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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11

뉴베드포드 고래잡이 국립역사공원(New Bedford Whaling National Historical Park)과 포경 박물관

보스턴에서 워싱턴까지 짧은 봄방학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디를 들러야 하나 참 고민이 많았다. 왜냐하면 캘리포니아에만 9개나 있는 내셔널파크(National Park)가 그 750 km의 경로 부근에는 하나도 없을 뿐더러, 그 아래 레벨의 내셔널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도 자연의 경치로 지정된 곳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립공원청이 지정한 '다른 국립공원들'은 많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역사와 관련된 곳들이라서, 그 중 몇 곳만 골라서 구경하기로 했다. (물론 경로 가운데 있는 도시인 뉴욕이 최고의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올여름에 몇 번 방문할 기회가 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들리지 않았음) 그나마 자연의 경치로 지정된 국립공원이라 할 수 있었던 케이프코드 국립해안(Cape Cod Nation..

케이프코드(Cape Cod) 국립해안의 프로빈스타운(Provincetown)과 감자칩 포장지의 너셋(Nauset) 등대

여행을 하면서 전망이 좋은 숙소에서 자게 되면, 그 전날 여행기의 마지막 사진과 다음날 여행기의 첫 사진이 모두 그 숙소에서 바라본 같은 풍경에 시간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보스턴에서 워싱턴까지 편도 2박3일의 봄방학 가족여행에서 정말 오래간만에 그렇게 바다를 바라보는, 아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뷰(view)'가 좋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었다. 전편의 마지막 사진은 전날 흐린 오후의 밋밋한 모습이었지만, 다음날 해뜨기 전에 바다 위로 이렇게 맑은 하늘을 보여줘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메마른 풀숲과 짙푸른 바다가 같은 방향으로 바람에 쓸려가는 것이 멋있어서, 핸드폰을 제자리에서 꼭 붙들고 그냥 찍어본 동영상이니까 안 보셔도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릭하시겠다면... 전체화면으로 해서 ..

메이플라워 호가 상륙했던 플리머스(Plymouth)와 케이프코드(Cape Cod) 국립해안공원 비지터센터

지난 3월에 일주일의 짧은 대학교 봄방학을 한 지혜를 데려오기 위해서, 버지니아의 집에서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 1박2일 동안에 약 750 km를 운전해서 토요일 오전에 보스턴 지역의 기숙사에 도착을 했다. 여름방학까지는 필요없는 짐들을 차 트렁크에 가득 싣고 기숙사를 나와서, 딸의 남친을 만나 함께 4명이 점심을 먹고는 헤어진 후에, 가족 3명이서 차가운 봄비가 내리는 도로를 남쪽으로 달렸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보스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의 남쪽에 있는 플리머스(Plymouth)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클릭) 모녀가 비바람을 뚫고 차에서 내려 까만 모자를 쓴 칠면조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그 아래에 '1620'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다. 우리의 목적지는 뜬금없이 바닷..

슈퍼볼(Super Bowl)은 아니지만 하버드(Harvard)와 다트머스(Dartmouth) 아이비리그 미식축구 관람

매년 2월 첫째 일요일에 보통 열리는 '아메리칸풋볼(American Football)'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거의 미국에서만 인기있는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경기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라고 한다. 참고로 슈퍼볼을 영어 Super Ball로 잘못 알고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확히는 Super Bowl '슈퍼보울'이다. 지혜 대학교의 학부모 방문주말의 토요일에 그 미식축구 홈경기가 있다고 해서 표를 구입했더니, 이렇게 경기전의 테일게이트(Tailgate)에서 무료 식사까지 제공을 해준다고 해서 찾아가고 있다. 원래 미식축구 경기전에 주차장에서 자동차 뒷꽁무니 트렁크를 올려놓고 음식을 해서 먹는 것을 테일게이트라고 하지만, 학부모들을 많이 초대한 관계로 보조경..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보스턴, 코플리 광장의 보스턴 도서관(Boston Public Library)과 존핸콕타워

프리덤트레일을 따라서 보스턴 역사여행을 마쳤지만, 호텔로 돌아가기에는 시간이 좀 이른 것 같아서 한 곳을 더 들렀다.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찰스강 연안의 백베이(Back Bay) 지역에는 현대식 고층건물과 호텔 그리고 컨벤션센터가 있는데, 그 가운데에 여기 보스턴 공공 도서관(Boston Public Library)이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보스턴 도서관을 대표하는 1895년에 문을 연 맥킴빌딩(McKim Building)의 입구로, 왼쪽에는 손에 구(sphere)를 들고있는 과학(science)을 상징하는 여성이 (위 사진에는 안 보임), 오른쪽에는 물감 팔레트(palette)를 들고있는 예술(art)을 상징하는 여성의 동상이 좌우로 놓여져 있었다. 미국역사유적(N..

