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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268

에필로그: 디즈니랜드 50주년 기념관을 조용히 돌아보며...

작년에 블로그에 올린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마지막으로 디즈니랜드에 갔던 날에 찍은 사진들 중에서 따로 모아둔 것이 눈에 띄었다. 아쉬움과 흥분이 가라앉고 난 다음에 찬찬히 디즈니랜에 대한 에필로그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블로그에 안올리고 남겨둔 사진들은 2008년 12월 18일 밤 10시가 넘어서 디즈니성을 뒤로하고 걸어나오면서 들린 '디즈니랜드 50주년 기념관' 등의 사진들이다. 연간회원권으로 10번도 넘게 갔었지만, 이 글의 모든 사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마지막 날에 처음으로 들렀던 곳'들의 모습이다. 디즈성을 등뒤에 두고 출입구쪽으로 걸어 나올 때를 기준으로, 왼쪽편에 있는 상가 건물의 골목에서 찍은 사진이다. 위 사진에서 Main Street, USA 건너로 보이는 오른쪽편에는 카페와 빵집, ..

아듀! 디즈니랜드~ (Adieu! Disneyland~)

"또, 디즈니랜드야!"라고 해도 할 수 없다...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니까... 연간회원권이 지난 주 목요일 12/18일자로 끝났다. 작년 12/25일에 끊었기 때문에 정확히는 올해 12/25일까지이지만,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지난 주 금요일부터 내년 1월 첫번째 주말까지는 전부 다 Block-out이기 때문에 우리 연간회원권은 이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마지막 작별을 고하러 지난 주 일요일에 디즈니랜드에 갔다 오후 6시가 넘어서 찾아간 디즈니랜드는 이미 한밤중처럼 어둡다. 저녁 퍼래이드를 보려는 사람들이 길가를 채우고 있다. 이 때부터는 길가의 통행로를 차단하기 때문에 우리는 좌우에 늘어선 사람들을 구경하며 퍼래이드 길을 따라서 디즈니성까지 갔다. 디즈니랜드에 눈(snow)이 온다... "꿈~..

디즈니랜드에 가면 무슨 놀이기구를 타야할까? (완전정복 마지막회)

연간회원권을 믿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동영상으로 마스터하는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완전정복 시리즈'도 이제 끝낼때가 됐습니다. 겨우 지금까지 1편과 2편을 올렸으니, 이 3편이 완전정복 시리즈 마지막회가 되겠네요...^^ 그 동안 퍼래이드나 불꽃놀이 등의 하나하나의 주제로 글을 많이 올려서 디즈니랜드에 대한 포스팅이 참 많은 것 같았는데, 놀이기구에 대한 마지막회는 디즈니랜드의 매표소부터 시작해서 부담없이 공원을 빙~ 둘러보는 것으로 끝내려고 합니다. (50개가 넘는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를 1년만에 어떻게 다 정복하겠습니까? 그것도 동영상으로...^^) 매표소의 모습입니다. 저기서 마지막으로 표(연간회원권)를 산게 2007년 12월 25일이군요~ 미국에 관광을 오셔서 디즈니랜드에 오시게 된다면, 맞은편의 캘..

크리스마스 장식의 디즈니랜드 (Disneyland with Christmas Decoration)

'디즈니랜드 고별특집 시리즈' 제3탄으로, 이번에는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의 모습을 소개해 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낮에 봐도 물론 예쁘지만, 역시 조명에 불이 들어와야 진짜 멋있으니까 밤에 찍은 사진들만 골랐다. 플래쉬를 터뜨리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만 하였게 나오기 때문에 영~ 사진이 멋이 없어서 플래쉬는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야경사진 촬영에 필수인 삼각대를 가지고가지 않아서 사진들이 많이 흔들린 것이 좀 아쉽다...^^ 공원 입구의 Main Street, U.S.A. 광장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가장 큰 크리스마스 트리의 사진이다. 장식이 달린 가로등옆에서 직었더니 약간 사진의 구도가 이상하게 나왔는데, 일단 가까이 가 보자... 음~ 많이 흔들렸다... 하기야 삼각대가 있었어도 사람들이 ..

