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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43

캐년랜드(Canyonlands) 국립공원의 일출사진 명소인 메사아치(Mesa Arch)와 샤퍼트레일(Shafer Trail)

대륙의 서쪽이라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볼 수 없는 미서부에서, 일출사진으로 유명한 명소를 꼽으라면 대부분 그랜드캐년이나 브라이스캐년을 먼저 떠올리실 것 같다. 하지만 지난 10여년간 나름 미국서부를 좀 헤집고 다녀봤고 그 관광지에 대한 예습복습(?)도 쓸데없이 열심히 했던 위기주부의 의견으로는, 이제 소개하는 장소가 미서부의 수 많은 여행지들 중에서 일출사진을 찍는 장소로 가장 유명한 곳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작년 10월의 대륙횡단 이사로 그 정든 "미서부를 떠나며" 유타 주에서 마지막으로 캐년랜드 국립공원(Canyonlands National Park)에게 작별을 고하러 왔다. 옛날 2009년에는 30일 캠핑여행을 하며 6월 파더스데이(Father's Day) 주말에 방문을 했었..

유타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윈도우섹션의 더블아치(Double Arch)와 노스윈도우(North window)

앞으로 제법 긴 시간 동안은 다시 가보기 어려운 미서부와의 이별여행으로 들린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에서, 전편에 소개한 델리키트아치 말고도 위기주부는 꼭 바로 밑에 서보고 싶은 아치가 하나 더 있었다. 2009년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차에서 잠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던 그 아치는, 위기주부가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의 첫장면에 나왔다는 사실을 이 곳을 다녀왔던 다음에야 알았었다. 아치스 국립공원에서 윈도우섹션(Windows Section)이라 불리는 지역은, 밸런스드락 옆에서 시작되는 The Windows Rd를 따라 갈라져 들어와서 여기 거대한 바위들이 반원형으로 모여있는 곳에서 도로가 한바퀴 돌아서 나가게 된다. 그 막다른 주차장의 북쪽에 이제 찾아가는 더블아치..

유타 아치스 국립공원(Arches National Park)의 델리키트아치(Delicate Arch)와 12년만의 감동적 재회

위기주부가 미서부 여행을 좀 다녀봤다고 블로그에서 말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지난 2009년 여름에 떠났던 30일간의 자동차 캠핑여행이었다. 그 80편의 여행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10곳인 '탑텐(Top 10)'을 꼽아서 포스팅으로 소개한 글이 있는데, 그 때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나 캐나다의 레이크루이스 등을 모두 제치고 가족이 1위로 꼽았던 곳이 바로 여기였다. 두번째 대륙횡단 이사의 4일째에 새벽같이 유타 그린리버(Green River)의 모텔을 나와서, 70번 고속도로를 조금 달리다 191번 국도로 남쪽으로 빠졌을 때는 이미 해가 뜨기 직전이었다. 일출로 유명한 곳을 먼저 갈지, 아니면 긴 트레일을 해야하는 곳을 먼저 갈지를 놓고 전날 밤에 고민을 했었는데, 아..

붉은 도깨비 바위들이 가득한 유타 주의 고블린밸리(Goblin Valley) 주립공원을 잊지 않고 찾아가다~

2차 대륙횡단의 3일째는 아침 일찍부터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두 번의 트레일까지 하면서 여기저기 구경을 많이 했지만, 아직도 꼭 방문해야 할 곳이 하나 더 남아있었다. 2009년의 30일 자동차 캠핑여행에서 똑같이 이 구간을 달린 후에 그린리버(Green River)의 캠핑장에서 숙박을 할 때, 아내가 화장실에서 만난 할머니가 왜 '고블린밸리'를 그냥 지나쳤냐고 했었다는 참 오래된 이야기... 물론 모두 이렇게 블로그에 남겨두었으니 기억을 하는거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그 곳을 잠시라도 꼭 들리기로 했던 것이다. 고속도로를 만날 때까지 약 50 km의 직선인 24번 도로의 왼편에 유타주의 고블린밸리 주립공원(Goblin Valley State Park)이 있는데, 24번 도로와도 제법 많이 떨어..

