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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바닷가로/바다와 해변 46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30일 미국서부 자동차 캠핑여행의 마지막 밤, 샌시메온(San Simeon)의 바다코끼리와 바닷가의 일몰

기간: 2009.7.14 ~ 2009.7.15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SF에서 LA로 내려오는 가장 멋진 길인, 캘리포니아 1번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조수석 차창밖의 멋진 풍경을 찍는 30일간의 긴 '로드트립(roadtrip)'도 내일이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Ragged Point를 지나면 이렇게 해안가의 산들이 완만해지면서, 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멋진(?) 볼거리가 하나 남았으니,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가 있는 등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되는데, 항상 자동차들이 많이 서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일단 들르는 곳이다. 우리처럼 1번도로로 내려온 사람들은..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의 백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바라보는 일몰

캘리포니아관광청에서 2009년에 발행한 공식 여행가이드북의 표지 사진인데,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로, 오늘 우리 바닷가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다. (위 사진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굽고있는 쇠꼬챙이... 우리도 똑같은 것을 들고갔다는 사실! 기대하시라~^^) 롱비치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에서 바닷가를 따라 30분 정도면 헌팅턴비치에 도착한다. (지도는 여기 클릭) 파도타기용 서핑보드를 들고 맨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과 끝없이 직선으로 뻗은 1번도로 좌우의 야자수~ 길 오른쪽에 펼쳐진 백사장과 왼쪽의 흠잡을데 없이 멋진 주택들... 진정 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도시라고 할만하다. 그 해변의 중간 위치에 다운..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의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

레돈도비치(Redondo Beach)를 떠나서, 1번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툭 튀어나온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바로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부자동네로 유명한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마을이다. 작은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쪽으로 돌아보면, 절벽 너머로 맨해튼비치(Manhnttan Beach)의 백사장이 보인다. 다시 차에 올라, 여기서부터는 1번도로를 따라가기 보다는 바닷가의 주택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정말로 으리으리한 바닷가 대저택들을 좌우로 구경할 수 있다. (남의 집 구경해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나마 우리도 이 멋진 바닷가의 주인이되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인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에 도착을 했다. 참고로 '빈센트(Vincent..

무면허 낚시장소와 한국식 횟집이 있어서 유명한 레돈도비치피어(Redondo Beach Pier)

기간: 2010.8.12 ~ 2010.8.12 (1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Redondo Beach → Palos Verdes → San Pedro → Huntington Beach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다시 보여드리겠다는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온 가족이 함께 다시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찾아갔다~ 저녁을 먹으며 일몰을 보기로 한 최종 목적지는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E]였지만, 위의 지도처럼 레돈도비치(Redondo Beach)[A]부터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B], 샌페드로(San Pedro)[C], 롱비치(Long Beach)[D]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누구에게라..

LA 말리부(Malibu) 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들... 엘마타도르(El Matador)와 주마(Zuma) 비치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닷가를 찾았다. 그런데, 해안도시 말리부(Malibu)의 수 많은 아름다운 해변들 중에서 어디를 갔을까? 전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본, 말리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엘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를 먼저 들렀다.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된 El Matador State Beach는 말리부의 서쪽 끝에 있는데, 말리부시의 중심인 Malibu Pier는 사진에 있는 뾰족한 포인트듐(Point Dume)의 훨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321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언덕을 지날 때, 바닷..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흥미진진한 바닷가 거리가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

로스앤젤레스의 뜨거운 여름을 가장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라고 주저없이 권할 수 있다~ 키 큰 야자수 아래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가득 메운 청춘남녀들... 바로 베니스비치(Venice Beach)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잘 알려진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해변인 베니스비치는 여기 LA에 사는 '로칼(local)'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리집에서도 자동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고, 마침 토요일에 날씨도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코스트코(Costco)가는 길에 잠시 찾아와서 구경을 했다. 내가 주차할 곳을 찾는 동안에 해변 중앙에 있는 조형물에서 찍은 기념사진인데, 베니스비치에는 큰 공영주차장이 없고, 작은 사설..

