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4일, 새벽 5:26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야바파이포인트(Yavapai Point)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랜드캐년(Grand Canyon) 국립공원의 사우스림(South Rim)이 있는 아리조나(Arizona)주는 미본토에서 유일하게 섬머타임(Summer Time, 일광절약시간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해 뜨는 정확한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2008년 5월에 세도나(Sedona) 여행을 다녀오며 아주 잠시 들린 것을 제외하면, 나는 그랜드캐년에 세번을 왔는데, 세번 모두 야바파이라지에서 자고, 야바파이포인트에서 일출을 본다. 아무리 좋은 것도 똑같이 계속하면 좀 질리는 듯... 이건 2007년 12월에 처형가족과 같이 왔을 때 지혜가 사촌들과 일출을 기다리는 사진인데, 겨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