유타 마이티파이브(Mighty 5)의 막내,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 힉맨브리지(Hickman Bridge)

미서부 유타(Utah) 주에는 어릴적에 봤던 독수리 5형제 TV 만화의 제목을 떠올리게 하는 '웅장한 5형제'로 번역할 수 있는 마이티파이브(Mighty 5)라 불리는 5개의 내셔널파크(National Park)가 있다. 그 다섯개 국립공원들 중에서 이제 찾아가는 캐피톨리프(Capitol Reef)는 마지막으로 1971년에 지정이 되어서 5형제의 막내라고 할 수 있다. 유타주 관광청의 마이티5 캠페인 이야기가 나온 김에 아래에 인터넷에서 찾은 추억의 사진 한 장 먼저 보여드리고 여행기를 시작해야 겠다. 지난 2013년에 약 두 달간 LA 한인타운을 지나는 윌셔대로(Wilshire Blvd)의 고층빌딩 벽면을 장식했던 마이티5 광고의 모습이다. (빌딩 앞쪽으로 M그릴, 뒤쪽으로 귀신 나올 것 같았던 청록색..

두 번의 대륙횡단을 통틀어 가장 추억에 남는 점심식사를 한 곳인 키바 커피하우스(Kiva Koffeehouse)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참 신기해서... 바로 얼마 전까지 잘 알던 내용이 도무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고, 또 그 반대로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이 갑자기 또렷이 떠오를 때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2009년에 딱 한 번 달려봤던 그 길을, 작년에 2차 대륙횡단을 하며 다시 지나가면서, 참으로 그 때 미서부 30일 여행의 많은 추억들과 또 잊어버리고 있던 소중한 인연도 모두 함께 갑자기 생각이 났다. 브라이스캐년 관광을 마치고 미국의 '국민도로(All-American Roads)' 중의 하나인 유타 12번 도로를 동쪽으로 조금 달리니, 국토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 BLM) 소속의 준국립공원인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내셔널모뉴먼트(Grand Stairca..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에서 동굴과 폭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모시케이브 트레일(Mossy Cave Trail)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주술인 '후두'에 사용되는 기다란 물건들을 닮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빨간 돌기둥 자체에 원주민들의 전설이 서려있기 때문인지? 그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미서부 유타 주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은 '후두(Hoodoo)'라 불리는 붉은 바위기둥들이 솟아있는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 부부가 대륙횡단 여행 중에 이 국립공원에서 마지막으로 구경하러 간 것은, 많은 분들이 그 존재조차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치는 브라이스캐년의 이색적인 동굴과 폭포였다. 국립공원 정문을 일단 나와서 12번 도로를 만나 동쪽으로 조금 달리면, 산 아래로 내려가다가 조그만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자마자 잘 만들어진 주차장 하나가 나온다. 그 주차장에서 한동안은 마지막이 될 브라이스캐년 관광의 대미를 장식..

후두와 아치가 결합한 모습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의 내츄럴브리지(Natural Bridge)

미서부 유타 주의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은 2009년의 30일 캠핑여행에서 처음 방문하고, 그 후 2013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찾아서 그 전까지 딱 2번만 가봤었다. 대륙횡단기 전편에서 소개한 자이언(Zion)은 2005년까지 포함해 5번이나 방문했었기에 그냥 공원을 통과해서 지나가는 것으로 아쉬움이 없었지만 (과연 그랬을까?), 거의 10년만에 3번째로 방문하는 브라이스캐년은 못 가봤던 포인트들이 많았기에 아침부터 약간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 2차 대륙횡단의 3일째 아침을 맞은 팽귀치(Panguitch)라는 시골마을 모텔의 주차장 너머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정말 오래간만에 차 앞유리의 성에를 카드로 긁어서 제거하고, 추위에 대비해서 옷을 단단히 껴입고는 출발을 했다. 12..

