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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34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잔디밭에서 열린 지혜의 베벌리비스타 중학교 졸업식과 몽타주호텔 졸업파티

지혜는 한국에서 유치원을 몇 달 다니다가 미국으로 와서 바로 1학년에 들어갔고, 또 지혜가 4학년에 전학 온 베벌리힐스의 학교가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하나로 통합되어있는 학교이다보니, 이번 지혜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8학년 중학교 졸업식이 우리 가족에게는 자녀의 첫번째 졸업식인 셈이었다. 여기는 미국드라마 의 배경인 베벌리힐스 하이스쿨(Beverly Hills High School, BHHS)의 잔디밭인데, 여기서 베벌리힐스 교육구의 4개 K-8학교 중에서 3개 학교의 중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나머지 1개 학교인 엘로데오(El Rodeo)는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졸업식을 한다고...! 위기주부가 마지막으로 '졸업'이라는 것을 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딸아이의 중학교 졸업이라니 마음..

바쁘다 바빠~ 출전에 의의를 둔 수학경시대회 매스카운트(Mathcounts) 예선과 클라리넷 CM테스트

매스카운트(Mathcounts)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중학교(6~8학년) 수학경시대회로 학교단위로 참가를 하는데, 4명의 단체전 멤버를 포함해서 한 학교에서 8명씩 출전해서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수학실력을 겨룬다. 지역대회(Chapter Competition)와 주대회(State Competition)를 거쳐서 매년 5월에 전국대회(National Competition)를 개최하는데, 비디오 화면에 나오는 문제를 빨리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전국대회 개인전 토너먼트는 ESPN으로 생중계되며, 전국대회 입상자들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한다. 여기는 LA국제공항 남쪽에 위치한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인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의 본사인데, 이 회사가 매스카..

베벌리비스타 중학교의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역예선대회

사실 지혜가 학교에서 물리와 화학 등의 과학과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것은 매년 꼭 참가를 하겠다고 한다... (엄마아빠가 귀찮다고 하지말라고 해도^^) 바로 과학경시대회라고 할 수 있는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대회이다. 작년과 똑같은 장소인 랭카스터(Lancaster)의 앤틸롭밸리칼리지(Antelope Valley College)에서 열린, 2015년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Los Angeles County) 1차 지역예선대회에 참여한 지혜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본부석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하시고, 사이언스올림피아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2014년도 중등부 대회 포스팅과 2012년도 초등부 대회 포스팅을 각각 클릭해서 보시면 됨..

지혜의 마지막 중학교 장기자랑 학예회, 베벌리힐스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탤런트 쇼

유치원(Kindergarten)부터 한국의 중3에 해당하는 8학년까지 모두 모여있어서 'K-8 school'인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서 지혜도 8학년... 그러니까 졸업반으로 마지막 학년이다. 그래서, 이번 탤런트쇼(Talent Show)도 지혜와 친구들에게는 마지막 무대인 셈이다. 공연 시작전에 이 행사를 주관하는 중학교 학생회 멤버들이 모두 무대에 나와있는데, 남학생은 좌우 끝에 딱 두 명 뿐이었다~ 우먼파워인건지... 남학생들은 학생회에 관심이 없는건지...? 여하튼 지혜도 학생회 멤버로 공연진행에 참여해서 친구들과 함께 앉아있다. 작년에 학생투표를 통해서 학생회장이 되었던, 쥴리가 공연의 시작과 함께 인삿말을 하고 있다. 이 장기자랑 학예회의 취지에 대한 설명과 지난 공연모..

LA의 센트럴파크? 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케네스한 주립공원(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사실 집에서 자동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하는 거리라서 '우리 동네'라고 부르기는 좀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평일 오후에 아이들 자전거타기를 위해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공원이니까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베벌리힐스에서 라시에네가 대로(La Cienega Blvd)를 따라서 남쪽으로 10번 프리웨이를 지나서 나오는 언덕에 있는 이 공원은 정식명칭이 Kenneth Hahn State Recreation Area, 그러니까 '케네스한 주립휴양지'라고 직역할 수 있는 일종의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관리는 표지판에 있는 것처럼 LA카운티에서 하고 있다. (구글맵으로 공원의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말과 휴일에만 차량당 $6의 입장료가 있고, 평일에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

