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보면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못해 당황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다. 딱 1박2일의 여유밖에는 없었던 우리의 워싱턴DC 여행이 그랬다~ 워싱턴기념탑에서 저 멀리 보이는 국회의사당까지 길게 뻗어있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의 동쪽 잔디밭을 또 북쪽으로 건너서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월요일 오후부터 잔디밭에서 '큰대자'로 뻗어있는 저 인간은 뭘까?^^ 건물의 정면모습과 중앙홀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판테온(Pantheon)을 본따서 1937년에 만들었다고 하는 여기 서관(West Building)에는 중세부터 19세기말까지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현대미술은 오른쪽에 있는 별도의 동관(East Building)에, 커다란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