본격적인 2차 대륙횡단의 시작, 네바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호텔과 유타 자이언(Zion) 국립공원 안녕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을 항상 일정한 길이로 맞추는 버릇이 있는데, 2차 대륙횡단 이사의 둘쨋날에 지나갔던 미서부 두 곳의 이름을 쓰고 나니 칸이 조금 남아서 '안녕'이라는 말을 마지막에 덧붙였다. 만나서 반가울 때 쓰면 "Hi"라는 뜻이고, 헤어져서 섭섭할 때 쓰면 "Goodbye"라는 뜻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한국말이 '안녕'인데, 제목에 씌여진 이제 소개하는 두 곳에 대한 이 날 우리 부부의 반갑고도 섭섭했던 마음을 한 단어로 동시에 잘 나타내는 것 같다. 1차 대륙횡단에서는 바스토우(Barstow)에서 40번 고속도로를 탔지만, 이번에는 계속 1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동쪽으로 달렸는데, 커다란 레드불(Red Bull) 캔을 실은 미니 자동차가 우리 앞을 달리고 있었다. 위기주부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

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3, 버진 강(Virgin River) 물속을 함께 걸었던 우리 가족의 '인생 하이킹'

영화 이나 시리즈처럼, 왠지 거창하게 '3부작'으로 꼭 써야만 할 것 같았던 하이킹! 그 대단원의 마지막 3부이자, 우리 가족은 물론 모두가 평생 잊을 수 없는 2020년, 그 여름의 9박10일 자동차 여행기 전체 21편의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한다. 강물을 따라 오전에 내로우를 올라가는 모습은 앞서 두 편에서 보여드렸고, 이제 같은 길로 돌아서 내려오는 모녀의 모습이다. 그럼 같은 곳들을 찍은 사진의 재탕이라고 나무라실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햇살이 든 오후의 내로우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고... 변명이 아닌 변명을 해본다.^^ 다시 만난 '월스트리트(Wall Street)'의 좁디좁은 수직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빛... 저 사이를 지나고 지나서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야 이 마법같은 곳에서 탈출할 수 있..

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2, 컨플루언스를 지나 '월스트리트(Wall Street)'가 거의 끝나는 곳까지

우리 가족 3명의 '인생 하이킹'이었던, 미국 유타주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의 버진강 협곡의 물길을 따라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더내로우스(The Narrows) 하이킹! 그 두번째 이야기는 지금도 지혜가 핸드폰 잠금화면으로 사용하는 내로우의 '월스트리트'를 올려다 보는 사진으로 시작한다. 버진강(Virgin River)의 북쪽 상류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버텀업(bottom-up) 하이킹의 대략적인 경로인데, Temple of Sinawava를 출발해서 Orderville Canyon과의 '합류점' 컨플루언스(Confluence)까지는 지난 1편에 소개했다.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제 그 북쪽으로 계속 이어지는 좁은 강폭의 좌우로 수직의 절벽이 서있는 Wall Stre..

브라이스캐년과 닮은 듯 하지만 다른 시더브레이크 준국립공원(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

미국 유타(Utah) 주에는 독수리 5형제 비스무리하게 '웅장한 5형제(The Mighty 5)'라 불리는 5개의 내셔널파크가 유명하다. 하지만 그 5형제에 살짝 못미치는 준국립공원과 주립공원 동생들도 많이 있는데, 이제 소개하는 시더브레이크 내셔널모뉴먼트(Cedar Breaks National Monument)가 그 중의 하나로 소위 '브라이스캐년의 닮은꼴'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9박10일 자동차여행의 8일째, 아침에 네바다 주의 그레이트베이슨 국립공원을 출발해 유타 남서부의 황무지를 가로질러 15번 고속도로와 만나는 파로완(Parowan) 마을을 지나서 북쪽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산을 올라오면서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이 때쯤에는 거의 폭우처럼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첫번째 노스뷰 전망대(North..