사운드오브뮤직 이벤트에서 은메달!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남캘리포니아 본선대회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의 은메달! 김연아는 금메달을 놓친 것이 충격이었지만, 이 날의 사이언스올림픽 은메달은 전혀 수상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았다는 정반대의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한국에서는 식목일이었던 지난 토요일, 우리 가족이 아침 일찍 도착한 이 곳은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Anaheim)에 있는 캐년하이스쿨(Canyon High School), 즉 '협곡고등학교'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차장 옆의 야구장에서는 이 고등학교 여학생 소프트볼팀이 막 다른 학교와 경기를 시작하고 있었고, 농구장에서는 중학생들로 보이는 동네 아이들을 대상으로 농구교실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캐년 고등학교의 마스코트는 코만치(Comanche) 인디언이었..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 LA카운티 지역예선대회가 열린 랭카스터 앤틸롭밸리칼리지

한국의 과학경시대회라고 할 수 있는 대회가 미국의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인데, 지혜가 다니고 있는 베벌리힐스의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등부 대회에 참가를 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천막으로 학교 베이스캠프를 차린 이 곳은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도시인 랭카스터(Lancaster)에 있는 앤틸롭밸리칼리지(Antelope Valley College)인데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날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의 중고등부 2차 지역예선에 참가한 것이다. 이 학교 중앙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던 스카이로켓(Skyrocket)이라는 비행기인데, 1953년에 최초로 마하2의 속도를 기록한 기종으로 단 3대만 남아있는..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생들의 장기자랑 탤런트쇼(Talent Show) "Bulldog and Pony Show"

지난 주 금요일 저녁에, 지혜가 다니고 있는 학교 학생들의 연례 장기자랑 공연인 "Bulldog and Pony Show"가 열렸다. (원래 미국에서 소규모 서커스 공연을 'dog and pony show'라고 부르는데, 베벌리비스타의 마스코트가 불독(bulldog)이라서 앞의 dog만 bulldog으로 바꾼 것임) 모든 학교행사의 시작전에 나와서 강당 비상구의 위치를 알려주시는 교장선생님 '힘박사'~ Dr. Powers~ ㅋㅋㅋ 작년도 탤런트쇼 포스팅에서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을 모두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지혜와 친구들 말고는 '사진빨'이 좋은 출연자들만 보여드린다. 첫 무대를 장식한 이 여학생 두 명은 비욘세의 에 맞춰서 춤을 추는 중이다. 지혜의 중국계 친구 케이티가 테일러와 함께 라는 곡을 듀엣으로..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 참가기

지혜와 친구가 한 2달 전부터 베벌리힐스 고등학교 실내체육관(농구장 바닥이 갈라지면서 수영장이 나온다는 그 곳!)에서 일주일에 두 번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처음으로 수영대회(라고 부를 수 있을랑가?)에 참가를 했다. 목욕가운을 걸친 전혀 선수같지 않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이 곳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남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인 맨하탄비치(Manhattan Beach)의 맨하탄컨트리클럽의 수영장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경기 시작전 동네 수영코치의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우리 노란 수영캡의 선수들... "그냥 저기까지 열심히 수영하는거야~" 그리하여 잠시 후, 마침내 지혜와 친구의 첫번째 수영대회가 시작되었는데... 지금 지혜는 놀고있는게 아니다~ 첫번..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에서 지혜와 친구들의 2013년 할로윈데이 트릭오어트릿(Trick-or-Treat) 모습

10월의 마지막 밤~ 할로윈데이(Halloween Day)에 지혜와 친구들이 사탕을 받으러 집 근처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친구 아빠가 따라다니면서 찍어 주셨는데, 내가 같이 다닌 것이 아니라서 설명은 따로 없고 그냥 공유한 사진들만 몇 장만 차례로 올려본다~^^ 그렇게 해서 이 날 획득한 '트릿(treat)'은... 그냥 이정도~ 내년이면 8학년인데 또 하려나? ㅋㅋㅋ (아내가 새로 장만한 최신 핸폰으로 찍어서 꾸민 사진^^)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위기주부의 유튜브 구독하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베벌리힐스 소방서 앞에서 열린 미국 9.11 테러 12주년 기념음악회 (9/11 Memorial Concert)

어제가 9월 11일, 그러니까 2001년의 9.11 테러가 일어난지 12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미국 전역에서 많은 추모행사가 열렸는데,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 열린 기념음악회에 참석을 했다. 유명한 베벌리힐스 시청타워 아래쪽 건물이 행사를 주최하는 소방서(Fire Department)인데, 그 앞의 도로를 완전히 막고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고가사다리차에 대형 성조기를 걸어서 객석 머리 위에서 펄럭이도록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소방서 옆으로는 2011년에 10주년을 기해서 만들어진 작은 9.11기념정원(9/11 Memorial Garden)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녹슨 철골이 바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의 잔해라고 한다. ..

