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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63

[하와이] 웨스트마우이 지역에서 수영하기에 가장 좋은 바닷가인 카아나팔리 비치(Kaanapali Beach)

호놀루아베이에서의 짧은 스노클링을 마친 우리 가족은 웨스트마우이(West Maui)의 해안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갔다. 여기는 카팔루아(Kapalua)에 있는 리츠칼튼 리조트의 골프장... LA에서도 잘 안치는 골프를 여기 하와이에 와서 치려는 것은 아니고, 저 멀리 끝에 있는 바위들을 보러왔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뾰족한 바위들이 일렬로 늘어선 것이 '용의 이빨' Dragon's Teeth라고 불리는 것인데, 바람이 세게 불고 길도 위험해서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골프장의 '월남모녀' (셋트로 산 아웃도어용 모자가 왠지 월남모자 같아서...^^) 짜잔~ 그리고 찾아온 이 곳이 바로 웨스트마우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수욕장인 카아나팔리(Kaanapali) 바닷가이다. 뒤로 보이는 건..

모로베이(Morro Bay) 남쪽에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몬타나데오로(Montana de Oro) 주립공원

여행루트의 근처에 아직 안가본 무슨 "○립공원"이라도 있다면 잠시라도 들려보는게 좋다는 진리를 새삼스럽게 재확인한 곳이 여기 몬타나데오로(Montana de Oro) 주립공원이었다. 피너클스 준국립공원 2박3일 여행의 마지막 날, 모로베이 바닷가 마을을 구경하고는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이 바닷가 주립공원을 찾았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해안은 좌우가 절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제법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주립공원 입장료가 없다는 점...^^ 아주 특이한 작은 아치(arch)가 절벽에 만들어져 있었는데, 그 바로 아래로는 맑은 개울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개울을 건너는 짧은 트레일(?)을 해서 아치와 기념사진~ 때마침 갈매..

캘리포니아 1번 해안도로 드라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인 모로락(Morro Rock)이 있는 모로베이

서너번 지나다니며 멀리서 보기만 했던 모로락(Morro Rock)을 가까이서 본 것도 이번 2박3일 여행의 큰 수확이었다. LA에서 올라가는 캘리포니아 1번도로(California State Route 1)가 101번 프리웨이와 잠시 합쳐졌다가, 다시 분리되어 바닷가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해안드라이브 코스가 시작되는 곳이 여기 모로베이(Morro Bay)라는 작은 어촌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거대한 쇠사슬을 기둥처럼 세워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던 바닷가의 작은 공원~ 이 마을의 바다 위에는 저 모로락(Morro Rock)이라는 거대한 이정표가 자리를 잡고 있다. 모처럼 가족사진 한 방~^^ 밥공기를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Morro Rock의 높이는 무려 177m나 된다. 참고로 오레곤..

[하와이] 케카하카이(Kekaha Kai) 주립공원 바닷가의 일몰과 코나 국제공항... 2011년 하와이 여행의 끝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날에 가장 의아했던 것은, 빅아일랜드 특산품이라는 '코나커피(Kona Coffee)'를 정작 빅아일랜드 관광도시인 코나(Kona)의 스타벅스에서는 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일부러 찾아간 곳은 Kona시의 코스트코 매장이었다. 이렇게 마우나로아(Mauna Loa)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키세스도 있고, 사고 싶었지만 액체(?)라서 못 산 특산품 꿀도 있었지만, 코나커피 원두와 다른 쵸콜렛만 조금 샀다. 렌트카도 반납해야 되니까 코스트코에서 싸게 기름을 가득 넣고, 비행기 탈 때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공항 근처의 바닷가로 차를 몰았다. 길가의 까만 화산암 위에 하얀 돌로 글씨를 써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는 코나 국제공항 바로 위에 있는 케..

[하와이] 바다거북과 키스하다가 물고기밥이 될 뻔 했던 카할루우(Kahaluu) 비치파크에서의 스노클링

일주일간의 하와이 여행 마지막에 빅아일랜드의 숙소를 케아우호우(Keauhou) 비치의 아웃리거(Outrigger) 리조트로 잡은 이유는, 이 호텔의 바로 위에 있는 카할루우(Kahaluu) 비치파크가 빅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노클링 포인트이기 때문이었다. 여행 6일째 아침, 호텔 뷔페로 아침을 먹고는 약간의 산책으로 소화를 시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잔디밭을 지나 스노클링을 하러 가는 길이다. 오늘 이 포스팅의 주인공인, 하와이 원주민들이 '호누(Honu)'라고 부른다는 바다거북(Green Sea Turtle)에 대한 설명이다. 카할루우(Kahaluu) 비치파크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는데, 입수전에 스노클링 고글을 끼고 기념촬영~^^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도..