여자 어린이들은 디즈니랜드에서 공주(princess)가 되어 보세요~

디즈니의 이야기에는 참 많은 공주들이 등장한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등, 신데렐라는 왕자비인가? 반면에 왕자가 주인공인 이야기는 있나? 왕자는 대부분 공주를 구해준다고 고생만 억수로 하고... (이건 심각한 남녀불평등아닌가?^^) 디즈니랜드에서 이런 동화속의 공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위의 지도에 표시한 중앙 북쪽에 있는 'Princess Fantasy Faire'이다. 이 곳에는 제법 큰 무대가 있어서 20분정도 되는 백설공주 등의 연극을 정해진 시간에 공연하기도 하고 (상당히 완성도가 높음), 다양한 공주분장을 한 연기자들이 아이들을 앞에 앉혀 놓고, 자신의 동화책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물론, 영어로...^^ 또는, 디즈니랜드의 미키마우스같은 다른 캐릭터들처럼 공주들이 ..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퍼래이드 - "A Christmas Fantasy" Parade

작년 크리스마스에 만든 연간회원권으로 디즈니랜드를 갈 수 있는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지난 일요일에 또 다녀왔다. 앞으로 몇년간은 여기에 다시 오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에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고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 사진들을 몇개의 이야기로 나눠서 여기에 차례로 올려본다. (디즈니랜드에 관한 '고별특집시리즈'라고나 할까...^^) 첫번째로 디즈니랜드의 크리스마스 퍼래이드인 "A Christmas Fantasy" Parade를 소개한다. 디즈니랜드의 퍼래이드는 예전에 라는 제목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일부 비슷한 등장인물도 있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이 추가되고 산타클로스가 등장해서 거의 새로운 퍼래이드가 된다. 퍼래이드를 좋은 자리에서 편안하게 보려면 1시간 정도, 최소 30분전에는 통로주변에 자리..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 불꽃놀이 동영상

지난 번에 올린 '디즈니랜드 불꽃놀이 사진 80장의 슬라이드쇼'에 이어서, 이번에는 약속대로 동영상이다. 딸아이의 맥북(MacBook)에 깔려 있는 비디오편집 프로그램인 iMovieHD를 이용해서, DV에 녹화한 불꽃놀이를 2개로 나누었다. (해상도는 500x375로 딱 맞추었는데, 파일 크기 100MB 제한 때문에 프레임을 12f/s로 해서 약간 화면이 부드럽지가 않음) 처음에는 디즈니랜드에서 불꽃놀이 사진만 찍을려고 계획을 했으나, 자리가 너무 좋아서 아내가 비디오도 찍었는데, 약간 흔들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찍혔다. (제일 앞쪽에 앉아서 웅장한 불꽃놀이의 전체 모습이 한꺼번에 화면에 잘 안나옴...T_T) 불꽃놀이 내내 아주 큰 소리로 계속 감탄사를 지르는 목소리는, 우리 뒤의 VIP석에 앉아 있..

연간회원권으로 디즈니랜드에 소풍 가기

디즈니랜드 연간회원권(Annual Passport)은 아래와 같이 4종류가 있는데, 좋은 점은 남부캘리포니아 주민을 위한 카드가 있다는 것! 단, 남부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주민용 연간회원권을 사기 위해서는 거주지 zip code가 있는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남부캘리포니아는 LA인근의 10개의 County 지역을 말하는데, 상세한 내용은 '내가 살고있는 곳은 LA일까?'를 참조바람) 하지만, Blockout이라고 해서 공짜로 못 들어가는 날이 있는데, 제일 싼 $134짜리는 토/일요일 주말은 전부 못 들어가고, 우리가 산 $174짜리는 토요일에는 공짜로 못 들어간다. 또, 미국의 주요 연휴와 크리스마스시즌, 여름성수기는 둘 다 못 들어간다. 현재, 디즈니랜드의 하루 입장료가 ..

