블로그가 되어 가는 것 같다...^^ 미국에서 사는 모습이나, 미국에 관한 도움말들도 많이 올려야 되는데... 그래서, 이번 주부터 가을 학기를 다시 나가기 시작한 영어학원(?) 이야기를 한 번 해보자~ 내가 듣는 수업은 무료 평생교육원(?) 같은 곳인 NOCCCD(North Orange County Community College District)에서 진행하는 무료 영어수업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이다. 미국은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고, 지금도 전세계 이민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우리 가족도 포함되나?) 특히나, '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라고 불리는 이 곳 LA..

미국 코스트코(Costco)에서 발견한 새우깡!

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하고는 기쁜 마음(?)에 마침 가지고 있던 똑딱이로 사진을 찍었다. (기쁘고 즐거워하는 딸아이의 표정을 봐라...^^) 한남체인같은 한국마트에 가면 원하는 한국과자는 '짱구'부터 '에이스'까지 뭐든지 사먹을 수 있는 LA이지만, 코스트코에서 새우깡을 발견한 감회는 좀 남달랐다. 2007년 10월에 미국에 온 이후로 계속 코스트코에 갔지만, 새우깡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전에도 판 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순간 옛날에 한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생쥐머리 노래방 새우깡' 사건이 떠올랐는데, 포장 크기도 같은 것 같고... 혹시 한국에서 안팔려서 미국으로 수출을 한건가? 여기 LA에서 파는 농심라면은 이 곳 미국공장에서 만든 것들인데, 이 새우깡은 원산지가 한국으로 되어..

미국에서 파는 한국소주병의 라벨은 무엇이 다를까요?

나들이를 나갔다가, 예상보다 일찍 들어오는 바람에 저녁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을 했다. 아내가 오래간만에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해서 삼겹살과 상추를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고기를 굽다가 아내가 '소주'도 1병 사올 걸 그랬다길래,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냉장고에 소주가 1병 있는 것이 생각이 났다. (그 동안 참 술 안 먹고 지냈나 보다. 냉장고에 소주를 3달이나 묵혀 두고 잊어버리다니...) 새삼스럽게 여기서 미국에서 한국소주 먹은 이야기를 자랑할려는 것은 아니고 (코리아타운에서 흑염소 먹으면서 2~3병도 먹었으니까...), 소주병에 영어로 쓰여진 라벨을 꼼꼼히 읽다가 심심해서 여기 끄적거려 본다. 음... 먼저 앞쪽을 보면 '처음처럼'의 로고글씨는 당연히 똑같다. 오른쪽 위에 한국에서 수입했으니까, ..

미국운전 주의할 점 1 - 공포의 빨간 팔각형, STOP표지판

자~ 이제 소를 잃었으니 외양간을 고쳐보자. (갑자기 무슨 말인지 궁금한 사람은 여기를 클릭) '미국 외양간'을 고치는 자세한 방법은 여러가지 매뉴얼에 항목별로 잘 나와있을 테니까, 나는 그 동안에 여기 미국에서 직접 듣고 느낀, 한국과는 아주 다른 운전할 때 중요한 점만 몇가지 차례로 간단히 끄적거려 볼란다. 미국에서 운전할 때 제일 많이 신경써야 하는 것은 역시 한국에는 없는 팔각형의 빨간 'STOP표지판'이다. (왼쪽 사진은 우리집 바로 앞 삼거리에 있는 표지판임) 도로바닥에도 'STOP'이라고 써 놓았는데, 이걸 지키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정지선 뒤에서 3초간 완전히 섰다가, 안전하면(또는, 차례가 되면) 가면 된다. 제법 복잡한 사거리에도 교통신호등 없이 이 STOP표지판만 세워 두면, 사거..

전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 오렌지크러쉬(Orange Crush)

미국에서 고속도로 운전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글을 쓰려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most complex interchange'를 검색해 보았다. 예전에, 구글어스로 복잡한 인터체인지 사진을 찾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미국의 인터체인지가 특히 복잡한 이유는 고속도로가 말 그대로 'freeway'이기 때문에 주변의 일반도로로 진입하고 나가는 길이 많고 (톨게이트가 필요 없으므로), 또 카풀(carpool, 한국의 버스전용차로)차선은 별도의 고가도로를 만들어서 다른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 말이 잘 이해가 안된다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으로 달리다가 판교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탈 때 4차선으로 나올 필요가 없고, 도로 중앙에서 고가도로가 있어서 바로 영동고속도로 1차선으로..

