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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바닷가로 195

[하와이] 중국인모자(Chinaman's Hat) 섬이 보이는 오아후 북동쪽 바닷가의 쿠알로아(Kualoa) 공원

다이아몬드는 없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를 구경하고는 우리는 다시 서쪽으로 차를 돌려서, 원래 처음에 가려고 했던 북동쪽 바닷가를 향해서 산맥을 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61번 도로, 팔리(Pali) 하이웨이를 타고 산맥을 넘고있다. 눈 앞에는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열대의 산맥이 버티고 서있다. 산맥을 넘어서 카일루아(Kailua) 쪽으로 내려오면 와이키키와는 다른 옥색의 바닷가가 펼쳐지는데, 이 바다에는 내일 몸을 담구기로 하고 해안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저 카하나밸리(Kahana Valley)의 톱니같은 산의 아래가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이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라고 일본어로 말하는 신혼부부로 추측되는 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 파도타기 전용 해변으로 유명한 말리부(Maibu)의 Surfrider Beach

한국GM이 곧 판매한다는 중형자동차의 이름인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더 유명한 '말리부(Malibu)'는 원래 LA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부자마을의 이름이다. 그 말리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 바닷가는 특히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이라고 종종 불리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바닷가는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걷는 정도는 물론 괜찮지만, 서핑(surfing) 전용해변이라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그냥 수영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배경으로 얌전하게 앉아서 파도를 타고있는 사람도 있고.....

미국/캐나다 서부 30일 캠핑여행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그리고 여행의 끝...

기간 : 2009.7.15 ~ 2009.7.1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Nojoqui Falls → Los Angeles → Fullerton (지난 2년동안 울궈먹었던 2009년 여름의 30일 여행기를 이제 끝내려니, 진짜 30일 여행을 끝내던 2년전의 그 날 오후처럼 기분이 시원섭섭한게 참으로 묘하다...) 왠만하면 롬폭(Lompoc)의 철 지난 꽃밭을 마지막으로 바로 집으로 갈 법도 했건만, 악착같이 하나 더 보고 끝내겠다고 들린 이 곳은 솔뱅(Solvang) 아래쪽 101번 국도 옆에 있는 노호키폭포(Nojoqui Falls) 공원이다. 여기는 국립공원도 주립공원도 아닌, 산타바바라 카운티파크(Santa Barbara County Park)... 그..

LA 인근 최고의 바닷가 캠핑장중의 하나인 엘캐피탄 스테이트비치(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

등대로 유명한 오레곤코스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헤세타헤드라이트하우스(Heceta Head Lighthouse)

기간 : 2009.7.10 ~ 2009.7.10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Heceta Head Lighthouse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의 바닷가는 멋진 등대(lighthouse)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어떤 사람은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바로 그 등대를 찾아간다.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야하츠(Yachat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면서 해안도로 주변의 숲이 울창해지는가 싶더니, 멋진 표지판이 등장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표지판을 따라 해안가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나온 언덕을 돌아보니, 가까이에 큰 건물과 소나무에 살짝 가려진 바로 ..

미국쪽 나이아가라폭포(Niagara Falls) 주립공원의 고트섬(Goat Island)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들

나이아가라 폭포가 미국쪽의 American Falls와 캐나다쪽의 Horseshoe Falls의 두 개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 것이다. 그러면, 둘 중에서 더 북쪽에 있는 것은? 캐나다가 미국 위에 있으니까 캐나다폭포, 즉 Horseshoe Falls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정답은 의외로 미국폭포, American Falls이다. (구글맵으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나다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되는 Niagara River를 건너는 레인보우브리지로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비수기 오전인데도 차들이 제법 많았다. 미국에서 바로 향한 곳은 나이아가라폭포주립공원(Niagara Falls State Park)의 고트섬(Goat Island)이다. 이번 일주일간의 동부여행..

오레곤코스트의 일몰을 즐긴 백사장 옆의 캠핑장과 악마의 목구멍(Devils Churn)을 지나서 남쪽으로

기간 : 2009.7.9 ~ 2009.7.1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Beachside State Park → Devils Churn 미국의 '국민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Coast)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 곳은 비치사이드(Beachside) 주립공원의 캠핑장이었다. 이렇게 해안가 백사장 바로 옆에 있다고 Beachside...^^ 물론, 백사장 바로 옆의 명당자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RV전용 사이트들이고, 우리 빨간텐트는 저 너머 숲속에 있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2009년 7월초, 오레곤의 해질녘 바닷가~ 저 비행기 모양의 연이 아내와 지혜 바로 옆으로 두 번쯤 수직으로 추락했었다. 아빠의 ..