[하와이] 빅아일랜드 케아우호우(Keauhou) 비치의 아웃리거(Outrigger) 리조트 호텔에서의 달콤한 휴식

커다란 빅아일랜드(Big Island)를 1박2일로 한바퀴 돌고는 저녁 7시가 다 되어서, 마침내 달콤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는 숙소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바로 우리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2박을 화려하게 장식해준 케아우호우비치(Keauhou Beach) 리조트의 아웃리거(Outrigger) 호텔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우리 방은 이렇게 반쯤 바다가 보이는 Half-ocean View...^^ 해도 떨어지고 있고, 그냥 쉴 법도 했건만... 꼭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 휴식도 없이 바로 바닷가로 나갔다. 길었던 8월말의 태양이 태평양 아래로 떨어졌음에도, 물고기들을 보겠다고 아무도 없는 석양의 바닷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녀...^^ 이렇게 플래시를 터뜨려야 할 만..

[하와이] 바다거북이 있는 반짝이는 까만 모래사장, 푸날루우 블랙샌드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

다른 하와이 섬들을 다 합친 면적보다도 더 크다고 하는 빅아일랜드(Big Island)에서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는 집으로 배달된 하와이 가이드북에서 사진으로 보고 확 끌렸던 까만 모래사장의 바닷가였다. 빅아일랜드의 남쪽에 있는 푸날루우 블랙샌드비치(Punalu'u Black Sand Beach)는 아침에 우리가 도착한 코나(Kona) 국제공항에서는 약 2시간 거리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까만 아스팔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를 바라보는데... 어디까지가 아스팔트 도로이고 어디부터가 백사장, 아니 '흑사장'인지 구분이 되지를 않는다~^^ 바닷가로 가보니 이렇게 해안가 전체가 용암이 굳은 까만 화산암(현무암?)과 그 돌들이 부서진 까만 모래로 덮여 있다. 지혜가 한 웅큼 들어보았..

[하와이] '천국의 바다' 라니카이(Lanikai) 비치, 주택가에 조용히 숨어있던 에머랄드 빛깔의 지상낙원!

하와이 여행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하와이를 '천당 바로 아래 999당'이라고 불렀는데, 여기 라니카이 바닷가에서 나는... 정말로 천당에, 천국에 해수욕장이 있다면 꼭 여기같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라니카이(Lanikai)는 오아후섬 북동쪽 해안을 따라 언덕위에 좋은 집들이 있는 조용한 주택가이로, 북쪽으로는 카일루아(Kailua)와 카네오헤(Kaneohe)같은 비교적 큰 도시가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뒤를 돌아 보면... 야자수가 심어진 가정집의 오래된 나무담장을 따라 그 아래에는 하얀 모래가 깔린 '좁은 길'이 있다. "천국으로 가는 문은 작고 그 길이 매우 좁아..." 그 길의 끝에서 만난 '천국의 바다' 라니카이 비치(Lanikai Beach)! 여기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하와이] 가장 멋진 바닷가 드라이브코스였던 마카푸우(Makapu'u) 포인트를 지나 카일루아로 가는 길

오아후섬뿐만 아니라 빅아일랜드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하와이 렌트카여행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코스를 꼽으라면 이 길이 떠오른다. 바로 하나우마베이에서 오아후섬의 동쪽끝인 마카푸우포인트를 지나 카일루아로 가는 해안도로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하나우마베이(Hanauma Bay)에서 스노클링을 하고는 물기만 대충 닦은 상태로 다시 차에 올라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동쪽으로 달렸다. 운전을 하다가 이런 풍경이 펼쳐지면, 나는 가끔... 그대로 그냥 직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해안도로 바로 왼쪽은 Koko Crater라는 또 다른 분화구인데, 이 풍경을 편하게 감상하기 위한 전망대가 2개 만들어져 있어서 우리는 두번째 전망대에 차를 세웠다. 전망대 아래에 숨겨진 이름없는 작은..