보스턴(Boston)의 프리덤트레일(Freedom Trail), 빨간줄을 따라 걸어서 미국독립혁명의 역사속으로~

프리덤 트레일(Freedom Trail): 미국 매사추세츠 주(州) 보스턴에 있는 16개의 유명한 미국 역사유적지를 연결하는 보행로이다. 총 길이는 보스턴 코먼에서 찰스타운의 벙커힐 기념탑까지의 약 4km로 보스턴 국립역사공원의 일부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이 보스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경로가 프리덤트레일인데, 실제 도로에도 빨간벽돌이나 페인트로 표시를 해놓았다. 위 지도에서 Charlestown Bridge 북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두 곳의 유적인 벙커힐기념탑과 USS컨스티튜션호는 이미 따로 소개를 했으므로, 여기서는 나머지 구간의 주요 유적지들을 소개한다. (구글맵 지도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자동차를 몰고 찰스강을 건너서 처음 도착한 곳은 정면에 하얀 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역 군함, 보스턴 찰스타운 해군기지의 USS컨스티튜션호(USS Constitution)

미국동부의 유서깊은 도시 보스턴(Boston)에서의 미국역사여행, 그 두번째 방문장소로 찾아간 곳은 벙커힐 전투 기념탑에서 자동차로 5분도 걸리지 않는 바닷가로 역시 프리덤트레일(Freedom Trail)에 포함된 곳이다. 이 곳도 보스턴 국립역사공원(Boston National Historical Park)에 속한 장소라는 것을 알려주는 간판 아래에는 Charlestown Navy Yard, 즉 '찰스타운 해군조선소'라고 씌여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오래된 해군기지에 온 이유는 바로 이렇게 거창한 자신만의 박물관이 있을만큼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는 미국의 군함인, USS컨스티튜션호(USS Constitution)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바로 여기 해군조선소에서 수리중인 범선이 US..

미국독립전쟁의 현장! 보스턴 북쪽 찰스타운(Charlestown)의 벙커힐기념탑(Bunker Hill Monument)

이번 여름방학 미동부여행은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탐방하는 교육여행이기도 했지만, 1770년 보스턴대학살(Boston Massacre)부터 1776년 필라델피아에서의 독립선언까지, 또 1812년의 미영전쟁 등등 미국이라는 나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역사여행이기도 했다. 8박9일 여행의 5일째인 일요일은 하루 종일 보스턴 시내를 구경하는 일정으로,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보스턴 국립역사공원(Boston National Historical Park)에 속한 벙커힐 전투 기념탑(Bunker Hill Monument)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벙커힐전투(Battle of Bunker Hill): 1775년 6월 17일 매사추세츠 찰스타운의 벙커힐에서 일어난 미국 민병대와 영국..

보스턴 북쪽의 예쁜 바닷가 마을, 락포트(Rockport)의 맛집인 로이무어 랍스터(Roy Moore Lobster)

필라델피아에서 보스턴까지의 미국동부 8박9일 여행의 4일째였던 토요일 오후, 하버드와 MIT를 모두 둘러본 우리 가족은 보스턴 북쪽에 랍스터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보스턴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정도 달려서 락포트(Rockport)라는 작은 바닷가 마을에 도착을 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유명한 미국의 신발 브랜드인 '락포트(ROCKPORT)'를 떠올리실텐데, 바로 그 큰 회사의 이름이 이 작은 마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첫인상은 이런 아주 고요하고 한적한 어촌마을같았지만, 건너편의 '곰가죽 목(bearskin neck)'이라는 이상한 이름의 골목길(?)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뒤로 보이는 상점들 사이로 난 골목길의..

세계 최고 명성의 공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MIT)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Cambridge)에 있는 1861년에 개교한 사립대학으로 공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공과대학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영학과 인문학 분야도 가르치는 종합대학교로 'MIT'라는 약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고풍스런 건물에 관광객들이 가득하던 하버드대학교에서, 불과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이런 현대식 건물들의 MIT대학교 캠퍼스가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러한 현대적 건물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초현대적' 건물이 하나 있으니... 정신 사납게 생긴 저기 스타타센터(Ray and Maria Stata..

관광지인지 대학교인지 구분이 되지않던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1636년 설립된 하버드대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미국 동부 지역 8개 명문 대학 가운데 하나다. 매사추세츠 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와 교육의 도시’로 통하는 보스턴을 상징하는 대표 명소이다. 대학의 명칭은 재산을 기증한 청교도 성직자 존 하버드(John Harvard)의 성을 따서 1639년에 하버드칼리지(Harvard College)로 변경되어서 현재 하버드대학교가 되었다.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방 매사추세츠(Massachusetts) 주의 보스턴(Boston) 외곽에 있는 월섬(waltham)의 숙소에서 출발해, 전형적인 미동부의 주택가를 지나서 도착한 이 곳은 하버드스퀘어(Harvard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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