산타모니카 바닷가 Third Street Promenade의 거리공연, Pier의 풍경과 해안가에서 보는 일몰

오후 5:30이면 문을 닫는 게티센터를 나서서 우리가 간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이다. 그러고보니, 일종의 'LA관광 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게티센터와 산타모니카, 또 다음에 게티빌라와 말리부...^^ 10번 프리웨이에서 4가(4th St)로 나오면 만나는 대형쇼핑몰인 Santa Monica Place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예전에는 주차가 3시간 무료였는데, 2년간의 내부수리를 마치고 오는 8월에 쇼핑몰이 재개장하기 때문인지 주차료 $5을 받기 시작했다. 유명한 보행자도로인 '3rd St. 프롬나드'의 입구에 있는 공룡모양의 분수앞에서 기념사진~ 3블록에 이어진 Third Street Promnade는 많은 노천카페와 상점들도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에..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롱비치(Long Beach)의 명소,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

기간: 2010.1.23 ~ 2010.1.23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Shoreline Village → Zen Buffet 기록적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겨울폭풍이 끝나고,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을 진짜로 1주일만에 제대로 볼 수 있는 토요일 오후를 맞아서, 그 동안 여기저기 멀리만 다닌다고 우리 동네에 너무 소홀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서 30분 거리의 바닷가인 롱비치(Long Beach)로 나왔다. 사실, 롱비치는 크고 넓은 백사장도 있지만, LA지역의 가장 큰 컨테이너 항구인 롱비치항과 위의 지도에 표시된 관광지들로 훨씬 더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다생물들의 전시를 자랑한다는 보통 사람들이 '롱비치 수족관'이라고 부르는 Aquarium of the Pacific과 호화 여..

미국 최고의 바닷가 드라이브코스를 달리다 - 캘리포니아 1번도로(California State Route 1)

기간: 2009.7.14 ~ 2009.7.14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Carmel → Big Sur → Lucia → Gorda → San Simeon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여행에서 30일 여정의 마지막밤을 앞둔 맑은 오후에 위의 사진속 길을 달렸다. 현재 위기주부의 프로필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는, 바로 캘리포니아 1번 도로(California State Route 1)이다! 캘리포니아주의 1번 도로(State Route 1)이자, 대표적인 관광도로(Scenic Route)인 이 길은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 처럼 오레곤주 해안을 따라 내려온 101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북캘리포니아 Leggett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출발해서 태평양 바닷가를 따라서 샌..

일요일 느지막한 오후의 바닷가 드라이브, 라구나비치(Laguna Beach)

기간: 2009.5.3 ~ 2009.5.3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원래는 우리 동네 반스앤노블(Barnes&Noble)에 가서, 서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시러 나간거였다. 하지만, 예상대로 스타벅스의 테이블들은 독서실 분위기로 빈 자리가 하나도 없었고, 캘리포니아답지않게 주말내내 우중충하던 하늘이 맑게 개인 것을 확인하고는...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다. 오후 5시가 넘은 느지막한 시간이었지만 말이다...^^ 40분 정도를 시원하게 달려 도착한 이 곳은 바닷가 드라이브코스로는 정말로 좋은 아름다운 라구나비치(Laguna Beach)인데, 은퇴한 부자들과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아서, 각종 미술 전시회나 관련 행사도 많이 열린다고 하는 유명한 바닷가 마을이다...