[하와이] 물에 들어가 논다고 바빠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은 호놀룰루 와이키키(Waikiki) 바닷가의 일몰

와이키키 해수욕장...^^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백사장에 붙어있는 쉐라톤호텔에서 3박이나 하면서, 정작 와이키키(Waikiki) 해변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3일 내내 이 와이키키 바닷물에 들어가서 논다고 바빠서...ㅋㅋㅋ 그나마 둘째날에 오아후섬 드라이브를 마치고 와서, 똑딱이만 들고 해질무렵에 나가서 찍은 이 사진들 몇장으로 심하게 부실한 여행기 한 편을 올려본다~ 그래도, 하와이 여행기 시리즈에 와이키키 단독 포스팅이 빠지는 것은 '와이키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지혜와 내가 바다로 걸어들어가고 있는 중인데, 물도 안 차갑고, 모래도 부드럽고, 파도도 적당하고... 물론 경치도 좋고, "괜히 와이키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와이키키가 어디있는 해수욕장인..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바다거북을 보는 해안으로 유명한 라니아케아 터틀비치(Laniakea Turtle Beach)

아내가 하와이여행 예습을 하면서 하와이에 가면 바다거북을 볼 수 있다고 했을 때, 나는 "한 냄비두껑만 할까? 그래도 바다거북이니 조금 더 크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나의 오판이었다! 오아후섬 드라이브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섬의 북서쪽 해안에 있는 '거북이해안', 터틀비치(Turtle Beach)라고 불리는 라니아케아(Laniakea) 바닷가인데, 지도상으로는 Puaena Point와 Waimea Bay의 중간쯤인데 대부분의 관광지도에도 전혀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길가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고,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보이므로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다. (정확한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곳은 오아후섬에서는 바다거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하와이] 중국인모자(Chinaman's Hat) 섬이 보이는 오아후 북동쪽 바닷가의 쿠알로아(Kualoa) 공원

다이아몬드는 없는 다이아몬드헤드(Diamond Head)를 구경하고는 우리는 다시 서쪽으로 차를 돌려서, 원래 처음에 가려고 했던 북동쪽 바닷가를 향해서 산맥을 넘기로 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61번 도로, 팔리(Pali) 하이웨이를 타고 산맥을 넘고있다. 눈 앞에는 정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열대의 산맥이 버티고 서있다. 산맥을 넘어서 카일루아(Kailua) 쪽으로 내려오면 와이키키와는 다른 옥색의 바닷가가 펼쳐지는데, 이 바다에는 내일 몸을 담구기로 하고 해안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렸다. 바다쪽으로 툭 튀어 나와있는 저 카하나밸리(Kahana Valley)의 톱니같은 산의 아래가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이다. "자기야~ 나 잡아봐라~"라고 일본어로 말하는 신혼부부로 추측되는 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 파도타기 전용 해변으로 유명한 말리부(Maibu)의 Surfrider Beach

한국GM이 곧 판매한다는 중형자동차의 이름인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나,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더 유명한 '말리부(Malibu)'는 원래 LA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부자마을의 이름이다. 그 말리부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 바닷가는 특히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서퍼(surfer)들의 천국이라고 종종 불리는 곳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바닷가는 우리처럼 신발을 벗고 바닷가를 걷는 정도는 물론 괜찮지만, 서핑(surfing) 전용해변이라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수영복을 입고 그냥 수영을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말리부피어(Malibu Pier)를 배경으로 얌전하게 앉아서 파도를 타고있는 사람도 있고.....

LA 인근 최고의 바닷가 캠핑장중의 하나인 엘캐피탄 스테이트비치(El Capitan State Beach) 주립공원

8월초 한여름에 바닷가 캠핑장에서 캠핑을 해보기 위해, 나는 이 캠핑장을 찬바람 부는 6개월 전에 예약했다. 노는 데만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서 뭐하나... 쩝~ 여하튼 1박2일의 비치캠핑을 위해서 찾아간 곳은 LA에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1시간반 거리의 관광도시인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옆에 있는 엘캐피탄(El Capitan) 주립공원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많은 바닷가 캠핑장들 중에서 여기를 골랐던 이유는 마지막에 소개한다. 사이트에 도착해 미리 준비한 삼각깁밥으로 점심을 먹고, 또 텐트 2개를 치고는 의자를 들쳐매고 바닷가로 내려가고 있다. 이 캠핑장은 이렇게 작은 백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바로 위에 만들어져 있었다. 나무 계단과 절벽이 있는..

