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캠핑 68

킹스캐년 국립공원 너머에 숨어있는 호수, 흄레이크(Hume Lake)에서의 캠핑과 사금(?) 채취

노동절 연휴에 떠난 세쿼이아/킹스캐년 국립공원 여행 이틀간의 숙소는 킹스캐년의 입구인 Grant Grove의 동쪽, 세쿼이아국유림(Sequoia National Forest)에 속해 있는 흄레이크(Hume Lake) 캠핑장이었다. (지도는 여기를 클릭) 이 호수는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국립공원을 지나지 않고는 들어올 수 없는 위치에 숨어있는 희안한 곳이다~ 아주 느지막히 일어나서, 모처럼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나니... 벌써 11시가 다 되어간다. 어제 자동차로 지나오면서 본 호숫가로 걸어가보자. 캠핑장 바로 아래 호숫가로 내려오니, 어린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자세가 보통이 아니었다. 해발 1,585m의 산속에 위치한 흄레이크는 약 100년전에 Thomas Hume이라는 사람이 벌목한 나..

멋진 경치와 완벽한 시설을 가진 국립공원 캠핑장

기간: 2008.7.4 ~ 2008.7.6 (2박 3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킹스캐년국립공원 → 세쿼이아국립공원 총각때는 친구들과 텐트를 매고 올라가 산에서 캠핑을 많이 했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한국에서도 간 적이 없는 캠핑을 미국에서 처음 계획한 이유는 미국의 국립공원이 하루만에 돌아보기에는 너무 넓고, 그렇다고 국립공원 내에 있는 숙소에서 자기에는 방값이 너무 비싸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발단이 됐다. 더군다나, 이미 예약도 다 찼고...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비롯한 많은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모아 본 결과, 대부분의 캠핑장이 자동차를 바로 옆에 주차하고 텐트를 칠 수 있으며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캠핑을 해 보기로 했다. 캠핑장은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곳과 선착순..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관광의 하이라이트, 나바호트레일(Navajo Trail) 아래에서 만난 또 다른 세상

기간: 2009.6.19 ~ 2009.6.19 (1일) 컨셉: 30일간의 미국/캐나다 서부 자동차 캠핑여행 경로: Rubys Inn Campground → Sunset Point → Navajo Trail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의 입구, 해발 약 2,400미터에 있는 루비스인(Ruby's Inn) 캠핑장의 아침이다. 내가 세운 원래 계획은 아침을 해먹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여기를 떠나는 것이었는데, 아내가 브라이스캐년에 다시 들어가보자고 했다. 어제는 날씨가 흐렸지만, 이 파란 하늘아래에서 다시 보면 멋있을 것 같다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옛말에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이런 말 없나?^^) 국립공원 연간회원권을 보여주고 다시 들..

모하비사막에 있는 프로비던스산맥 주립공원의 미첼동굴(Mitchell Caverns)과 캠핑장

구멍 숭숭 뚤린 홀인더월(Hole-In-The-Wall)을 뒤로하고, Black Canyon Road를 돌아내려와 다시 Essex Road로 올라가면 이렇게 왼쪽에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표시와 오른쪽에 프로비던스산맥(Providence Mountains) 주립공원을 알리는 표지판이 나온다. 정면에 보이는, 평평한 사막에 우뚝 솟은 바위산 정상의 높이가 무려 6,996ft로 해발 2,132m나 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중앙선도 없는 비탈길을 오르면 이렇게 주립공원안내소가 나오는데, 월요일인데도 이 황무지에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모두 이 산맥 중턱에 있는 석회 동굴인 미첼캐번(Mitchell Caverns)의 가이드투어를 하려고 여기에 온 것이다. 주차장에는 어김없이 캠핑카들이 보..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4 - 자브리스키포인트, 단테스뷰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철저한 예습으로 여행코스를 잘 짜서 첫날에 많은 곳을 봤기 때문인지, 짧은 1박2일의 데스밸리국립공원 캠핑은 둘째날 아침에 눈을 떠도 별로 아쉬운 마음이 없었다. 이제 공원을 나가면서 오전에 두세곳의 포인트만 들렀다가 일찍 집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서 사막의 햇살이 만드는 선명한 풍경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퍼니스크릭에서 공원 동쪽으로 나가는 190번 도로를 조금만 달리면 자브리스키포인트(Zabriskie Point) 주차장이 나온다. 사진처럼 작은 언덕위를 평평하게 다듬어서 전망대를 만들었는..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3 - 배드워터, 내츄럴브리지, 아티스트팔레트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데스밸리(Death Valley)'라고 하면 뭐가 제일 먼저 떠오를까? 왜 이곳을 '죽음의 계곡'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현재 지구상에서 인간이 상시 거주하는 장소 중에서는 가장 더운 곳, 지구의 서쪽 절반에서는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 이제, 이런 데스밸리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곳으로 찾아간다. 바로 배드워터(Bad Water) 지역이다. Devil's Golf Course에서 골프는 안치고 소금만 먹어보고는 다시 잘 포장된 도로로 나와 남쪽으로 달린다. 이 직선의 도로를 남쪽으로 달리면 계속 해발고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내리막인데, 이 왕복 2..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2 - 퍼니스크릭, 골든캐년, 데블스골프코스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퍼니스크릭 → 배드워터 → 단테스뷰 죽음의 계곡을 달리는 사람들과 함께 퍼니스크릭(Furnace Creek)에 도착을 한 우리는 예약한 캠핑장으로 향했는데, 이 곳에는 Furnace Creek, Sunset, Texas Spring 등의 모두 3개의 캠핑장이 있고, 총 사이트수는 거의 500개나 된다. 그 중 가장 시설이 잘 되어 있는 Furnace Creek 캠핑장만 일년내내 오픈을 하고 예약을 받는다. 자~ 또, 사막에서의 캠핑이다...^^ 예약을 할 때 확인한대로 사막의 캠핑장인데도, 우리 자리는 완전히 그늘이 진 곳이었다. (사진 중간에 빨간 텐트가 오늘밤 우리집) 저 나무들은 ..

데스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 1 - 모자이크캐년, 샌드듄

기간: 2008.12.6 ~ 2008.12.7 (1박 2일) 컨셉: 도시를 떠난 휴양&자연여행 경로: 스토브파이프웰 → 배드워터 → 퍼니스크릭 → 단테스뷰 나는 미국에 오면서부터 여기가 참~ 가보고 싶었다. 가봐야 별볼일 없을 것 같은 그 곳은 바로 죽음의 계곡... Death Valley였다. 데스밸리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LA의 북쪽, 라스베가스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난 7월에 처음 캠핑을 갔던 지도 왼쪽 위의 세쿼이아&킹스캐년국립공원과 비교해보면 면적이 두 배 이상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데스밸리는 '녹색'이 거의 없는 사막(desert)인 국립공원이라는 점이다. (아래 지도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