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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3

벚꽃사진으로 유명한 반고흐 다리(Van Gogh Bridge)가 있는 페어팩스 레스톤의 레이크앤(Lake Anne)

2년전에 북부 버지니아 페어팩스(Fairfax) 카운티로 이사를 계획하며 알아본 후보지 중에 레스톤(Reston)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워싱턴DC와 덜레스 국제공항을 잇는 고속도로와 전철이 지나가서 교통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었는데, 그런 만큼 많은 유명한 회사도 입주해있고 또 집값도 상대적으로 비쌌던 곳이다. 근처 다른 동네의 이름들은 빌(ville), 버그(burg), 타운(town) 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에 '레스톤'이라는 마을의 이름이 짧으면서도 상당히 현대적이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원래 이 날 외출의 목적은 미국의 살인적인 인터넷 예매 추가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 여기 울프트랩 국립공연장(Wolf Trap National Park for the Performing Art..

Bridge to Nowhere - 도로도 없는 깊은 산속에 생뚱맞게 등장하는 거대한 콘크리트 아치의 다리!

"어디로 가는 다리?" 이 정도로 번역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브리지투노웨어(Bridge to Nowhere)'는, LA 북쪽의 산가브리엘 산맥에서도 가장 신기하고 이상하고, 또 재미있는 볼거리 중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는 곳이다. LA 뒷산에서 가장 크고 깊은 계곡인 샌가브리엘 캐년(San Gabriel Canyon)을 댐으로 막아서 만든 저수지를 건너는 이 다리가 East Fork Rd의 시작점이다. (이 다리는 오늘의 주인공이 아님^^) 다리를 건너지 않고 39번 도로를 따라 샌가브리엘 강을 계속 올라가면, 미국에 와서 이 산맥을 처음 방문했을 때 찾아가려고 했던 크리스탈 호수(Crystal Lake)가 나온다.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계곡을 따라 약 10 km를 자동차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

후버댐(Hoover Dam)을 내려다 보는 마이크오캘러핸-팻틸만(Mike O'Callaghan-Pat Tillman) 기념다리

라스베가스에서 자동차를 몰고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리게 되는 관광지(?)가 바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댐이라고 할 수 있는 '후버댐(Hoover Dam)'인데... 지난 2010년 가을부터는 까딱하면 댐은 보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지나쳐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럼, 후버댐과 그 앞에 새로 만들어진 멋진 다리를 제대로 보기위한 방법을 소개해보자~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그랜드캐년을 찍고 달리다보면, 헨더슨(Henderson)에서 93번 국도를 만난 다음에 눈 앞에 이렇게 넓은 호수가 펼쳐지는데, 바로 후버댐이 만든 미드호수(Lake Mead)이다. 중요한 것은 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조금 달리다가 황무지 가운에 덩그러니 서있는 Hacienda Hotel & Casino가 나온 바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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