플랫스탠리 2탄! 최근에 새롭게 문을 연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시립 어린이도서관과 비지터센터

두 달만에 우리집에 또 플랫스탠리(Flat Stanley)씨가 오셨다. 이번에는 동부가 아니라 북서부 워싱턴(Washington)의 주도인 올림피아(Olympia) 옆에 있는 레이시(Lacey)라는 곳에서 왔다. 글씨를 또박또박 예쁘게 쓴 미국 초등학교 1학년 레베카(Rebekah)의 친구인 스탠리를 데리고, 새로 문을 연 우리 동네의 어린이도서관과 비지터센터를 구경하러 가보기로 했다. (플랫스탠리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여기를 클릭해서 1탄을 보시기 바람) 우리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Beverly Hills Public Library)의 내부 모습이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약 1년반 동안 공사를 해서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1층의 어린이도서관(Children's Libra..

지혜가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베벌리힐스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 탤런트쇼(Talent Show)

지난 주에 지혜가 다니는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서 학생들의 장기자랑 대회 - 탤런트쇼(Talent Show)가 열렸는데, 지혜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구성한 오중주(quintet)로 오디션을 통과해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쇼의 시작에 앞서 이 행사를 준비한 중학교 학생회 멤버들이 모두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는데, 무대감독은 물론 조명과 음향 등의 모든 작업을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를 해서 진행을 했다. 사회를 본 남학생이 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는데 그냥 1등을 뽑는 장기자랑이 아니라, 학부모들에게서 입장료를 받아서 'One Heartland'라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재단에 학생회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두 명의 입장료 $20을 내고 강당에 들어올..

계사년 '뱀의 해'를 맞는 미국 베벌리힐스의 음력 설날 축하행사 "Celebrate the Year of the Snake"

미국에서는 설날을 '차이니즈뉴이어(Chinese New Year)'라고 부르면서, 여러 대도시의 차이나타운에서는 성대한 축하행사와 퍼래이드를 한다. (2009년 LA 차이나타운의 Golden Dragon Parade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그런데, 우리 동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음력 설날 축하행사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하러 갔다. 집에서 윌셔대로(Wilshire Blvd)를 따라 걸어가면 나오는 캐논드라이브(Canon Dr)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다음이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 그리고 유명한 로데오드라이브(Rodeo Dr)가 차례로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논길에 있는 엄청나게 비싼 호텔 겸 레..

우리집을 방문한 손님, 플랫스탠리(Flat Stanley)씨를 모시고 베벌리힐스와 로데오거리를 둘러보기

지난 주에 멀리 미국동부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그린스보로(Greensboro)라는 곳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다. 바로 이렇게 편지봉투 안에서 미대륙을 횡단해오신 플랫스탠리(Flat Stanley)...^^ 작년 연말에 동부로 이사간 후배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인 Joseph의 친구인데 우리 동네를 구경하고 싶다고 해서, 지난 토요일 오후에 스탠리씨를 모시고 산책을 나갔다. 제일 먼저 집 근처의 지혜가 다니고있는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에 잠시 들러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학교에 관한 상세한 소개는 여기를 클릭하시면 됨) 스탠리가 학교건물이 멋있다고 하길래, 1925년에 개교한 거의 90년 역사의 학교지만 건물은 지난 1994년의 지진때 크게 손상되어서 전부 새로..

