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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3

벤츄라 북쪽 산속의 럭셔리한 마을인 오하이(Ojai)에서 열리는 일요일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카멜(Carmel-by-the-Sea)이나 샌디에고 북쪽의 라호야(La Jolla)처럼 '귀티가 줄줄 흐르는' 바닷가 마을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부자들이 바다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깊은 산속에도 이런 럭셔리한 작은 부촌 마을들이 있으니, 이제 소개하는 오하이(Ojai)라는 도시가 바로 그런 곳이다. 카리조플레인 준국립공원(Carrizo Plain National Monument)에서 야생화 구경을 마치고 33번 도로를 따라 로스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의 1500m가 넘는 고개를 넘어서 산아래 첫번째 마을인 오하이(Ojai)에 도착을 했다. 다운타운의 시작을 알리는 이 종탑 건물은 1917년에 만들어졌는데, 지금 1층은 우..

코튼우드(Cottonwood) 캠핑장 그룹사이트의 1박2일, 조수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단체여행

미국 학교들은 일반적으로 4월 중순에 부활절 전후로 1주일간의 짧은 봄방학을 한다. 어디 멀리 놀러가기 딱 좋은 시기이지만... 올해는 여러 여건상 그냥 봄방학이 시작하는 주말에 지혜 친구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조촐한 1박2일 캠핑여행을 다녀왔다. 그래서, 우리의 낙점을 받은 곳은 LA에서 동쪽으로 2시간반 거리의 조슈아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이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나무도 아니면서 나무'라고 불리는 '여호수아 나무(Joshua Tree)'이다. "일단 먹고 보는거야~" 국립공원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피크닉에리어를 찾아서 네 집이 준비한 동그란 김밥, 삼각김밥, 사각김밥(=무스비)과 또 따끈따끈한 KFC치킨으로 '아점'을 배불리 먹었다. 원래는 여기 조..

미국인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자이언 국립공원 와치맨(Watchman) 캠핑장과 지혜의 암벽등반(?)

캠핑은 역시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즐겁고, 또 처음 만난 옆 사이트의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음식도 나눠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자이언(Zion) 국립공원에서의 2박3일 캠핑이었다. 세도나(Sedona)를 능가하게 붉은 협곡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마을이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의 스프링데일(Springdale)이다. "은퇴(?)하면 우리 여기서 살까?" "그런데, 이런 풍경도 매일 보면 지겹지 않을까?" ㅋㅋㅋ 역시 오래간만에 봐야 더 반가운 법... 3년만에 다시 보는 유타주 자이언 국립공원의 멋진 현판이 아주 반가웠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비지터센터 쪽으로 우회전하니 우리가 2박을 할 와치맨캠핑장(Watchman Campground)이 나왔는데, 지난 2009년의 30일간 미서부/캐나다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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