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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4

포로이(Poroy)에서 페루레일(PeruRail) 기차타고 '마추픽추 마을' 아구아칼리엔테(Aguas Calientes)

페루 쿠스코에서 '한주살기' 중에 1박2일로 떠난 마추픽추 여행은 하마터면 시작부터 삐끗할 뻔 했다. 아침에 우리가 타야하는 기차가 가까운 시내에 있는 역에서 출발한다 생각했는데, 택시 안에서 기차표를 다시 확인해보니 10 km 이상 떨어진 시외곽의 포로이 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닌가! "Estación de Poroy! Por favor~" 포로이 역까지 택시비 30솔로 약 30분만에 도착을 했고, 아직 기차가 출발하지 않아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쿠스코로 날라오는 1시간반 비행기보다도 더 비싼, 쿠스코에서 마추픽추 아래 마을로 가는 페루레일(PeruRail)의 기차... 왜 대부분의 외국 여행객들이 이 비싼 기차를 탈 수 밖에 없는지를 간단히 아래에 설명해드린다. 핵심은 마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차박물관인 그리피스 공원의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

흔히 미국을 '자동차의 나라'라고 부르지만, 1920년대 자동차가 급속히 보급되기 전에는 명실상부한 '기차의 나라'였다. 1916년에 미국 철도의 총길이는 41만 km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당시 전세계 철로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현재도 미국내 철로의 총연장은 약 15만 km로 단일국가로는 가장 길지만, 여객운송보다는 주로 화물운송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런 연유로 미국의 왠만한 도시에는 기차박물관이 하나쯤은 있는데, 미서부의 로스앤젤레스도 예외는 아니다. 도심공원인 그리피스파크(Griffith Park)의 북쪽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는 기차박물관의 이름은 트래블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으로 LA시에서 관리를 하는데,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없는 완전히 공짜이다...

디즈니랜드의 꿈이 무르익은 곳,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Carolwood Barn) 기차박물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거리인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Anaheim)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은 없다. 하지만, LA 한가운데에도 디즈니랜드의 분위기를 살짝~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거의 없다. (여러 쇼핑몰에 있는 디즈니스토어 말고^^) LA의 '남산공원'이라 할 수 있는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의 제일 북쪽 공터에 일요일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뭔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옷을 입은 아이와, 제일 왼쪽에 빨간색 공주드레스를 입고 온 아이도 보이는 이 곳은... 월트디즈니 캐롤우드반(Walt Disney's..

미국서부시대 테마파크인 노츠베리팜에서 말이 끄는 마차와 열차강도가 나오는 기차를 타보자

집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미국 최초의 테마파크'인 노츠베리팜(Knott's Berry Farm)을 지난 주말에 마지막으로(?) 다녀왔다. 작년 3월에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지난 1년동안 주말에 틈틈이 다니면서도, 별로 여기에는 소개한 적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마지막이다 보니, 왠지 아쉬움도 약간 남아서 똑딱이카메라를 챙겨갔다. 무엇이든지 마지막이라는 것은 좀 섭섭하다... 유명한 디즈니랜드에서도 가까운 놀이공원인 여기 노츠베리팜은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Buena Park)라는 도시에 있는데, 디즈니랜드보다도 먼저 생긴, 나름대로 하나의 주제가 있는 테마파크로써 여기 LA지역에서는 제법 유명한 관광지이다. (위치와 역사, 전반적인 공원의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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