미국 베벌리힐스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중학생 밴드부와 오케스트라부 겨울 콘서트

미국에서 지혜가 지난 9월부터 중학생이 되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6학년부터 모든 수업을 교실을 옮겨다니며 듣는다는 것과, 또 예능분야의 수업은 밴드, 오케스트라, 미술, 그리고 컴퓨터 중에서 1개를 선택하고, 선택하지 않은 분야의 수업은 1년동안 전혀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는 지혜는 당연히 밴드를 선택했는데, 밴드부는 또 6학년의 Begining Band와 7~8학년의 Advanced Band로 나뉜다. 악기실력이 뛰어나면 6학년도 Advanced Band에 들어갈 수 있는데, 지혜도 충분히 실력은 되었지만 동급생들과 같이 하고싶다고 우겨서(?) 그냥 Begining Band 수업을 듣고 있다. 밴드와 오케스트라는 모두 왼쪽에 서있는 Ms. Katina Vallens가 지도를 ..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Science Olympiad)에 참가한 지혜 @옥시덴탈칼리지(Occidental College)

작년에 3:1의 경쟁률을 뚫고 15명의 학교대표로 선발된 지혜가, 지난 토요일에 LA카운티 사이언스올림피아드(Los Angeles County Science Olympiad)에 참가를 했다. 매년 이 대회가 열리는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옥시덴탈칼리지(Occidental College)인데, 옥시크린이나 치과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다. 짧은 영어실력때문에 사전을 찾아보니, occidental은 oriental의 반댓말이었다... 즉, 번역하자면 그냥 '서양대학' 또는 '서방대학'쯤이 되겠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빙글빙글 돌아가는 금속판으로 만들어진 분수 뒤로 보이는 중앙정원에는 대회에 참가한 LA카운티의 초/중등학교들의 베이스캠프로 사용되는 천막들이 가득 쳐져있었다. 같..

2011년말 지혜의 클라리넷 발표회와 베벌리비스타 초등학교의 Winter Holiday Program 합창공연

이미 한 달 가까이 되어가는 작년 12월의 이야기이지만, 앨범에 끼워넣지 않은 사진은 잊어버린다는 생각으로, 지혜가 주인공이었던 작은 행사 두 건을 함께 간단히 포스팅 한다. 먼저 12월 15일, 목요일 저녁에 있었던 지혜가 다니는 음악학원의 연말 발표회에서 클라리넷 연주를 하고 있는 지혜의 모습이다. 아마 블로그에 블라우스를 입은 지혜의 사진은 이게 최초가 아닐까?^^ 클라리넷을 배운지 딱 1년된 지혜가 이 날 연주한 곡은 피아노와 듀엣으로 연주하는 슈만(Schumann)의 판타지피스(Fantasy Pieces)였다. (그냥 나중에 우리 가족이 쉽게 보려고 아이폰으로 찍은 것을 유튜브에 올린 것 뿐이니 플레이해 보실 필요는 없음) 실수를 많이 해서 그런지, 연주를 끝내고는 지혜가 멋쩍게 웃고 있다~ 모..

이번에는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공짜로~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LA필 무료공연

지난 번에는 단돈 1불만 내고 플라시도 도밍고의 LA오페라를 감상했는데 (과장이 심한가?), 이번에는 공짜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의 연주를 들었다. LA필(LA Phil)에서는 정기적으로 'Free Neighborhood Concert'라는 이름으로 주로 LA카운티의 큰 교회나 성당 등에서 무료공연을 한다는데, 마침 지난 주 토요일 저녁에 우리 교회에서 공연을 했다. 위기주부 가족이 다니고 있는 윌셔연합감리교회(Wilshire United Methodest Church)는 코리아타운과 베벌리힐스 사이의 Wilshire Blvd에 자리잡고 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1925년에 만들어진 이 교회건물에서 한국어, 필리..

애플스토어(Apple Store)와 스티브잡스(Steve Jobs), 그리고 아이폰4S가 아니라 아이패드2 뒷북 구매

토요일 오후에 우리 가족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우리 동네 쇼핑몰인 베벌리센터(Beverly Center)로 갔다. (베벌리센터 소개는 여기를,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미국에서 어제 출시된 아이폰4S(iPhone4S)를 사기 위해서, 하루도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애플스토어(Apple Store)앞에 줄을 선 사람들... 아이폰4S를 살 사람들만 줄을 서야하고, 우리처럼 다른 걸 사는 사람은 그냥 들어가도 된다~^^ (모든 사진은 아이폰4로 찍은 것을 보정없이 올렸음) 매장 오른쪽에 전시되어 있던 '초초대형 울트라 라지사이즈'의 아이폰4S로 액정크기 32인치...ㅋㅋㅋ 그리고 입구 왼쪽 기둥에 아직도 붙어있던 스티브잡스(Steve Jobs)의 영정사진과 추모글귀가 쓰인 포스트잇... 10일이..