LA 디즈니랜드 불꽃놀이 "Remember... Dreams Come True"

"꿈★은 이루어진다" 이제는 제법 오래된 기억이 되어버린 2002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붉은악마들이 운동장에 커다랗게 만들었던 글귀입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도 이 멋진 글귀는 한동안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고 들을 수 있다가 점점 잊혀져 갔습니다만, 우리 가족은 미국 LA로 이사오고 나서 이 글귀를 여기서 아름다운 불꽃과 함께 자주 듣습니다. 단,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작년 크리스마스에 만든 디즈니랜드의 연간회원권의 6~8월 Blockout이 끝나고, 유효기간도 이제 몇 달 남지 않아서, 그 동안 계속 미루어왔던 숙원사업이었던 '디즈니랜드 불꽃놀이 사진찍기'를 지난 일요일에 마침내 했습니다. 저녁으로 먹을 김밥도시락을 싸들고 느지막히 집에서 출발해서, 거의 불꽃놀이 3시간 전부터 사진찍기 ..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의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

레돈도비치(Redondo Beach)를 떠나서, 1번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툭 튀어나온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바로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부자동네로 유명한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마을이다. 작은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쪽으로 돌아보면, 절벽 너머로 맨해튼비치(Manhnttan Beach)의 백사장이 보인다. 다시 차에 올라, 여기서부터는 1번도로를 따라가기 보다는 바닷가의 주택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정말로 으리으리한 바닷가 대저택들을 좌우로 구경할 수 있다. (남의 집 구경해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나마 우리도 이 멋진 바닷가의 주인이되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인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에 도착을 했다. 참고로 '빈센트(Vincent..

무면허 낚시장소와 한국식 횟집이 있어서 유명한 레돈도비치피어(Redondo Beach Pier)

기간: 2010.8.12 ~ 2010.8.12 (1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Redondo Beach → Palos Verdes → San Pedro → Huntington Beach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다시 보여드리겠다는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온 가족이 함께 다시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찾아갔다~ 저녁을 먹으며 일몰을 보기로 한 최종 목적지는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E]였지만, 위의 지도처럼 레돈도비치(Redondo Beach)[A]부터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B], 샌페드로(San Pedro)[C], 롱비치(Long Beach)[D]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누구에게라..

LA 말리부(Malibu) 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들... 엘마타도르(El Matador)와 주마(Zuma) 비치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닷가를 찾았다. 그런데, 해안도시 말리부(Malibu)의 수 많은 아름다운 해변들 중에서 어디를 갔을까? 전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본, 말리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엘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를 먼저 들렀다.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된 El Matador State Beach는 말리부의 서쪽 끝에 있는데, 말리부시의 중심인 Malibu Pier는 사진에 있는 뾰족한 포인트듐(Point Dume)의 훨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321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언덕을 지날 때, 바닷..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흥미진진한 바닷가 거리가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

로스앤젤레스의 뜨거운 여름을 가장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라고 주저없이 권할 수 있다~ 키 큰 야자수 아래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가득 메운 청춘남녀들... 바로 베니스비치(Venice Beach)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잘 알려진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해변인 베니스비치는 여기 LA에 사는 '로칼(local)'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리집에서도 자동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고, 마침 토요일에 날씨도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코스트코(Costco)가는 길에 잠시 찾아와서 구경을 했다. 내가 주차할 곳을 찾는 동안에 해변 중앙에 있는 조형물에서 찍은 기념사진인데, 베니스비치에는 큰 공영주차장이 없고, 작은 사설..

산타모니카 바닷가 Third Street Promenade의 거리공연, Pier의 풍경과 해안가에서 보는 일몰

오후 5:30이면 문을 닫는 게티센터를 나서서 우리가 간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이다. 그러고보니, 일종의 'LA관광 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게티센터와 산타모니카, 또 다음에 게티빌라와 말리부...^^ 10번 프리웨이에서 4가(4th St)로 나오면 만나는 대형쇼핑몰인 Santa Monica Place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예전에는 주차가 3시간 무료였는데, 2년간의 내부수리를 마치고 오는 8월에 쇼핑몰이 재개장하기 때문인지 주차료 $5을 받기 시작했다. 유명한 보행자도로인 '3rd St. 프롬나드'의 입구에 있는 공룡모양의 분수앞에서 기념사진~ 3블록에 이어진 Third Street Promnade는 많은 노천카페와 상점들도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에..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아름다운 롱비치(Long Beach)의 명소,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