4월말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아직도 한겨울! 캐나다쪽 전망대와 호텔 17층 객실에서 내려다 본 풍경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꼽으라면 (물론 도시는 빼고 자연 중에서), 서부의 그랜드캐년(Grand Canyon)과 동부의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가 아닐까? 우리 가족의 1주일간의 동부여행 3일째, 이제 마침내 그 나머지 한 곳을 직접 보게되는 날이다. 워싱턴 북쪽의 해리스버그(Harrisburg)에서 출발해서, 약 6시간만에 국경도시인 나이아가라폴(Niagara Falls)에 도착을 했다. 이제 저 국경검문소와 톨게이트가 꽉 막고 있는 레인보우브리지(Rainbow Bridge)를 건너면 캐나다인 것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레인보우브리지 위에서 본 캐나다의 고층호텔과 전망대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캐나다폭포...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밀려 왔던 ..

미국에서 유일하게 네 개의 주(state)가 한 점에서 만나는 곳인 '포코너(Four Corners)' 위에 서다

우리집 냉장고에 붙여놓은 여행기념품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디자인의 'FOUR CORNERS' 자석~ 이 것을 사기 위해서, 우리는 황무지 한가운데에 있는 '포코너 기념품가게'를 찾아 갔었다. 메사버디(Mesa Verde) 국립공원의 아랫마을, 코르테즈(Cortez)의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먹고 160번 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남쪽으로 달리면, 황무지 한가운데에 597번 우회전 표지판이 나온다.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표지판 테두리에는 'Only Point in United States Where Four States Meet'라고 되어 있다. 도로 건너편에는 지금 우리가 '매혹의 땅(Land of Enchantment)'이라는 뉴멕시코(New Mexico)주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씨월드에서 탈출한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던 피스모비치(Pismo Beach)의 안개 낀 아침 바닷가

기간 : 2009.7.15 ~ 2009.7.1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an Simeon → Pismo Beach 아주 오래전 유럽배낭여행을 할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30일쯤 떠돌아 다니고나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안개가 낀 남부 캘리포니아 바닷가 마을, 샌시메온(San Simeon)의 모텔 앞에 봇짐을 머리에 이고 있는 우리 자동차~ "너도 참 수고 많았다!" 샌시메온[A]에서 1달동안 비워둔 우리집[B]까지는 약 5시간 거리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서, 지도에 표시한 3곳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이런 것을 '막판까지 뽕..

양파뿌리에 매달린 금덩이,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발상지인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하이킹

정말 오래간만에 김밥을 싸가지고는 가까운 산으로 하이킹을 갔다. 겨우내내 너무 집에만 있어서 저하된 체력의 회복과, 오는 4월 지혜의 봄방학에 계획한 또 다른 일주일간의 여행을 위한 '오래걷기' 연습이 시작된 것이다. 오늘 목적지는 LA 북쪽에서 5번과 1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부근에 있는 플라세리타캐년(Placerita Canyon) 주립공원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지만 LA카운티에서 관리를 하며, 이렇게 아주 훌륭한 네이쳐센터(Nature Center)와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지만 입장료도 없다. 이 지역 인디언들과 개척자의 역사는 물론 수 많은 동물의 박제와 표본들이 잘 전시되어 있던 네이쳐센터의 내부이다. 이 중에서 가장 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제..

뷰호텔(The View Hotel) 객실에서 즐긴 모뉴먼트밸리의 일출 및 비지터센터와 그 주변 둘러보기

여행지에서 일출을 보는 것은 항상 멋진 경험이지만, 어둑한 여명에 옷을 챙겨입고 일출이 잘 보이는 전망대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수고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에서는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니 곧 해가 뜰 것 같아서, 발코니로 나왔다. 부지런한 사람들 몇명은 벌써 저기 레스토랑 앞의 전망대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스러운 계곡의 아침이 붉게 깨어나고 있다~ 11월말이라서 태양은 남쪽의 Spearhead Mesa 위로 떠올랐지만, 해가 긴 여름에는 저 3개의 돌기둥 사이로 떠오르기 때문에 더욱 감동적이라고 한다. 우리가 모뉴먼트밸리의 일출을 본 곳은 바로 여기, 비지터센터 건물과 붙어있는 2008년 12월에 문을 연..