일년에 단 하루! 베벌리힐스 로데오거리 명품샵들의 야간개장,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

세계에서 제일 비싼 명품들을 파는 럭셔리한 가게들이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여는게 항상 신기했던 로데오거리(Rodeo Drive)가 일년에 단 하루 '야간개장'을 하는 날이라고 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고는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봤다. 가로등에 매달린 꽃을 보니 로데오거리가 맞는데, 저녁 7시반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도로 한 가운데에 회전관람차, 페리스휠(Ferris Wheel)까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거리축제에 빠지지 않는 푸드트럭들이 야자수 아래에 늘어서 있다. (혹시나 해서... 여기는 압구정이나 문정동 로데오거리가 아니라,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오리지널' 로데오거리~^^) 바로 지난주 9월 8일에 세계적으로 열린 패션행사인 패션나이트아웃(Fashion's Night Out)에 여기..

지혜의 첫번째 클라리넷 공연, 미국 베벌리비스타 초등학교 4학년 학예회 <The Days of '49> 합창극

지혜가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한지 8개월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했다. 바로 이번에 4학년을 마치면서 지혜의 학급에서 준비한 은 1849년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Gold Rush)를 배경으로 Tom Moore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노래하는 것이다. 2005년의 우리 가족 미국여행중에 그랜드캐년에서 샀던 나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클라리넷을 들고 있는 지혜가 제일 왼쪽에 보인다. 지혜의 클라리넷 연주로 시작된 첫번째 타이틀곡

베벌리힐스 아빠들의 장난감 자랑~ 파더스데이(Father's Day) 로데오거리의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

미국에서 6월의 3번째 일요일은 '아빠의 날'인 파더스데이(Father's Day)이다. 매년 이 날이 되면 여기 베벌리힐스의 아빠들은 자기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와서는 서로 자랑을 한다. 바로 베벌리힐스 최고 인기의 연례행사인 클래식 스포츠카 전시회인 Concours d'Elegance 행사이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들이 모여있는 '엄마들의 거리'인 로데오거리를 오늘은 아빠들이 접수했다. 이렇게 길을 완전히 막아놓고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이다. 올해는 "The Art of Italian Motoring"이라는 주제로 열려서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부스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었다. (재규어 자동차 75주년을 기념했던 2010년도 전시회의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음) PS..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카니발에서 인공암벽 등반에 도전한 지혜

샛파란 캘리포니아의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지난 일요일, 지혜가 다니고 있는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의 운동장과 공터에 천막들이 가득하다. 바로, 학교에서 1년에 한번씩 한다는 기금모금을 위한 Beverly Vista Rocks Carnival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거창하게 제목만 '카니발'이지 그냥 놀이기구 몇개 가져다 놓고 열리는 동네잔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런 이동식 전자오락실도 한 대 와있고, 회전그네와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도 설치되어 있다. 사진기를 보고 포즈를 취해준 해적선장~ 놀이기구들 중에서 지혜가 하고싶다고 한 것은 바로 이 인공암벽이었다! (나도 해보고 싶은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에 주변을 마저 둘러본다. 별로 인기가 없던 회전의자... 이제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의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 "AT HOME WITH BOOKS"

우리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베벌리힐스 시립도서관(Beverly Hills Public Library) 입구의 모습이다. 번지수가 좀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주소는 444 N. Rexford Dr. Beverly Hills, CA 90210 (지도는 여기를 클릭) 2층 건물의 으리으리하고 럭셔리한 도서관의 내부는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 상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해리포터 2권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오면서, 카메라를 들고 온 이유는 바로 다음의 사진을 찍으려고~ 어린이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예쁘게 색칠한 집들이 그려진 모빌(mobile)들이 가득히 매달려 있는데, 바로 2010년 여름방학 책읽기 프로그램인 "AT HOME WITH BOOKS"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하나씩 만든 것..