자이언 국립공원의 또 다른 협곡 맛보기, 콜롭캐년 전망대(Kolob Canyons Viewpoint)까지 드라이브

미서부의 유명한 국립공원들에는 메인 포인트와는 별도의 입구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지역들이 있다. 요세미티의 헤츠헤치(Hetch Hetchy), 그랜드캐년 노스림의 투윕(Tuweep), 그리고 위기주부가 아직 못가본 세쿼이아의 미네랄킹(Mineral King) 지역 등이 대표적인데, 자이언 국립공원에도 그런 곳이 있다. 유타(Utah) 주의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과 그 주변을 보여주는 지도인데,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한 곳은 9번 도로에서 들어가는 자이언캐년(Zion Canyon) 지역이다. 그런데 거기서 북서쪽에 15번 고속도로와 붙어있는 콜롭캐년(Kolob Canyons)이라 표시된 지역이 이제 소개하는 자이언의 '또 다른 협곡'이다. ..

내로우(The Narrows) 하이킹 1, 시나와바템플(Temple of Sinawaba)에서 오더빌캐년(Orderville Canyon)

8월말에 다녀왔던 9박10일 여행기를 오래간만에 뒤죽박죽 순서로 쓰게된 이유는, 코로나 시대의 미국 국립공원 상황이나 캘리포니아 산불과 같은 타이밍이 중요한 글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하이킹을 한 것을 빨리 조금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만약 순서대로 여행기를 쓴다면 9박10일의 제일 마지막 일정이었기 때문에, 내년 봄에나 보여드리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이 급했다~^^ 무려 7년만에 다시 찾아온 유타(Utah) 주의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인데, 아침 햇살이 밝아오는 이 느낌과 저 하얀 봉우리 하나하나는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결국 바뀐 것은 마스크를 쓴 국립공원 직원들과 우리 가족을 포함한 인간들 뿐이다... 인터넷으로 미리 1인당 1달러를 내..

유타 그랜드스테어케이스-에스칼란테 준국립공원과 글렌캐년 국립휴양지로 떠나는 3차 오지탐험 계획

미국 LA 현지 트레킹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함께 하는 위기주부의 미서부 오지탐험 여행! 지난 2016년 1차(클릭)와 작년 2018년 2차(클릭)에 이어서, 올해 3차로 계획하고 있는 오지탐험의 핵심 목적지를 아래 사진으로 소개한다. 200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마이클 멜포드(Michael Melford)의 사진으로 리플렉션캐년(Reflection Canyon)은 세상에 처음 알려졌는데, 위기주부는 그 때 한국에서 분명히 이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그리고 2012년에 애플이 맥북프로(Macbook Pro)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 사진을 사용해서 대중에게 다시 알려졌고, 작년 미국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에도 이 곳의 일출사진이 들어간 것은 지난번 콜로라도 첫번째 여행기에도 소개를 했었다. (..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 화석발견(Fossil Discovery) 트레일과 스플릿마운틴(Split Mountain) 선착장

쉽게 찾아오기 어려운 정말 외진 곳에 있는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Dinosaur National Monument)을 방문했으니, 트레일 하나라도 더 걸어보고 포인트 하나라도 더 찾아가고 싶은 것이 위기주부의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 '공룡공원'은 단순히 화석을 발견한 곳만 있는 것이 아니라서 굉장히 넓은데, 다음의 대략적인 지도를 보면서 살펴보자. (상세지도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 전편에서 소개한 공룡화석 발굴현장을 볼 수 있는 Quarry Visitor Center는 공원의 서쪽 끝에 작게 있고, 공원의 대부분은 그린 강(Green River)이 콜로라도 주로 잠시 흘러가서 얌파 강(Yampa River)과 합류하는 부근의 협곡들이다. 처음 여행계획을 세우면서는 Harpers Corner R..

공룡 화석 발굴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유타주 다이너소어 준국립공원(Dinosaur National Monument)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입구 로비에 있는 거대한 공룡의 화석과 또 워싱턴 국립자연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전시된 많은 공룡화석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혹시 궁금하신 분이 계신가요? (박물관 이름을 클릭하면 각각의 여행기로 링크됨) '불타는 협곡' 플레이밍고지(Flaming Gorge)의 레드캐년을 구경하고,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남쪽의 버날(Vernal)에서 헤매다가 겨우 서브웨이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먼지 풀풀나는 유타주의 시골길을 달려서 도착한 이 곳은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가 우리를 반겨주는 미국의 국립 '공룡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너소어 내셔널모뉴먼트(Dinosa..