기간: 2010.1.23 ~ 2010.1.23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Shoreline Village → Zen Buffet 기록적인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겨울폭풍이 끝나고, 캘리포니아의 파란 하늘을 진짜로 1주일만에 제대로 볼 수 있는 토요일 오후를 맞아서, 그 동안 여기저기 멀리만 다닌다고 우리 동네에 너무 소홀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집에서 30분 거리의 바닷가인 롱비치(Long Beach)로 나왔다. 사실, 롱비치는 크고 넓은 백사장도 있지만, LA지역의 가장 큰 컨테이너 항구인 롱비치항과 위의 지도에 표시된 관광지들로 훨씬 더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바다생물들의 전시를 자랑한다는 보통 사람들이 '롱비치 수족관'이라고 부르는 Aquarium of the Pacific과 호화 여..

LA 해안가 둘러보기 4 - 말리부(Malibu)

기간: 2009.1.11 ~ 2009.1.1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게티빌라 → 말리부 오래간만에 쓰는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 해안가 둘러보기 시리즈' 4편으로 이번에는 산타모니카 북쪽의 말리부(Malibu)이다. 사실, 모래사장도 안 밟고는 언덕위의 공원에서 일몰만 보고 급하게 돌아왔기 때문에 따로 글을 올려도되나 약간 망설이기도 했지만, 조만간에는 다시 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내친김에 사진 몇 장과 약간의 정보들을 묶어서 '둘러보기 시리즈'로 소개해 본다. LA에서 '말리부(Malibu) 바닷가'라고 하면 보통 산타모니카(Santa Monica)에서 북쪽(서쪽?)으로 이어진 해안을 말한다. 이 지역은 위의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안가 바로 뒤로 '산..

LA 해안가 둘러보기 3 - 마리나델레이, 베니스비치

기간: 2008.8.17 ~ 2008.8.17 (1일) 컨셉: 시티&쇼핑 여행 경로: 마리나델레이 → 베니스비치 → 그리피스천문대 지난 일요일에 LA에 이사와서 계속 가볼 생각만 하고 아직 못가고 있던 두 곳을 다녀왔다. LA공항과 산타모니카 사이에 있는 '젊음의 해변'인 베니스비치와 'LA의 남산타워'라고 할 수 있는 그리피스천문대를 갔다 온 것이다. (비유적 표현이 수준이 좀 낮은 듯...^^) 오후 3시쯤에 느지막히 출발해서, 위의 지도처럼 한바퀴 빙 돌았는데 주행거리가 거의 100마일이나 되었다. LA공항 북쪽에는 일부러 내륙 깊숙히 수로를 만들어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만든 세계적인 '인공항구'인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가 있다. 바다로 연결된 수로의 모습인데, 항구에서 바다로 나가..

LA 해안가 둘러보기 2 - 라구나비치, 다나포인트

기간: 2008.3.2 ~ 2008.3.2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뉴포트비치 → 라구나비치 → 다나포인트 LA의 해안가 답사기 2편으로 이번에는 남쪽으로 내려갔다. 집에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55번으로 갈아타고 Costa Mesa쪽으로 바닷가까지 내려오면 뉴포트비치(Newport Beach)가 나온다[B]. 예전에 '비벌리힐스 아이들'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요즘은 여기 뉴포트비치를 배경으로 비슷한 드라마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부자동네라는 뜻인데, 인공적으로 만든 운하를 끼고 개인백사장이 있는 2~3백만불하는 집들이 즐비하다. 또, 여기 운하에는 베니스처럼 곤돌라를 타고 돌아볼 수도 있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곳이 예술가들이 모여 산다고 하는 라구나비치(..

LA 해안가 둘러보기 1 - 롱비치, 팔로스버디스, 헤모사비치

기간: 2007.11.24 ~ 2007.11.24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헌팅턴비치 → 롱비치 → 팔로스버디스 → 헤모사비치 LA는 해안도시다. 물론, 넓은 의미의 LA지역 전체를 말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지난 11월에 안가본 LA의 해안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새로운 한인상권으로 유명한 길인 'Beach Blvd'가 나오는데, 이름처럼 이 길을 따라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가 나온다[B]. 거기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선셋비치, 씰비치를 지나서 롱비치(Long Beack)에 도착한다[C]. 항구를 지나서 언덕을 오르면 해안가 절벽인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가 나오고[D], 언덕을 내려가서 다시 백..

