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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니어레인저 7

메릴랜드 대표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토머스 스톤(Thomas Stone)이 살았던 집을 보존한 국가유적지

1776년 7월 4일 미국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56명은 공식적으로 13개 식민지를 대표해서 모인 사람들이었고, 그 말은 소위 대륙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정치인과 상인 등이었다는 뜻이다. 즉, 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를 가진 영국을 상대로 이미 진행중이던 독립전쟁에서 지는 경우에는, 가지고 있는 많은 재산과 명예는 물론 반역죄로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서명한 것이다. 그러한 '56명의 서명자(The 56 Signers)' 모두를 기리는 워싱턴DC 내셔널몰에 있는 기념물은 이전 포스팅에서 이미 짧게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다. '건국의 아버지들(Founding Fathers)'에 포함되는 그 용감한 56명중에 살던 집이 현재까지 보존되어 국립 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는 사람은 단 4명으로, 그 ..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에서 세쿼이아 나무들을 볼 수 있는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 2박3일 캠핑여행의 마지막 날, 들어온 입구로는 왠만해서는 다시 돌아나가지 않는 '가이드의 철학'에 따라서, 우리 일행은 2박한 도스트크릭(Dorst Creek) 캠핑장을 철수해서 북쪽으로 달렸다. 그래서 도착한 세쿼이아 나무들이 주차장을 감싸고 있는 북쪽 킹스캐년(Kings Canyon) 국립공원의 그랜트그로브(Grant Grove)에 도착을 했다. 어젯밤 스모어 해먹는 아이들 사진을 찍는다고 노출을 낮춘 것을 모르고 그냥 찍어서 사진이 지글지글거린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여기 그랜트 그로브에서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약 30분의 트레일을 하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세쿼이아 나무를 볼 수 있다. 앞에 보이는 것은 '넘버투'는 아니고, 세계에서 11번째로 크다..

"날아라 운동화~" 데스밸리 국립공원 캠핑카 단체여행의 마지막날 오전, 메스퀴트플랫 샌드듄에서

다섯 가족이 함께 떠났던 (캠핑카도 한 대 몰고^^) 추수감사절 2박3일 단체 캠핑여행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아침이다. 참, 캠핑여행의 장소를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신가? 이렇게 키보다 큰 나무 한그루 없는 캠핑장 풍경을 보여주는 캘리포니아의 모하비사막 한가운데인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이다. 이틀밤을 보낸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 캠핑장 아래로 이렇게 진짜 사하라 사막같은 모래언덕이 솟아있는데, 이 아침에 벌써 제일 높은 모래산 꼭대기에 올라간 부지런한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 17명은 천천히 아침을 해먹고, 캠핑장의 모든 짐을 정리한 다음에 저리로 가 볼 예정이다. "출발 준비끝!" ㅋㅋㅋ 이번 캠핑여행은 이렇게 캠핑카를 이용한 첫번째 여행이라서 더욱 기억에 오래 ..

LA에서 가까운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의 키즈뷰(Keys View) 전망대와 히든밸리(Hidden Valley) 트레일

지난 2월말에 1박2일로 다녀왔던 조슈아트리(Joshua Tree) 국립공원 여행기, 그 두번째 이야기이다. (1편은 여기를 클릭) 공원 중앙의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달려서 전망대를 향하고 있다. 조슈아트리들과 황량한 바위산 너머로 보이는 눈 덮인 봉우리는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가장 높은 해발 3,505m의 샌고르고니오(San Gorgonio) 산이다. 자동차로 쉽게 올라올 수 있는 해발고도 1,581m의 키즈뷰(Keys View) 전망대에 도착을 해서, 일단 가족사진 한 장 찍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지금 뒤로 보이는 산은 해발 3,302m의 샌하신토(San Jacinto) 산으로, 그 아래 평지에 팜스프링스(Palm Springs)가 있다. 이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저 아래 ..

뾰족한 바위 봉우리와 콘도르를 볼 수 있는 피너클스 내셔널모뉴먼트의 하이피크(High Peaks) 트레일

중부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절경인 피너클스 내셔널모뉴먼트(Pinnacles National Monument)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던 약 10km 트레일의 이야기가 전편에 이어서 계속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짜릿한 동굴탐험이었던 Bear Gulch Cave Trail을 지나, 계곡을 벗어나자마자 미리 준비해온 서브웨이 샌드위치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배도 부르고 경치도 좋고... 지혜도 아주 만족스런 모양이다~^^ 바위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절벽을 뚫고 지나가기도 했다. 저 아래에 보이는 구멍이 조금 전에 우리가 사진을 찍으며 지나온 곳이다. 이렇게 절벽 옆구리를 뚫고 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가 방금 저 바위기둥들 사이를 헤집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구간을 ..

데스밸리 스토브파이프웰(Stovepipe Wells) 캠핑장 풍경과 퍼니스크릭(Furnace Creek) 비지터센터

알래스카를 제외하고 미국본토에서 가장 넓은 국립공원인 데스밸리(Death Valley)에는 두 개의 마을이 있는데, 둘 다 이름이 걸작이다. 하나는 Stovepipe Wells, '화로연통 우물'이고, 다른 하나는 Furnace Creek, '용광로 개울'이다. 추수감사절 캠핑여행의 셋째날 아침, 딱딱한 바닥에 텐트를 치기가 좀 어려워서 그렇지 분위기는 끝내주는 캠핑장이었다. 그나저나 저 텐트지붕에 환기구멍을 지지하는 가느다란 폴대가 부러졌는데, 빨리 콜맨에 연락해서 바꿔달라고 해야겠다. 연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저렇게 RV전용 사이트에 텐트를 친 사람들도 있었다. (이 캠핑장의 위치를 구글맵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샌드듄에서의 일출은 물 건너 갔고, 그냥 혼자 도로를 따라서 좀 걸어가 보..

어린이들을 위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쥬니어레인저(Junior Ranger) 프로그램

내가 새벽에 혼자서 하프돔(Hlaf Dome)으로 등산을 떠난, 2박3일 요세미티국립공원 캠핑여행의 둘째날에 아내와 딸은 둘이서 아침을 해 먹고는 셔틀버스를 타고 요세미티빌리지(Yosemite Village)로 향했다. 숲속에 지어진 많은 건물들과 기념품 가게들을 구경하고, 무엇보다도 지혜가 '쥬니어레인저(Junior Ranger)'가 되기 위해서다. 전세계에서 연간 350만명 이상이 찾는 유명한 곳답게, 요세미티국립공원의 중심부인 빌리지는 정말로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쥬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일단은 걸어 다니면서 주변의 많은 건물과 가게들을 구경을 좀 해보자. 여기 Wilderness Center는 텐트를 매고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입산허가증인 'Wider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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