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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트립 7

'큰바위얼굴' 러시모어(Rushmore)와 콜로라도(Colorado)/와이오밍(Wyoming)주 8박9일 자동차여행

사실상 우리 가족의 '마지막 여름방학(?)'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자동차 로드트립(road trip)은, 거슬러 올라가자면 거의 10년전인 2009년초에 처음 계획했던 것을 마침내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옐로스톤국립공원으로 2009년 여름휴가 일정 짜기 위의 여행계획 포스팅에 나오는 첫번째 지도의 '루프(loop)'가 이번 여행경로와 비슷한데, 당시 LA에서 차를 몰고 가기에 러시모어(Rushmore)와 콜로라도 록키산맥은 너무 멀어서 제외되고 옐로스톤만 다녀오는 것으로 수정되었었다. 그랬다가 출발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2009년의 여름휴가는 캐나다까지 올라가는 30일간의 자동차여행으로 판이 커졌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 같다.^^ 자동차에 텐트를 싣고 30일간의 미..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의 하얀마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프리힐리아나(Frigiliana)

우리 가족 스페인 여행의 3일째는 아침에 그라나다를 출발해서, 코스타델솔(Costa del Sol) '태양의 바닷가'라 불리는 스페인 남부의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자동차로 달리며 여러 도시들을 하루에 둘러보는 로드트립(road trip)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Granada)에서 우리가 이틀밤을 묵었던, 호텔 알함브라팰리스(Alhambra Palace)의 우리방 앞 복도... 저 이슬람식 아치로 장식된 창문 밖으로 내다보면, 아직 아침의 붉은 여명이 다 가시지 않은 그라나다 시내가 내려다 보였다~ "나중에 꼭 다시 올게, 잘 있어라!" 그라나다에 남쪽으로 A-44번 고속도로로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을 넘은 후에, 서쪽으로 A-7번 고속도로를 지나서 산속의 프리힐리아..

2015년 봄방학에 떠나는 아리조나(Arizona), 뉴멕시코(New Mexico), 그리고 텍사스(Texas) 여행

봄방학을 몇일 남겨두고도 여러가지 이유로 떠나도 될까말까 망설였던 여행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계획대로 출발할 수 있었다. 일찌감치 몇년전에 AAA에서 받아놓았던 Arizona - New Mexico 지도에 그려본 이번 6박7일의 여행경로이다. 이렇게 종이지도에 여행경로를 그려보는 것이 얼마만이던가! (최종경로는 맨아래 구글맵 지도를 참조)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아리조나의 국경도시인 유마(Yuma)의 명소인 교도소! Yuma Territorial Prison Museum & Park 였다. 봄방학 아리조나-뉴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유마 준주 교도소(Yuma Territorial Prison)' 주립역사공원 첫날 오후에 10m가 넘는 선인장들이 가득했던 사구아로(Saguaro)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

미국지도를 벽에 걸다~ 그 동안 미국에서 여행다닌 경로와 앞으로 가고싶은 자동차 로드트립 코스

오래된 커다란 미국지도가 하나 생겼다. 그것도 코팅된 종이가 액자에 들어간 것으로 가로 길이가 120cm로 아주 큰데, 공짜로 생긴 것... 굵은 싸인펜으로 마구 낙서(?)를 해서 벽에 걸었다. 지도 위의 낙서는 다름아닌 그 동안 위기주부가 미국에서 자동차를 몰고 여행다닌 코스들...^^ 이 기회에 지난 미국생활 6년반 동안의 '굵직한 여행기'들을 모두 소개해보자 (아래의 배너나 본문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여행기들을 보실 수 있음) 지도에 가장 길게 표시된 파란줄이 바로 미서부 내륙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지나서 캐나다까지 올라갔다가 미서부 해안을 따라서 내려왔던 2009년 여름의 30일간의 미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80편의 여행기를 쓰면서 10편마다 하나씩 8개의 배너를 위와같이 만들었었다. 201..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 로드트립의 시작은 395번국도 론파인(Lone Pine)의 비지터센터에서~

처음 계획은 금요일에 출발하는 4박5일이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일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총 2박3일의 짧지만 알찬 캠핑여행이었다. (로드트립 여행계획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집에서 6시반에 출발,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14번 프리웨이를 달려 작년 추수감사절 데스밸리 여행때와 같이 모하비(Mojave)의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계속 북쪽으로 달려 마침내 395번국도를 만나면 이렇게 Eastern Sierra Scenic Byway의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Owens Lake를 지나,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론파인(Lone Pine) 마을 직전에 데스밸리로 빠지는 136번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반드시 들려야 하는 비지터센터가 있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

395번 국도를 따라서 이스턴시에라(Eastern Sierra) 로드트립 -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서

예정에 없었던 아내의 휴가 몇일과 지혜의 여름방학 시작에 맞춰서, 그 동안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묶어서 6월말의 캠핑여행 계획을 또 세웠다. 두근두근~^^ 미국의 395번 국도(U.S. Route 395)는 LA 북쪽 Hesperia라는 곳에서 15번 프리웨이로부터 갈라져 나와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주의 내륙지방을 남북으로 연결하면서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지는 1300마일, 2100km의 도로이다. 특히,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 동쪽의 오웬스밸리(Owens Valley)를 지나는 구간은 캘리포니아 관광도로(Scenic Route)로 지정이 되어있는 멋진 길이다. 지도를 보면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동쪽, 또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서쪽에 남북으로 395..

미국 자동차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이고 신기한 광경들 (The Strangest & Wackiest Roadtrip)

땅도 넓지만, 또 유별난 사람들도 많이 사는 나라인 미국~ 그래서, 자동차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골때리는(wacky)' 광경들도 많이 보게 된다는데, 여러 매체에 소개된 곳들 중에서 순전히 위기주부의 마음에 드는 10곳을 골라서 아래에 소개해본다. (각 사진을 클릭하면 출처로 링크되며, 제목을 클릭하면 홈페이지 등으로 링크됨) Carhenge, Alliance, Nebraska 자동차의 나라, 미국답게 38대의 자동차로 영국의 스톤헨지(Stonehenge)와 똑같이 만들어 놓았단다. The Prada Marfa Store, Marfa, Texas 황량한 텍사스의 사막 한가운데에 외로이 있는 명품 프라다(Prada)의 매장~ Leaning Tower of Niles, Niles, Illinois 19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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