유타주 플레이밍고지(Flaming Gorge) 국립휴양지 레드캐년(Red Canyon)의 붉은 협곡과 녹색 강물

지난 여름 8박9일 자동차여행의 제목을 '러시모어(사우스다코타)와 콜로라도/와이오밍 주'라고 뽑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모두 5개의 주(state)를 여행했다. 여행 2일째 콜로라도에서 사우스다코타로 올라가면서 네브라스카(Nebraska) 주의 관광지 두 곳을 구경했고, 이제 7일째에 다시 와이오밍에서 콜로라도로 돌아가는 길에 유타(Utah) 주를 살짝 지나면서 역시 두 곳의 관광지를 구경했다. 여행 7일째의 이동경로와 구경한 곳들의 지도인데, 이동거리 350마일에 비해서 많은 7시간반의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는 제한속도가 낮은 도로로만 계속 남쪽으로 달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지도상 유타주 모압(Moab) 위에 있는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캠핑여행 TOP 10" 중에서도 1등이었던 아치스(Arches..

하루에 단 20명에게만 허락되는 곳! 파도처럼 물결치는 바위 '더웨이브(The Wave)'를 찾아가는 길

옛날 이야기 하나 하자면, 2009년에 출시되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Windows 7) 운영체제에 자체 내장된 풍경 배경화면들(Landscapes) 중에서 아래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던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거다. 이 곳은 미국서부 아리조나(Arizona) 주의 제일 북쪽에 유타(Utah) 주와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준국립공원격인, 버밀리언클리프 내셔널모뉴먼트(Vermilion Cliffs National Monument) 안에 있는 코요테뷰트 북쪽(Coyote Buttes North) 지역이다. 깨끗하게 주름잡힌 바위가 파도치듯 휘어져있는 모습으로 흔히 '더웨이브(The Wave)'라고 부르는 곳인데, 아래 구도로 찍은 사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여기는 이 신비한 풍경이 많은 ..

글렌캐년(Glen Canyon) 국립휴양지 비지터센터에서 보는 다리와 댐, 그리고 파웰호수(Lake Powell)

아마 미국 그랜드캐년(Grand Canyon)에 물을 가득 채운다면...? 여기 글렌캐년(Glen Canyon)과 같은 모습일 것이다~ 미국서부의 비경을 찾아서 떠난 3박4일 여행의 셋째날 아침, 아리조나(Arizona) 주의 관광도시 페이지(Page)의 호텔에서 짐을 챙겨 나와서 저 콜로라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 위에서 제한속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가끔 경찰들이 다리 입구의 커브길에 숨어서 과속단속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속도를 잘 지켜야 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나오는 글렌캐년 국립휴양지(Glen Canyon National Recreation Area)의 메인 비지터센터인 Carl Hayden Visitor Center에 꼭 들러줘야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

몇 번을 방문해도 멋있는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을 지나서, 다시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로

직전의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이 2009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다면, 여행 3일째에 들린 자이언 국립공원(Zion Naional Park)은 미국으로 이사오기 전인 2005년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어서 그런지 아주 익숙했다. 그러나 여기 북쪽입구로 들어가는 것은 2005년의 한국에서 출발한 미서부 9박10일 여행 이후로 8년만에 처음이어서, 약간 색다른 느낌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북쪽입구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바둑판 언덕' - 체커보드메사(Checkerboard Mesa) 앞에서 잠시 내려서 사진을 찍었다. 자이언 국립공원은 이렇게 붉은 바위산에 파란 나무들이 자라난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 도로도 붉은색으로 포장을 해놓아서 아주 잘 어울린다. 마침 앞서가는 자동차도..

4년만에 다시 찾은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나바호루프 트레일을!