모뉴먼트밸리의 비포장도로를 직접 자동차로 돌아볼 수 있는 밸리루프드라이브(Valley Loop Drive)

2010년 추수감사절 연휴에 떠났던 4박5일간의 그랜그서클(Grand Circle) 여행의 3일째는 멋진 드라이브로 시작을 했다. 인디언이 모는 빨간 트럭이 붉은 흙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는 이 비포장도로는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안쪽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밸리루프드라이브(Valley Loop Drive)이다. 위의 지도와 같이 왼쪽 위의 비지터센터를 출발해서 Rain God Mesa를 돌아오는 약 20km의 순환코스인데, 비포장도로라서 그냥 도는데만 1시간이고 표시된 주요 포인트들을 돌아보면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하는 멋진 드라이브코스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3번 Three Sisters, 즉 '세자매' 바위인데 곧 두자매로 바뀔 것 같은 생각이 들었..

미국에서 죽기전에 꼭 한번쯤은 달려봐야 한다는 해안도로인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 드라이브

기간 : 2009.7.9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nnon Beach → Nehalem Bay State Park → Cape Foulweather → Seaside State Park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주의 태평양에 면한 바닷가를 여기 사람들은 'The People's Coast'라고 부른다는데, 아마도 한때 한국에서 유행했던 국민가수, 국민여동생 등과 같은 느낌의 '국민해안'이라는 뜻일게다. 오레곤코스트(Oregon Coast)의 드라이브코스는 제일 북쪽, 컬럼비아강 하류에 있는 도시인 아스토리아(Astoria)부터 캘리포니아주와 만나는 곳까지 이어지는 약 600km의 101번 해안도로를 말한다.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Ha..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모뉴먼트밸리, 그 거대함과 신비함 앞에 서다! 와일드캣(Wildcat) 트레일과 황홀한 보랏빛의 석양

붉은 흙먼지의 성스러운 땅,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그 거대함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껴보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것은 West Mitten Butte를 걸어서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는 와일드캣(Wildcat) 트레일이었다. 전망대 옆에서 비포장도로가 시작되는데, 직접 자동차로 밸리를 돌아볼 수 있는 Valley Loop Drive는 이 날이 추수감사절이라서 차단되어 있었고, 멀리 보이는 간이 캠핑장에서 우리의 트레일은 시작이 된다.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캠핑장 주차장을 지날 때, 당겨 찍은 West Mitten과 East Mitten Buttes(또는 Left Mitten과 Right Mitten)... 벙어리 장갑은 아니지만, 우리도 장갑을 준비했다. 뿐만아니라, 이렇게 털..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를 볼 수 있는 베벌리힐스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의 호수

지난 일요일 오후에 뒷산의 호수에 잠시 올라갔다. 말 그대로 집에서 20분도 안걸리는 동네 뒷산이기는 하지만,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를 따라서,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 옆을 지나고, 선셋(Sunset Blvd)을 건너서 100억원이 넘는 주택들 사이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목적지인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이 나온다. 이 계곡에는 두 개의 호수가 있는데, 트레일과 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은 위쪽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 주위를 도는 일방통행 도로를 잘 따라서 끝까지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기 바람) 주차장에서 약간을 걸어 올라오면 Willi..

오레곤듄(Oregon Dunes) 국립휴양지의 샌드보드와 엘크(Elk)를 보고 다이아몬드레이크 캠핑장으로

기간: 2009.7.10 ~ 2009.7.11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Honeyman State Park → Reedsport → Diamond Lake 여행 25일째, 오레곤주 바닷가를 달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이 곳은 플로렌스(Florence)와 듄시티(Dunes City) 중간쯤의 Jessie M. Honeyman Memorial State Park 였다. (이런 주립공원의 이름까지 다 기억하는 것은 아니고, 구들맵에서 찾아봤다...^^) 그런데, 여기 나무 아래에서 저쪽을 보니... 공중에 사람들과 나무가 있는 것 같다? 카메라의 노출을 저기 밝은 곳에 맞추니까... 저것은 모래언덕, 아니 거대한 모래산이다! 모래언덕의 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불의 계곡" - 라스베가스에서 가까운 네바다주 최초의 밸리오브파이어(Valley of Fire) 주립공원