처음 접한 특별한 미국의 생일 파티 - 스위트식스틴(Sweet 16)

아내가 회사행사나 출장에 SLR카메라를 몇 번 들고 갔더니만, 회사 동료였던 멕시코 출신인 Terry가 자기 딸의 15번째 생일파티에 사진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처음에는 그냥 생일파티에 가서 부담없이 찍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전에 성당에서 하는 생일예배부터 계속 따라다니면서 '사진사'를 해 달라는 것이었다. 여기 미국에서는 16번째 생일을 'Sweet 16(Sixteen)'이라고 엄청나게 크게 한다. 이것은 만16세가 되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는 나이라서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것 같은데, 잘 사는 집은 자동차를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투표권을 받는 나이는 만18세, 술을 먹는 것은 무려 만21세가 되어야 한다고 함) 그런데, 멕시코에서는 만15세 생일을 그런 식으로 크..

라스베가스 호텔과 쇼를 20%할인 예약하는 방법: 코스트코에서 파는 베가스닷컴(VEGAS.com) 상품권

미국 라스베가스(Las Vegas)는 여기 사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미서부로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꼭 들리는 여행지입니다. 이제는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는 것 보다도, 수 많은 호텔과 화려한 쇼(show)를 구경할 수 있는 가족 관광지가 된 지 오래인데, 이 라스베가스의 호텔과 쇼를 일반적인 가격보다도 20% 싸게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여기에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의 대형 회원제 할인매장인 코스트코(Costco)에 가면, 여러가지 '종이판대기'를 박스채로 파렛트에 올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가의 물건이나 작은 물건을 계산대 밖에서 직원이 직접 교환해주기 위한 방법인데, 사진처럼 의외로 많은 상품권들이 판매됩니다. 그 중에서 바로 이 빨간색 베가스닷컴(VEGAS.com) 상..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외계인 도로(E.T. Hwy)' - Extraterrestrial Highway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주에는 외계인과 UFO가 자주 나타나는 '외계인 도로(E.T. Hwy)'가 있다?" Extraterrestrial Highway(E.T. Hwy), 그러니까 '외계인 도로'라고 씌여진 도로 표지판 아래에 노란색의 괴생명체가 서있다! 외계인에게도 네바다 사막의 햇살이 뜨겁기는 마찬가지인지 모자도 쓰고 말이다. (커다란 눈에 맞는 선글라스는 못 구한 모양이다^^) 이 도로는 위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미국 네바다(Nevada)주, 라스베가스 북쪽 100마일 지점에 있는 Crystal Springs[A]에서 Warm Springs[B]를 이어주는 약 100마일의 왕복 2차선 도로인 네바다주 375번 도로(Nevada State Route 375)라고 한다. 위의 지도에서 녹색으..

LA에 오면 꼭 먹어봐야하는 인앤아웃 햄버거

작년 말에 처형가족이 놀러왔을 때, 헐리우드에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고 있는데 처형이 여행책자에 나와 있는 '인앤아웃'에 가자고 했다. LA에 오면 반드시 이 햄버거를 먹어봐야 한다고 하면서... 그 전에 나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두세 블록 떨어진 곳까지 일부러 찾아갔었다. 이 곳에서 세번 놀랐는데,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고, 메뉴판이 너무 심플해서 놀라고, 또 당연한 이야기지만 금방 만들어낸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놀랐다. 물론, 가격이 $7~8 정도하는 전문적인 레스토랑의 햄버거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이곳의 $2짜리 치즈버거를 맛보고 나면 다른 패스트푸드 햄버거는 먹기가 정말 힘들어진다... 예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 음식을 받..

내가 살고있는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 시를 'LA'라고 부를 수 있을까?

미국으로 이사 올 때, 사람들이 미국 어디로 가냐고 물으면, 그냥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또는 'LA쪽'이라고 대답했지, '오렌지카운티 플러튼(Fullerton)'이라고는 별로 대답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여기 미국에서 누가 물으면 '플러튼'이라고 대답을 한다. 그럼, 내가 살고 있는 곳은 LA라고 할 수 있을까? 별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확히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보았다. (아래의 지도와 주요내용은 구글과 위키피디아의 검색결과를 참고로 하였음) 그러고보니, 고등학교 다닐때 지리 수업시간을 매우 좋아 했던 것 같다...^^ 위의 지도는 캘리포니아주(State of California)의 단위 행정구역인 'County'를 나타낸 지도이다. 2..

미국 도로표지판 'Zzyzx'는 어떻게 읽어야 하지?

미국 LA에서 라스베가스로 자동차로 가는 길에 가장 신기한 것은 무엇일까? 사막의 경치도 물론 신기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위 사진의 도로표지판이었다. 'Zzyzx'라니! 이건 어떻게 읽어야 되지? 이 도로 표지판은 LA에서 라스베가스를 가는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바스토우(Barstow)를 지나서, 데스밸리로 빠지는 베이커(Baker)에 조금 못가서 나온다. 계속 궁금증만 가지고 있다가, 라스베가스 여행기를 쓰면서 다시 생각이 나서 검색을 해 보았다. Wikipedia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 단어는 대강 '자이직스'로 읽는 것으로 되어있고, 역시나 예상대로 인디안말도 스페인어도 아니고 1944년에 Curtis Howe Springer라는 사람이 이 근처 모하비사막에서 온천을 발견하고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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