이번이 아니면 당분간은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한동안은 정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라스베가스에서 맞은 3박4일 여행의 둘쨋날 아침 일찍, 자동차로 4시간 거리인 유타주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15번 프리웨이에 있는 Cedar City에서 점심을 먹고 14번 도로로 빠져 숲과 초원이 멋있었던 딕시 국유림(Dixie National Forest)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을 때는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다시 89번을 거쳐 미국을 대표하는 관광도로, All-American Road로 지정된 유타주 12번 도로로 접어들면, 레드캐년(Red Canyon) 공원을 지나서 만화영화 에도 등장했던 붉은바위를 깍아서 만든 터널 ..

유타주 코랄핑크샌드듄(Coral Pink Sand Dunes) 주립공원, 콜로라도 고원에 있는 산호색의 모래언덕!

처음에는 '꿩 대신 닭'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이번 봄방학에는 뉴멕시코주 화이트샌드(White Sands) 준국립공원을 가려고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여러 이유로 가까운(?) 자이언 국립공원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자이언 바로 아래에 있는 이 곳을 한나절 들리기로 했다. "하얀 모래나, 핑크색 모래나... 같은 사막이잖아?" 자이언(Zion) 국립공원의 남동쪽,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의 외진 곳에 있는 유타(Utah)주의 코랄핑크샌드듄 주립공원(Coral Pink Sand Dunes State Park)으로 들어가는 도로이다. (구글맵 지도는 여기를 클릭) 혹시나 다른 여행기들이 있나 해서 '코랄핑크'를 검색해봤더니, 엄청나게 많은 포스팅들이 나온다! 올 봄 여성화장의 립스틱 인기색..

자이언 국립공원 여행의 마무리는 협곡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캐년오버룩(Canyon Overlook) 트레일로

4월초 부활절 연휴에 떠났던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 2박3일 캠핑여행의 테마는 '트레일 완전정복'~ 그래서, 공원을 떠나는 3일째 오전까지 우리의 미션은 계속되었다. 캠핑장에서 철수해 공원의 동쪽 입구로 나가기 위해서 지그재그 도로를 올라가고 있는데, 파란 하늘 아래 '시온의 성벽'이 압도적인 풍채를 자랑하고 있다. (공원 지도는 이 카테고리의 첫번째 여행기에 있음) 성벽을 뚫고 동쪽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 1.7km의 이 터널은 1930년대에 만들어졌는데, 당시로는 '도시가 아닌 곳에 만들어진' 세계 최장의 터널이었다고 한다. 이 터널을 나가자마자 우리의 마지막 트레일이 출발하는 곳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름 그대로 '협곡을 내려다 보는' 캐년오버룩(Canyon..

미국인 가족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자이언 국립공원 와치맨(Watchman) 캠핑장과 지혜의 암벽등반(?)

캠핑은 역시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 즐겁고, 또 처음 만난 옆 사이트의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음식도 나눠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자이언(Zion) 국립공원에서의 2박3일 캠핑이었다. 세도나(Sedona)를 능가하게 붉은 협곡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마을이 자이언 국립공원 입구의 스프링데일(Springdale)이다. "은퇴(?)하면 우리 여기서 살까?" "그런데, 이런 풍경도 매일 보면 지겹지 않을까?" ㅋㅋㅋ 역시 오래간만에 봐야 더 반가운 법... 3년만에 다시 보는 유타주 자이언 국립공원의 멋진 현판이 아주 반가웠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비지터센터 쪽으로 우회전하니 우리가 2박을 할 와치맨캠핑장(Watchman Campground)이 나왔는데, 지난 2009년의 30일간 미서부/캐나다 캠..

