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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타운 2

보디 주립역사공원(Bodie State Historic Park),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고스트타운(Ghost Town)

캘리포니아 주민으로서 주립공원재단(California State Parks Foundation)에 기부금을 한 번 낸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철마다 지도와 브로셔 및 다음해 달력 등을 계속 보내준다. 300개가 넘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들 중에서 거기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있는데, 지난 8월말의 9박10일 자동차여행에서 마침내 직접 가볼 수가 있었다. 보디 주립역사공원(Bodie State Historic Park)은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당시에 금광촌으로 잠깐 번성했다가,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고스트타운(Ghost Town)이다. 오른편 간판의 공원이름 아래에는 희미하게 "EL. 8375'"라고 씌여있는데, 이 마을의 해발고도가 무려 2553 m라는 뜻이다. 마지막 3마일의 비포장도로를 달..

당나귀들이 돌아다니는 루트66의 명소, 살아있는 서부시대 고스트타운인 애리조나주 오트맨(Oatman)

미국 서부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서부시대 마을은 아마도 LA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길에 있는 '은광촌' 칼리코(Calico)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 못 가봤음) 칼리코는 투어관광버스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마을 입장료까지 받는 관광지라면, 이제 소개하는 곳은 정말로 백여년전의 서부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살아있는' 고스트타운(Ghost Town)이었다. 추수감사절 3박4일 여행의 마지막 날, 세도나의 붉은 계곡에 아침 햇살이 다 들기도 전에 서둘러 출발했다. 여기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집까지는 딱 500마일, 약 800km 정도나 되기 때문이다. 약 3시간 후, 우리는 40번 프리웨이를 타고 킹맨(Kingman)을 지나자마자 Oatman Rd라는 표지판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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