작년 1박2일의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첫날에 시티센터(CityCenter)와 벨라지오 호텔을 구경했던 우리 가족은 다음날, 크리스마스에 호텔을 나올 때까지 어디를 갈 지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 (참~ 라스베가스까지 와서 계획없이 다닌다. 볼만큼 봤나보다...^^) 그래서, 라스베가스에 와서 할 일 없으면 가볼려고 남겨두었던 곳, Valley of Fire - '불의 계곡' 주립공원을 마침내 가보기로 했다. Valley of Fire State Park는 위의 지도처럼 라스베가스의 북동쪽에 있는데, 공원 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80km로 1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한다. 속도제한 75마일(120km)의 15번 프리웨이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주립공원 안내판을 보고 169번 도로로 빠지면 되는데, 1..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2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1편에서 이어짐) 오래간만에 텐트에서 자서 그랬는지, 아니면 바닥이 너무 딱딱해서 그랬는지 잠을 좀 설쳤던 것 같다. 우리 사이트가 화장실 바로 옆이라서, 해 뜨기 전부터 다른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서 한참을 누워 있었다. 간밤에 오리온자리가 걸려있던 바위산 바로 위에, 우리 텐트 너머로 하얀달이 보였다.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사막의 아침이다. 오늘은 공원 입구에 있는 비지터센터(Visitor Center)만 들러서 구경을 하고는, 서쪽으로 저 바위산을 넘어서 공원을 나간다. 비지터센터라고 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화장실 건물하고, 그 옆에..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캠핑여행 1

기간: 2009.4.11 ~ 2009.4.12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안자보레고 → 테메큘라 → 샌후안카피스트라노 설레인다... 작년 12월에 데스밸리 이후로 정확히 4개월만의 캠핑여행이다. 이웃분의 표현을 빌자면 '동면'에서 깨어난다고나 할까! 아직 높은 산들은 밤에 제법 춥기 때문에 이번 목적지도 캘리포니아의 사막(desert)인데, 야생화를 보기에는 조금 늦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캠핑은 두가지가 새롭다. 첫째로 중요한 장비를 하나 마련했고, 둘째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이번 캠핑의 목적지는 샌디에고 북동쪽에 있는 안자보레고사막주립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B]인데, 이 사막공원은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

캘리포니아 야생화2 - 새들백뷰트(Saddleback Butte)의 골드필드(Goldfield)

기간: 2009.4.5 ~ 2009.4.5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앤틸롭밸리 → 새들백뷰트 (1편에서 이어짐) 일요일 아침에 일찍 나왔더니, 앤틸롭밸리 파피꽃보호구역을 나서면서도 시간이 오후 1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계획한데로 보호구역에서 정동쪽으로 달리면 나오는 또 다른 캘리포니아주립공원을 찾아갔다. 노란 야생화가 유명하다는데... 직선으로 뻗은 도로를 동쪽으로 40마일쯤 달려서 도착한 새들백뷰트(Saddleback Butte) 주립공원의 입구이다. 정면에 보이는 언덕이 '말안장(saddle)'처럼 생겼다고 해서 지금은 이렇게 부른다고 하며 주변에는 조슈아트리들도 많이 있어서, 예전에는 조슈아트리주립공원으로 불렀는데, 1994년에 팜스프링스 위쪽에 조슈아트리(Joshua..

캘리포니아 야생화1 - 앤틸롭밸리(Antelope Valley)의 양귀비꽃(Poppy)

기간: 2009.4.5 ~ 2009.4.5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앤틸롭밸리 → 새들백뷰트 캘리포니아에서는 겨울에도 춥지않고, 4월부터 10월까지는 비(rain) 구경이 어려운 많은 일조량 덕분에 연중 많은 꽃들을 볼 수 있다. 보통 장미같은 꽃나무들은 일년에 3~4회 이상 꽃을 피우는데, 이것은 모두 사람들이 따로 물(water)을 잘 주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집마당, 도로변이나 공원에 파란 잔디밭과 예쁜 꽃들이 피어 있는 곳은 자동으로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가 100% 설치되어 있음) 이런 캘리포니아에서도 봄에만 자연적으로 잠깐 피는 꽃들, 그래서 더 유명한 캘리포니아의 야생화(wild flower)들을 보러 가보자. 일요일에 아침 일찍 출발해, 로스엔젤레스 북쪽 산너머에 ..

