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뮤지컬 8

웨스트버지니아 헐리우드 카지노, 폭설과 한파,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Gil Shaham) 연주회 관람

2024년 하고도 벌써 1월말인데, 새해맞이 등산이나 일출 구경 등도 없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언급은 생략하기로 하고... 지난 주에는 한국의 해외토픽에도 나올 정도로, 여기 미동부에 일주일 내내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다. (뉴스를 보니 서울도 마찬가지^^) 그래서 그 전후의 일요일에 잠깐 나들이를 했던 것과 주중에 동네 설경을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실질적인 2024년의 첫번째 이야기를 간단하게 기록으로 남겨본다. LA 헐리우드가 아니니까 놀라지 마시고...^^ 집에서 서쪽으로 50분 정도 거리인 웨스트버지니아(West Virginia) 주의 찰스타운(Charles Town) 에 있는 헐리우드 카지노(Hollywood Casino)라는 곳에 잠깐 드라이브도 하고 새해운..

미국의 세종문화회관이라 할 수 있는 워싱턴 케네디센터(Kennedy Center)에서 뮤지컬 물랑루즈! 관람

전세계 어느 대도시를 가도 그 곳을 대표하는 공연장들이 모여있는 문화센터가 있다. LA에는 디즈니홀 등을 포함하는 뮤직센터(Music Center)가 있고, 뉴욕에는 지난 달에 방문했던 링컨센터(Lincoln Center)가 있다. 워싱턴DC에는 케네디센터(Kennedy Center)가 있는데, 앞서 두 도시와 차이점이라면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및 대극장의 3개 공연장이 모두 하나의 건물 안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 나라의 수도에 국가예산으로 건설된 대규모 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세종문화회관(Sejong Center)과 비견되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빨간 카페트 위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을 만난 존 F. 케네디 공연예술 센터(John F. Kennedy Center for the Perf..

뉴욕으로 이사하고 바로 링컨센터에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관람

위기주부가 버지니아에서 뉴욕으로 또 집을 옮겼다는 것은 아니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이제 뉴욕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딸이 맨하탄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는 뜻이다. 옛날 2016년에 LA에서 가족이 이사한 다음날, 짐도 풀지 않고 공연을 보러간 적이 있었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번에는 이삿짐차를 타고 오면서 운좋게 당일 뮤지컬 예약에 성공해서, 아파트에 짐만 내려놓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극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봇짐까지 지고 맨하탄의 아파트 단지에 무사히 도착한, 올해로 딱 20살이 된 우리집 이삿짐차로 저 안에 퀸사이즈 침대와 매트리스도 실어서 3명이 타고 왔다! 저런 모습으로 미서부 구석구석은 말할 것도 없고, LA에서 남쪽으로 멕시코와 북쪽으로 캐나다 레이크루이스도 찍었고, 동쪽으로..

엄마와 딸 둘이서 뉴욕여행 2탄, Mid-Semester Break에 다녀온 지혜와 뉴욕여행 (10/9~13, 2018)

※아래의 모녀 뉴욕여행 포스팅은 아내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사진과 내용을 그대로 옮겨와 블로그에 올린 것입니다. 토요일 아침, 브로드웨이길을 다 막고 장터가 열렸다. 비오는 뉴욕 Ippudo Ramen, 비도 오고 춥고 이 라면집에서 두번 먹음. 라면 먹으러 뉴욕온거 같다. 락펠러 센터 앞 벌써 스케이트를 타네. 작년 12월에 왔을 때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멋졌었는데... (클릭!) MoMA, 샤갈 MoMA, 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있는 그림은? 바로 고흐의 MoMA, 매주 금요일 오후4시부터 8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4시전에 오면 꽤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되지만, 아예 5시 다 되어 갔더니 바로 들어갈수 있었다. 단 무지하게 많은 사람은 각오해야 함. 뉴욕에 왔으니 뮤지컬을 또 봐야지. 이번에는 Wa..

뮤지컬 해밀턴(Hamilton: An American Musical)을 헐리우드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관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화제의 뮤지컬인 Hamilton: An American Musical을 지난 주에, 딸아이 친구 가족의 초대로 우리집 3명 모두가 함께 LA 헐리우드에 있는 팬터지극장(Pantages Theatre)에서 관람을 했다. 미국 건국의 주역 중의 한 명으로 초대 재무장관을 역임한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의 이야기를 다룬 이 뮤지컬은,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작사, 작곡,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아서 2015년 8월부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역사극임에도 기가막힌 랩과 힙합, R&B와 소울 등의 음악이 최고이고, 인종을 불문한 캐스팅과 현대적이고 기발한 스토리 전개와 안무로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뉴욕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극장(Imperial Theatre)에서 관람

우리 가족의 여름방학 8박9일 미국동부 여행에서 뉴욕(New York) 시를 하루 방문한 것은 두 가지 큰 목적이 있어서였다. 하나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인 컬럼비아대학교를 구경하는 것이었고 (이건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실패^^), 다른 하나는 바로 이것!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지혜가 직접 찍은 후에 흑백으로 편집해서 자기의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올린, 뉴욕 타임스퀘어(Times Square)에 걸려있는 뮤지컬 레미제라블(Les Misérables)의 광고판이다. 지혜는 이번 여행에서 이 날 저녁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 뉴욕에서 1박만 하는 인근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다시 45번가를 따라 걸어서 타임스퀘어쪽으로 가..

베네시안(Venetian) 호텔의 '팬텀(Phantom)' 뮤지컬 공연, 라스베가스 스타일로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봄방학 여행에서 라스베가스를 꼭 들려야 했던 이유는 아주 오래전부터 약속했던 지혜의 '늦은 생일선물'을 위해서 였다. 바로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Hotel)의 전용극장에서 공연중인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을 몇년전부터 보고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구글맵으로 호텔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셀프주차장에서 나오면 2층이기 때문에 극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광고판에 "YOU'VE NEVER SEEN IT LIKE THIS"라고 되어 있는데, 그 차이의 핵심은 바로 팬텀과 크리스틴의 뒤로 보이는 샹들리에이다. 이유는 나중에 설명... 뮤지컬의 여러 장면들을 보여주는 'PHANTOM THEATRE' 안내판을 지나 뒤로 돌아가면, 베네시안 호텔의 팬텀 전용극장의 ..

광각렌즈로 찍어본 세계의 교차로,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Times Square)의 2011년 4월 풍경

위기주부의 1주일간 미국동부여행 5일째, 나이아가라와 뉴욕의 중간쯤인 빙햄튼(Binghamton)에서 아침에 출발해 3시간만에 맨하탄 강건너 Jersey City의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을 한 것 까지는 순조로웠다. 하지만, 통행료 $8의 홀랜드터널을 지나 맨하탄 다운타운으로 들어와서, 여기 52번가에 렌트카를 반납하기까지... 대책없는 일방통행도로, 수많은 공사장과 경찰관들, 그리고 마구 차도를 건너는 뉴요커들을 피해서 여기까지 무사히 차를 몰고온 30분이 어쩌면 뉴욕여행의 하이라이트였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차 안에서 사진 한 장 찍을 여유조차도 없었지만 말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브로드웨이(Broadway)를 따라서 타임스퀘어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왠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돌체앤가바나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