후배 가족과 함께 했던, 자이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대표적인 에머랄드풀 트레일(Emerald Pools Trail)

자이언(Zion) 국립공원 트레일 완전정복 시리즈의 세번째로 소개하는 곳은 이름도 멋있는 에머랄드풀 트레일이다. 앞서 소개한 30분짜리 위핑락(Weeping Rock)은 너무 짧아서 시시하고, 4시간짜리 앤젤스랜딩(Angels Landing)은 너무 힘들고 위험해 보인다면, 온가족이 함께 자이언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왕복 2시간의 이 트레일 코스가 제격이다. 아이들 봄방학을 맞아서 떠났던 자이언 국립공원 캠핑여행 이틀째, 이 날 오후에 도착한 후배의 가족과 함께 와치맨 캠핑장(Watchman Campground)을 나서서 셔틀버스를 타러가고 있다. 우리가 셔틀버스를 내린 곳은 절벽으로 둘러쌓인 멋진 숙소가 있는 자이언라지(Zion Lodge) 정류소이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에 저 큰 나무가 환상적인데, 우..

앤젤스랜딩(Angels Landing) 트레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 절대로 못가는 천국으로 가는 길!

※ 주의!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일부 사진들을 보면 어지러울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여행만 가면 '새벽형인간'이 되는 위기주부... 전날밤 맞춰놓은 알람도 울리기 전인 5시반에 일어나 달빛 아래에서 밥하고 즉석국까지 든든하게 끓여먹고는 캠핑장을 나섰다.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첫번째 셔틀버스가 비지터센터 정류소로 들어서고 있다. 나를 포함해 10명 이상의 부지런한 등산객들이 이 버스에 올라탔다. 셔틀버스 안에서 바라본 자이언(Zion) 국립공원에서 제일 먼저 아침햇살을 받는다는 해발 2380m의 The West Temple(왼쪽의 편평한 봉우리)과 '하얀 타워(Towers of the Virgin)'들은 벌써 붉게 물들었다. 10여명의 승객들 중에서 나홀로 내린 정류소는 바로 여기 '..

유타주 자이언(Zion) 국립공원 트레일 완전정복 첫번째 - 눈물 흘리는 절벽, 위핑락(Weeping Rock)

2005년의 1주일간 미서부여행에서는 오후 한나절 방문했었고, 2009년의 30일 미국/캐나다 캠핑여행에서는 1박을 하기는 했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많이 둘러보지 못했었다. 그렇게 해서, 이번이 3번째였던 이 '숨겨진 성소(Hidden Sanctuary)'라는 자이언(Zion) 국립공원 여행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라스베가스를 출발한 지 3시간만에 캠핑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먹고는, 공원셔틀버스를 타고 자이언캐년(Zion Canyon)의 붉은 바위계곡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박3일 캠핑여행의 첫 날, 첫번째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내린 곳은 계곡 안쪽에 있는 Weeping Rock 정류소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의 안내판..

세계에서 가장 긴 랜드스케이프아치(Landscape Arch)가 있는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의 '악마의 정원'

기간 : 2009.6.20 ~ 2009.6.21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Devil's Garden → Moab → Green River Campground 평생 잊을 수 없는 델리키트아치(Delicate Arch)의 감동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우리는 아치스(Arches) 국립공원의 가장 깊숙이 있는 Devil's Garden, 즉 '악마의 정원'으로 급하게 차를 몰았다. 해가 지기 전에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아치를 보기 위해서였다. 데블스가든(Devil's Garden)의 입구인데, 지평선에 걸린 태양의 역광이 눈부시다. (아치스 국립공원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확인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고, 공원의 안내지도는 이전의 여행기를 참고) 주차장쪽으로 돌아본..

'잠자는 무지개의 땅'이라 불리는 유타주 5개 국립공원중의 막내,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

기간 : 2009.6.19 ~ 2009.6.20 (1박2일) 컨셉 :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 Capitol Reef National Park → Green River State Park 미국 유타(Utah) 주의 남쪽에 동서로 줄지어 있는 5개의 국립공원들 중에서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캐피톨리프(Capitol Reef) 국립공원은, 그 중에서 가장 늦은 1971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므로 5형제의 막내라고 할 수 있겠다.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을 출발해, 유타주 최고의 관광도로인 12번 도로를 달려 토레이(Torrey)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아주 멋지게 만들어진 국립공원 현판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캐피톨리프국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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