돌이 자라는 신비한 호수 - 모노레이크 (Mono Lake)

기간: 2008.8.30 ~ 2008.9.1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글래이셔포인트 → 요세미티밸리 → 투얼럼메도우 → 모노레이크 요세미티국립공원 2박3일 캠핑여행의 계획을 세우면서 마지막날 LA로 돌아오는 길을 굳이 사막쪽으로 잡은 이유는, 지금까지 안 가본 새로운 길을 자동차로 달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다는 '돌이 자라는 신비한 호수'인 모노레이크(Mono Lake)를 구경하기 위해서였다. 요세미티의 티오가(Tioga) 고개를 다 내려온 휴게소 언덕에 올라가서 보면, 동쪽에 물빛이 정말 특이한 넓은 호수가 보인다. 'MONO LAKE'라고 표지판을 멋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반대쪽에 저 돌맹이는 왜 달아 놓았는지 지금도 궁금..

30일 미국서부 자동차 캠핑여행의 마지막 밤, 샌시메온(San Simeon)의 바다코끼리와 바닷가의 일몰

기간: 2009.7.14 ~ 2009.7.15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SF에서 LA로 내려오는 가장 멋진 길인, 캘리포니아 1번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조수석 차창밖의 멋진 풍경을 찍는 30일간의 긴 '로드트립(roadtrip)'도 내일이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Ragged Point를 지나면 이렇게 해안가의 산들이 완만해지면서, 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멋진(?) 볼거리가 하나 남았으니,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가 있는 등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되는데, 항상 자동차들이 많이 서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일단 들르는 곳이다. 우리처럼 1번도로로 내려온 사람들은..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의 백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바라보는 일몰

캘리포니아관광청에서 2009년에 발행한 공식 여행가이드북의 표지 사진인데,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로, 오늘 우리 바닷가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다. (위 사진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굽고있는 쇠꼬챙이... 우리도 똑같은 것을 들고갔다는 사실! 기대하시라~^^) 롱비치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에서 바닷가를 따라 30분 정도면 헌팅턴비치에 도착한다. (지도는 여기 클릭) 파도타기용 서핑보드를 들고 맨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과 끝없이 직선으로 뻗은 1번도로 좌우의 야자수~ 길 오른쪽에 펼쳐진 백사장과 왼쪽의 흠잡을데 없이 멋진 주택들... 진정 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도시라고 할만하다. 그 해변의 중간 위치에 다운..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의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

레돈도비치(Redondo Beach)를 떠나서, 1번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툭 튀어나온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바로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부자동네로 유명한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마을이다. 작은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쪽으로 돌아보면, 절벽 너머로 맨해튼비치(Manhnttan Beach)의 백사장이 보인다. 다시 차에 올라, 여기서부터는 1번도로를 따라가기 보다는 바닷가의 주택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정말로 으리으리한 바닷가 대저택들을 좌우로 구경할 수 있다. (남의 집 구경해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나마 우리도 이 멋진 바닷가의 주인이되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인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에 도착을 했다. 참고로 '빈센트(Vincent..

무면허 낚시장소와 한국식 횟집이 있어서 유명한 레돈도비치피어(Redondo Beach Pier)

기간: 2010.8.12 ~ 2010.8.12 (1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Redondo Beach → Palos Verdes → San Pedro → Huntington Beach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다시 보여드리겠다는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온 가족이 함께 다시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찾아갔다~ 저녁을 먹으며 일몰을 보기로 한 최종 목적지는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E]였지만, 위의 지도처럼 레돈도비치(Redondo Beach)[A]부터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B], 샌페드로(San Pedro)[C], 롱비치(Long Beach)[D]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누구에게라..

LA 말리부(Malibu) 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들... 엘마타도르(El Matador)와 주마(Zuma) 비치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닷가를 찾았다. 그런데, 해안도시 말리부(Malibu)의 수 많은 아름다운 해변들 중에서 어디를 갔을까? 전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본, 말리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엘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를 먼저 들렀다.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된 El Matador State Beach는 말리부의 서쪽 끝에 있는데, 말리부시의 중심인 Malibu Pier는 사진에 있는 뾰족한 포인트듐(Point Dume)의 훨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321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언덕을 지날 때, 바닷..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흥미진진한 바닷가 거리가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

로스앤젤레스의 뜨거운 여름을 가장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라고 주저없이 권할 수 있다~ 키 큰 야자수 아래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가득 메운 청춘남녀들... 바로 베니스비치(Venice Beach)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잘 알려진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해변인 베니스비치는 여기 LA에 사는 '로칼(local)'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리집에서도 자동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고, 마침 토요일에 날씨도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코스트코(Costco)가는 길에 잠시 찾아와서 구경을 했다. 내가 주차할 곳을 찾는 동안에 해변 중앙에 있는 조형물에서 찍은 기념사진인데, 베니스비치에는 큰 공영주차장이 없고, 작은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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