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혜가 지난 9월부터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6학년부터 모든 수업을 교실을 옮겨다니며 듣는다는 것과, 또 예능분야의 수업은 밴드, 오케스트라, 미술, 그리고 컴퓨터 중에서 1개를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은 분야의 수업은 1년동안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지혜는 당연히 밴드를 선택했는데, 밴드부는 또 6학년의 Begining Band와 7~8학년의 Advanced Band로 나뉜다. 악기실력이 뛰어나면 6학년도 Advanced Band에 들어갈 수 있는데, 지혜도 충분히 실력은 되었지만 동급생들과 같이 하고싶다고 우겨서(?) 그냥 Begining Band 수업을 듣고 있다. 밴드와 오케스트라는 모두 왼쪽에 서있는 Ms. Katina Vallens가 지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