산타모니카플레이스(Santa Monica Place) 쇼핑몰의 거대한 <개구쟁이 스머프>, The Smurfs 영화광고

아내 친구의 가족과 게티센터(Getty Center)를 방문한 다음에 자연스럽게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를 찾았다. 화창한 토요일을 맞아서 쇼핑몰 주차장에 빈 자리라고는 여기 제일 옥상 꼭대기밖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덕분에 우리 자동차도 멋진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었을 듯...^^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사람들로 넘쳐나던 산타모니카피어(Santa Monica Pier)의 모습~ 피어에서 내려다 본 산타모니카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파도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물에 들어가서 놀려면 여기보다는 바로 아래쪽에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로 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부두와 바닷가를 잠시 둘러보고는 저녁을 먹기 위해서, 다..

바다사자(sea lion) 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선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도시, 몬터레이(Monterey) 바닷가

기간 : 2009.7.14 ~ 2009.7.14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an Ramon → Monterey 여기는 샌프란시스코 동쪽, 샌레이몬(San Ramon)이라는 곳에 있는 선배님댁 앞이다. 어제 샌프란시스코를 구경하고는 여기서 하룻밤 신세를 지고, 이제 다시 바닷가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화요일 출근시간의 분주한 SF 베이에리어(San Francisco Bay Area)의 프리웨이를 헤집고 나와서 도착한 이 곳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인 1777년부터 멕시코땅이었던 1849년까지 주도(capital)였던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도시'라고 불리는 몬터레이(Monterey)의 비지터센터이다. (구글맵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비지터센터 앞의 잔디밭에서..

등대로 유명한 오레곤코스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헤세타헤드라이트하우스(Heceta Head Lighthouse)

기간 : 2009.7.10 ~ 2009.7.10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Heceta Head Lighthouse 미국 북서부 오레곤(Oregon)의 바닷가는 멋진 등대(lighthouse)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어떤 사람은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바로 그 등대를 찾아간다.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야하츠(Yachat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면서 해안도로 주변의 숲이 울창해지는가 싶더니, 멋진 표지판이 등장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표지판을 따라 해안가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나온 언덕을 돌아보니, 가까이에 큰 건물과 소나무에 살짝 가려진 바로 ..

씨월드에서 탈출한 돌고래들(?)을 볼 수 있었던 피스모비치(Pismo Beach)의 안개 낀 아침 바닷가

기간 : 2009.7.15 ~ 2009.7.15 (1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San Simeon → Pismo Beach 아주 오래전 유럽배낭여행을 할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30일쯤 떠돌아 다니고나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안개가 낀 남부 캘리포니아 바닷가 마을, 샌시메온(San Simeon)의 모텔 앞에 봇짐을 머리에 이고 있는 우리 자동차~ "너도 참 수고 많았다!" 샌시메온[A]에서 1달동안 비워둔 우리집[B]까지는 약 5시간 거리인데, '집으로 돌아가는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서, 지도에 표시한 3곳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내려갔다. 이런 것을 '막판까지 뽕..

정말 겨울같지 않았던 캘리포니아 겨울바다, LA 국제공항 바로 옆의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 바닷가

높다란 야자수 아래의 야외 샤워장에서 반팔 옷을 입고, 발에 묻은 모래를 털고 있는 사람들...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태평양 건너 비슷한 위도인 대한민국 부산에는 96년만의 겨울 강추위가 와서 기온이 -13도까지 떨어졌던 지난 주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주말 오후에 일몰이나 구경하려고 해질녁에 찾아온 이 바닷가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플라야델레이(Playa Del Rey)라는 곳이다. 방금 오른쪽으로 보이는 언덕 너머에 있는 LAX의 북쪽 활주로를 이륙한 비행기가 파란 '겨울하늘'로 날아 오르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Playa Del Rey'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는 "Beach of t..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럭셔리 야외쇼핑몰로 재탄생한 산타모니카플레이스(Santa Monica Place)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 바닷가 관광지인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다운타운에 있는 복합쇼핑몰인 산타모니카플레이스(Santa Monica Place)가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주에 다시 문을 열었다. 2007년에 미국에 이사왔을 때부터 수 없이 왔지만, 계속 저 앞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서 답답했었는데, 마침내 이렇게 3rd Street Promenade에서 남쪽으로 탁 트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도 속이 시원했다...^^ 쇼핑몰의 리모델링 비용만 무려 3천억원 이상이 들었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화는 밋밋하고 답답했던 실내 3층 건물 전체를 지붕을 뜯어내고 파란 하늘과 바다가 보이는 옥외 쇼핑몰로 완전히 탈바꿈시킨 것이다! 먼저 쇼핑몰 중앙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3층으로..