딸아이의 새학교, 미국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초등학교의 오픈하우스(Open House) 행사

미국에 처음 올 때도 그랬고, 이번에 이사를 할 때도 그랬지만, 동네를 선택하는 데 딸아이의 학교를 제일 중요시했던 것 같다.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로 이사온 지 한달이 되었는데, 집도 마음에 들지만 가장 다행인 것은 지혜가 새학교를 잘 다닌다는 것~ 마침, 학년을 마치는 여름방학을 한달 앞두고 오픈하우스 행사를 해서, 간단히 둘러 본 딸아이의 새학교 모습을 소개해본다. 지혜가 3학년이라서 그냥 초등학교라고 했지만, 이 베벌리비스타(Beverly Vista) 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 중학교까지 같이 있는 'K-8 School'이다. 베벌리힐스 교육구에는 이런 K-8이 4개가 있고, 고등학교는 유명한 Beverly Hills High School 하나만 있다. 모처럼 캘리포니아다운 새파란 하..

베벌리힐스 한가운데 있는 베벌리가든 공원에서 열리는 아트쇼(Art Show), Affaire in the Gardens

베벌리힐스(Beverly Hills)를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Santa Monica Blvd를 따라서 도로 북쪽에는 울창한 나무와 녹지가 있는 베벌리가든(Beverly Gardens) 공원이 잘 만들어져 있다. (구글맵은 여기를 클릭) 아마도, 그 안쪽에 있는 최고급주택가를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 같은데, 이 공원에서 1년에 두 번, 미서부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아트쇼인 가 열린다. 길게 만들어진 공원중에서도 Rexford Dr에서 Rodeo Dr까지, 베벌리힐스의 한가운데라고 할 수 있는 4개의 블록에서 열리는데, 지난 토요일 오후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는 걸어서 구경을 가보았다. 이렇게 공원 잔디밭에 부스를 만들어서, 참가신청을 받은 예술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판매를 한다..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원앙새를 볼 수 있는 베벌리힐스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의 호수

지난 일요일 오후에 뒷산의 호수에 잠시 올라갔다. 말 그대로 집에서 20분도 안걸리는 동네 뒷산이기는 하지만, 베벌리드라이브(Beverly Dr)를 따라서,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 옆을 지나고, 선셋(Sunset Blvd)을 건너서 100억원이 넘는 주택들 사이로 언덕을 조금 올라가면, 목적지인 프랭클린캐년(Franklin Canyon) 공원이 나온다. 이 계곡에는 두 개의 호수가 있는데, 트레일과 시설이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은 위쪽에 있는 호수이다. 호수 주위를 도는 일방통행 도로를 잘 따라서 끝까지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확인하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기 바람) 주차장에서 약간을 걸어 올라오면 Willi..

LA 베벌리힐스 최고급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윌로저스(Will Rogers) 기념공원의 아마추어 화가들

우리동네 공원 둘러보기 씨리즈 2탄으로, 이번에는 부티가 좔좔 흐르는 동네인 진짜 "Beverly Hills, 90210" 주택가의 한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작은 시립공원인 윌로저스 기념공원(Will Rogers Memorial Park)을 소개한다. 유명한 쇼핑의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Rodeo Dr)를 따라서, Santa Monica Blvd를 건너 북쪽으로 1km 정도를 더 가면 Sunset Blvd를 만나는 곳에서 삼각형의 공원이 나온다. 멀리서 온 관광객이 굳이 이 작은 공원을 꼭 볼 필요는 없지만, 시간 여유가 있고 튼튼한 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Santa Monica와 Sunset Blvd의 두 길 사이에 있는 평균 집값이 500만불, 한채에 60억원이 넘는 으리으리한 집들을 구경하..

베벌리힐스 주민들의 문화와 휴식의 공간, 그레이스톤 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 여기 베벌리힐스(Beverly Hills) 주민들의 문화와 교육, 휴식의 공간으로 사랑을 받는 곳이라고 하는, 로데오(Rodeo) 거리에서 북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는 그레이스톤 시립공원(Greystone Mansion and Park)을 찾아갔다. (구글맵 지도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베벌리힐스의 초고급 주택가 가운데에 있는 널찍한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서부터 감동이 시작되었다. 이 계단을 내려가서 맨션으로 걸어가는 길부터 예술인데, 이 큰 정원과 건물들이 모두 한 가족이 살았던 집이라는 사실...! 계단을 내려오면 유럽의 궁전에서 본 듯한 Eugenia Lane이라는 산책로(?)가 나온다. 저 끝에는 당연히 분수도 하나 있고~ 산책로 끝에서 내려다 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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