LA 해안가 둘러보기 4 - 말리부(Malibu)

기간: 2009.1.11 ~ 2009.1.1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게티빌라 → 말리부 오래간만에 쓰는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해안가 둘러보기 시리즈' 4편으로 이번에는 산타모니카 북쪽의 말리부(Malibu)이다. 사실, 모래사장도 안 밟고는 언덕위의 공원에서 일몰만 보고 급하게 돌아왔기 때문에 따로 글을 올려도되나 약간 망설이기도 했지만, 조만간에는 다시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내친김에 사진 몇 장과 약간의 정보들을 묶어서 '둘러보기 시리즈'로 소개해 본다. LA에서 '말리부(Malibu) 바닷가'라고 하면 보통 산타모니카(Santa Monica)에서 북쪽(서쪽?)으로 이어진 해안을 말한다. 이 지역은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안가 바로 뒤로 '산..

일몰이 정말 아름다웠던 샌디에고 해변 - 델마(Del Mar)

기간: 2008.11.16 ~ 2008.11.16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올드타운 → 씨포트빌리지 → 발보아파크 → 델마 미국에 이사와서 1년만에 처음 갔던 샌디에고(San Diego) 도시여행을 마치고 LA의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 들른 곳은 위의 지도 중앙에 표시되어 있는, 샌디에고에서 북쪽으로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해안도시인 델마(Del Mar)이다. 샌디에고 외곽의 해안도시로는 북쪽 15km 정도, 그러니까 샌디에고와 델마의 중간에 있는 라호야(La Jolla)가 더 유명하기는 하다. 스페인어로 '보석(Jewelry)'을 뜻한다는 라호야는 해안 절벽위에 고급 주택들과 유명 의류점과 레스토랑이 모여 있어서 '샌디에고의 비벌리힐즈'로 불리는 역시 매우 아름다운 ..

LA 해안가 둘러보기 3 - 마리나델레이, 베니스비치

기간: 2008.8.17 ~ 2008.8.17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마리나델레이 → 베니스비치 → 그리피스천문대 지난 일요일에 LA에 이사와서 계속 가볼 생각만 하고 아직 못가고 있던 두 곳을 다녀왔다. LA공항과 산타모니카 사이에 있는 '젊음의 해변'인 베니스비치와 'LA의 남산타워'라고 할 수 있는 그리피스천문대를 갔다 온 것이다. (비유적 표현이 수준이 좀 낮은 듯...^^) 오후 3시쯤에 느지막히 출발해서, 위의 지도처럼 한바퀴 빙 돌았는데 주행거리가 거의 100마일이나 되었다. LA공항 북쪽에는 일부러 내륙 깊숙히 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만든 세계적인 '인공항구'인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가 있다. 바다로 연결된 수로의 모습인데, 항구에서 바다로 나가..

LA 해안가 둘러보기 2 - 라구나비치, 다나포인트

기간: 2008.3.2 ~ 2008.3.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뉴포트비치 → 라구나비치 → 다나포인트 LA의 해안가 답사기 2편으로 이번에는 남쪽으로 내려갔다. 집에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55번으로 갈아타고 Costa Mesa쪽으로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뉴포트비치(Newport Beach)가 나온다[B]. 예전에 '비벌리힐스 아이들'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요즘은 여기 뉴포트비치를 배경으로 비슷한 드라마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부자동네라는 뜻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운하를 끼고 개인백사장이 있는 2~3백만불하는 집들이 즐비하다. 또, 여기 운하에는 베니스처럼 곤돌라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곳이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고 하는 라구나비치(..

LA 해안가 둘러보기 1 - 롱비치, 팔로스버디스, 헤모사비치

기간: 2007.11.24 ~ 2007.11.24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헌팅턴비치 → 롱비치 → 팔로스버디스 → 헤모사비치 LA는 해안도시다. 물론, 넓은 의미의 LA지역 전체를 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지난 11월에 안가본 LA의 해안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새로운 한인상권으로 유명한 길인 'Beach Blvd'가 나오는데, 이름처럼 이 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가 나온다[B]. 거기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선셋비치, 씰비치를 지나서 롱비치(Long Beack)에 도착한다[C]. 항구를 지나서 언덕을 오르면 해안가 절벽인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가 나오고[D], 언덕을 내려가서 다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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