LA 유일의 폴로경기장이 남아있는 윌로저스(Will Rogers) 주립역사공원에서의 숯불갈비 바베큐

부모님을 모시고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을 3박4일로 다녀온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산책이나 하고, 고기나 구워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한 끝에, 우리의 방문지로 결정된 곳은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윌로저스 주립역사공원(Will Rogers State Historic Park)이었다. 지난번에 베벌리힐스 시립공원인 Will Rogers Memorial Park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바로 같은 사람이다. 여기는 윌로저스가 살던 집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기증을 받아서, 주립공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잔디밭 뒤로 나무에 가려진 Ranch House에서 윌로저스가 1928년부터 비행기사고로 죽은 1935년까지 살았다고 한다. 말을..

태평양을 내려다보는 능선의 등산코스가 일품인 테메스칼캐년(Temescal Canyon) 하이킹

아이가 여름방학을 한 지난주 목요일에 오후에, 마침 아내도 회사를 쉬는 날이라서 집 근처로 하이킹을 갔다. 평일 오후에 우리가 찾아 간 곳은 집에서 20분 거리인 산타모니카 산맥의 테메스칼캐년(Temescal Canyon)이었다. 로스앤젤레스의 유명한 해변인 산타모니카와 말리부 사이에 있는 퍼시픽팰리세이드(Pacific Palisades)라는 바닷가 부촌에서 Sunset Blvd와 Temescal Canyon Rd가 만나는 곳에 등산로의 입구인 Temescal Gateway Park가 있다. 공원내의 주차비가 $7이나 하는데, 우리는 바로 앞의 Sunset Blvd 길가에 무료로 주차를 했다. 참, 공원안 주차장 입구에 있는 STOP표지판 뒤에는 감시카메라가 있으므로 반드시 3초간 정지를 해야 한다! 잔..

LA 코리아타운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샌가브리엘 산맥의 이튼캐년(Eaton Canyon) 폭포 하이킹

기간: 2010.5.31 ~ 2010.5.31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Visitor Center → Eaton Canyon Falls 메모리얼데이 연휴의 마지막날에 가까운 하이킹 코스로 선택한 곳은 패서디나(Pasadena) 북쪽에 있는 이튼캐년(Eaton Canyon)으로 LA 코리아타운에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다. 물론 차가 안 밀린다면... 지난 번의 몬로비아캐년에 이어서 다시 찾아온 샌가브리엘(San Gabriel) 산맥이 약간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튼캐년은 패서디나에 속해 있는 LA카운티에서 관리하는 공원인데, 주차비나 입장료가 없는 무료공원이다. 공짜라서 그런지, 연휴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어서 공원밖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

말리부크릭(Malibu Creek) 주립공원에서 아메리칸스타일 바베큐 점심과 락풀(Rock Pool) 트레일

기간: 2010.5.29 ~ 2010.5.29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Picnic Area → Visitor Center → Rock Pool 미국의 휴가시즌이 시작되는 5월말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서, 우리 가족이 당일 나들이 코스로 선택한 곳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산타모니카 산맥에 있는 말리부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이었다. 산타모니카 산맥과 남쪽의 해변가 대부분은 국립휴양지(National Recreation Area)로 지정이 되어 있는데, 토팡가(Topanga), 말리부크릭, 그리고 더 서쪽에 있는 포인트무구(Point Mugu), 이렇게 3개의 큰 주립공원이 있다. 연휴를 맞아서 빈 자리가 없을까봐 일찍 도착을 했는데도, ..