샌프란시스코 아래 바닷가의 예술가 마을,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의 아름다운 간판들

기간: 2009.7.14 ~ 2009.7.14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Monterey → Carmel-by-the-Sea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정도 떨어진 곳에 톡 튀어나와 있는 몬터레이(Monterey) 반도는 캘리포니아의 첫번째 주도(state capital)였던 유서깊은 항구도시인 몬터레이(Monterey)가 반도 위쪽에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장인 페블비치(Pebble Beach)와 '17마일 드라이브(17-Mile Drive)'가 있는 관광지이다. 그리고, 페블비치 골프장의 바로 아래에는 작은 도시 전체가 예술적인 분위기인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가 있다. 1900년대 초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미국서부 효도관광2: 샌디에고(San Diego)를 하루동안 알차게 둘러보는 당일여행

기간: 2010.7.24 ~ 2010.7.24 (1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La Jolla → Balboa Park → Coronado → Seaport Village 한국에서 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요세미티쪽으로 4박5일 여행을 다녀온 후에도 인근의 많은 곳을 계속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샌디에고도 주말에 1박2일로 다녀오려고 했으나, 굳이 집을 떠나 숙박을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엄선한 포인트들만 둘러보고 저녁에 로스앤젤레스의 집으로 돌아오는 당일여행을 하기로 했다. 오래전 2005년의 미국서부여행 기억과 2년전 당일치기 여행의 기억을 되살려서 코스를 잡아보았다. 오전에 내려가는 길에 '샌디에고의 베벌리힐스'라는 라호야(La Jolla)[B]에서 바다구경..

30일 미국서부 자동차 캠핑여행의 마지막 밤, 샌시메온(San Simeon)의 바다코끼리와 바닷가의 일몰

기간: 2009.7.14 ~ 2009.7.15 (1박 2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SF에서 LA로 내려오는 가장 멋진 길인, 캘리포니아 1번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었는데, 조수석 차창밖의 멋진 풍경을 찍는 30일간의 긴 '로드트립(roadtrip)'도 내일이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Ragged Point를 지나면 이렇게 해안가의 산들이 완만해지면서, 이 환상의 드라이브코스가 끝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멋진(?) 볼거리가 하나 남았으니,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가 있는 등대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되는데, 항상 자동차들이 많이 서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일단 들르는 곳이다. 우리처럼 1번도로로 내려온 사람들은..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의 백사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바라보는 일몰

캘리포니아관광청에서 2009년에 발행한 공식 여행가이드북의 표지 사진인데, 이 사진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로, 오늘 우리 바닷가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다. (위 사진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굽고있는 쇠꼬챙이... 우리도 똑같은 것을 들고갔다는 사실! 기대하시라~^^) 롱비치 쇼어라인빌리지(Shoreline Village)에서 바닷가를 따라 30분 정도면 헌팅턴비치에 도착한다. (지도는 여기 클릭) 파도타기용 서핑보드를 들고 맨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과 끝없이 직선으로 뻗은 1번도로 좌우의 야자수~ 길 오른쪽에 펼쳐진 백사장과 왼쪽의 흠잡을데 없이 멋진 주택들... 진정 캘리포니아 최고의 해변도시라고 할만하다. 그 해변의 중간 위치에 다운..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의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

레돈도비치(Redondo Beach)를 떠나서, 1번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툭 튀어나온 언덕을 오르게 되는데 바로 절벽으로 둘러쌓인 바닷가 부자동네로 유명한 랜초팔로스버디스(Rancho Palos Verdes) 마을이다. 작은 전망대에 서서 지나온 쪽으로 돌아보면, 절벽 너머로 맨해튼비치(Manhnttan Beach)의 백사장이 보인다. 다시 차에 올라, 여기서부터는 1번도로를 따라가기 보다는 바닷가의 주택가 안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정말로 으리으리한 바닷가 대저택들을 좌우로 구경할 수 있다. (남의 집 구경해서 뭐하냐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나마 우리도 이 멋진 바닷가의 주인이되어 쉬어갈 수 있는 곳인 포인트비센테(Point Vicente) 공원에 도착을 했다. 참고로 '빈센트(Vincent..