멋진 폭포와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있는 몬로비아캐년(Monrovia Canyon) 시립공원으로의 가족산행

기간: 2010.4.4 ~ 2010.4.4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Monrovia Falls → Nature Center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북동쪽으로 30분 거리인 210번과 60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부근의 몬로비아(Monrovia) 시에는 마운틴볼디(Mt. Baldy)가 있는 샌가브리엘(San Gabriel) 산맥에 속하는 몬로비아캐년(Monrovia Canyon) 시립공원이 있다. 일요일 정오가 지나서 찾아갔더니, 공원안의 주차장이 꽉 찼다고 출입구의 게이트를 닫아 놓고 있었다. 입장료는 따로 없고, 공원 주차비가 $5이기 때문에, 내심 잘 됐다 생각하면서 조금 아래 주택가에 차를 세워두고는 걸어가고 있다. 10분 정도 차도를 따라 걸어서 입구관리소(Entrance S..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산타이네즈(Santa Ynez) 폭포를 찾아간 모처럼의 주말 하이킹 등산

기간: 2010.3.27 ~ 2010.3.27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Santa Ynez Fall → Lake Shrine 3월이 끝나가는 캘리포니아는 벌써 여름이다. 연초에 여기저기 많이 다녀서 그랬는지, 2~3월은 계속 주말에도 그냥 집에만 있었다. 썸머타임으로 해도 길어지고 날씨도 좋아졌으니, 앞으로 주말에는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 가볍게 등산을 다니기로 했다~ 첫번째 주말 하이킹 등산의 목적지로 고른 곳은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북서쪽에 있는 토팡가(Topanga) 주립공원의 산타이네즈(Santa Ynez) 계곡이다. 이 계곡의 폭포까지 가는 하이킹 코스는 지도에 빨간 점선으로 표시한 것과 같이 주립공원의 입구가 있는 마을인 토팡가(Topanga)에..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 LA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기간: 2008.12.25 ~ 2008.12.25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미국 로스엔젤레스(Los Angeles)에서 맞는 두번째 크리스마스의 아침에 창밖 빗소리에 잠을 깼다. 음... Rainy Christmas인가? 오전 내내 앞마당에 제법 굵은 비가 떨어져서 조금 망설이다가, 우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를 찾아 가기로 했다. LA지역에서도 1시간반이면 겨울에는 항상 눈이 쌓여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한국은 물론 미국동부에 사는 사람도 잘 모르더라구~^^ LA의 뒷산인 소위, 마운틴볼디(Mt. Baldy)의 높이는 무려 3068m나 된다! ('LA 뒷산의 높이는 얼마?'를 참조 바람) 겨울에 LA지역에 비가 올때면, 보통 해발 5000피트, 그러니까 약 ..

세계에서 제일 큰 회전 케이블카가 있는 팜스프링스의 샌하신토(San Jacinto) 산

기간: 2007.12.30 ~ 2007.12.30 (1일) 컨셉: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 경로: 팜스프링스 트램웨이 → 데저트힐 프리미엄아웃렛 LA에서 동쪽으로 150 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팜스프링스(Palm Springs)는 겨울철의 고급휴양지로서 은퇴한 부자나 유명인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형적인 내륙의 사막지역이라서 겨울에도 건조하고 쾌적해서 골프치기 좋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간다는데 다들 다른 휴양지로 또 피서가는 건가? 여하튼, 한국인들에게는 골프장과 온천이 유명한 리조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것 같다. 팜스프링스 지도를 보면, 잘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도 골프장의 면적비율이 최고로 높은 지역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LA지역..

LA 뒷산인 '마운틴볼디(Mt. Baldy)'의 높이는 얼마?

기간: 2008.5.4 ~ 2008.5.4 (1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산가브리엘 저수지 → Mt. Baldy → 온타리오 아웃렛 작년 10월에 처음 LA에 도착한 날 밤에 비가 많이 왔다. 다음날 아침에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저 멀리 흰눈이 덮인 높은 산(山) 들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2005년 7월에 LA에 왔을 때는 '그냥 높은 산들이 북쪽에 있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작년 10월부터 그 산들 꼭대기에 쌓인 하얀 눈은 올해 4월이 되어야 시야에서 거의 사라졌던 것 같다. 미국생활의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예전처럼 주말의 기상시간이 많이 늦어졌던 지난 일요일에, 늦은 아침을 먹고 아내와 커피를 마시면서 어디를 갈까 이야기 하다가 우리 동네 - 즉, LA의 뒷산에 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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