무면허 낚시장소와 한국식 횟집이 있어서 유명한 레돈도비치피어(Redondo Beach Pier)

기간: 2010.8.12 ~ 2010.8.12 (1일) 컨셉: 부모님을 위한 효도여행 경로: Redondo Beach → Palos Verdes → San Pedro → Huntington Beach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바닷가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다시 보여드리겠다는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온 가족이 함께 다시 로스앤젤레스의 바닷가를 찾아갔다~ 저녁을 먹으며 일몰을 보기로 한 최종 목적지는 오렌지카운티의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E]였지만, 위의 지도처럼 레돈도비치(Redondo Beach)[A]부터 팔로스버디스(Palos Verdes)[B], 샌페드로(San Pedro)[C], 롱비치(Long Beach)[D]를 모두 둘러보았는데, 누구에게라..

LA 말리부(Malibu) 지역의 아름다운 바닷가들... 엘마타도르(El Matador)와 주마(Zuma) 비치

말리부에 있는 게티빌라(The Getty Villa) 구경을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바닷가를 찾았다. 그런데, 해안도시 말리부(Malibu)의 수 많은 아름다운 해변들 중에서 어디를 갔을까? 전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본, 말리부에서 가장 조용하고 아름답다는 엘마타도르(El Matador) 비치를 먼저 들렀다. 구글 위성사진에 표시된 El Matador State Beach는 말리부의 서쪽 끝에 있는데, 말리부시의 중심인 Malibu Pier는 사진에 있는 뾰족한 포인트듐(Point Dume)의 훨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구글맵에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음. 3210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캘리포니아 1번 도로가 언덕을 지날 때, 바닷..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흥미진진한 바닷가 거리가 있는 젊음의 해변, 베니스비치(Venice Beach)

로스앤젤레스의 뜨거운 여름을 가장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 곳을 찾아가라고 주저없이 권할 수 있다~ 키 큰 야자수 아래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과 활기가 넘치는 거리를 가득 메운 청춘남녀들... 바로 베니스비치(Venice Beach)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서 잘 알려진 산타모니카(Santa Monica)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해변인 베니스비치는 여기 LA에 사는 '로칼(local)'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리집에서도 자동차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고, 마침 토요일에 날씨도 좋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코스트코(Costco)가는 길에 잠시 찾아와서 구경을 했다. 내가 주차할 곳을 찾는 동안에 해변 중앙에 있는 조형물에서 찍은 기념사진인데, 베니스비치에는 큰 공영주차장이 없고, 작은 사설..

산타모니카 바닷가 Third Street Promenade의 거리공연, Pier의 풍경과 해안가에서 보는 일몰

오후 5:30이면 문을 닫는 게티센터를 나서서 우리가 간 곳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바닷가이다. 그러고보니, 일종의 'LA관광 세트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게티센터와 산타모니카, 또 다음에 게티빌라와 말리부...^^ 10번 프리웨이에서 4가(4th St)로 나오면 만나는 대형쇼핑몰인 Santa Monica Place의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예전에는 주차가 3시간 무료였는데, 2년간의 내부수리를 마치고 오는 8월에 쇼핑몰이 재개장하기 때문인지 주차료 $5을 받기 시작했다. 유명한 보행자도로인 '3rd St. 프롬나드'의 입구에 있는 공룡모양의 분수앞에서 기념사진~ 3블록에 이어진 Third Street Promnade는 많은 노천카페와 상점들도 유명하지만, 관광객들에..

오레곤코스트의 상징인 캐논비치(Cannon Beach)의 노적봉(露積峯), 헤이스택락(Haystack Rock)

기간: 2009.7.9 ~ 2009.7.9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Ecola State Park → Cannon Beach 거친 태평양을 오른쪽에 끼고, 101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려내려오는 오레곤코스트 드라이브(Oregon Coast Drive)에서 대부분의 여행객이 꼭 들리게 되는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인 캐논비치(Cannon Beach)가 우리 여정의 두번째 방문지였다. 다운타운에 주차를 하고 큰길로 나오니까, 한눈에 봐도 관광객들로 먹고 사는 예쁜 마을의 분위기가 확 난다. 많은 기념품 가게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던, 가장 큰 광장인 Sandpiper Square의 건물... 여행객이 이 마을에 꼭 들리는 이유는 바로 저 멀리 보이는 뽀족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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