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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돔 4

요세미티 티오가(Tioga) 고갯길의 테나야레이크(Tenaya Lake)와 올름스테드포인트(Olmsted Point)

존뮤어트레일 1구간 90km 4박5일 산행을 마치고 요세미티 밸리에서 숙박한 다음 날, 원래 유니투어의 프로그램에서는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하이킹을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위기주부는 역시 4년전에 온가족이 함께 올라가봤기 때문에(포스팅은 여기를 클릭!), 이 날 하루는 아직까지 못 가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구석구석을 혼자 찾아 다녀보기로 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의 동쪽입구인 티오가패스(Tioga Pass)의 고도는 9945피트로 해발 3,031m나 된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가는 120번 도로인 티오가패스로드(Tioga Pass Rd)를 따라서 공원으로 들어가면, 비지터센터와 캠핑장 등이 있는 투올럼니메도우(..

존뮤어트레일 4박5일 백패킹 5일차, 하프돔 및 네바다와 버날 폭포를 지나서 요세미티 밸리에 도착!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을 갈 때마다, 밸리나 주변 트레일에서 가끔 커다란 야영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어디 갔다 오는걸까? 어디 가는걸까?" 이런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이 날 누군가는 위기주부를 보고 똑같은 생각을 했으리라~ 미서부 트레킹 전문 LA지역 여행사인 유니투어의 에서 JMT 1구간 4박5일 백패킹의 마지막 날 아침이다. 여기는 오래전에 산불이 났던 해발 약 2,400m의 요세미티 깊은 산 속 어딘가로, 우리 일행 3명 말고는 주변에 텐트를 친 사람이 지난 밤에 전혀 없었다. 야영배낭의 부피야 노란 '곰통' 때문에 변화가 없지만, 4일 동안 부지런히 꺼내 먹어서 무게는 많이 줄어들었다. 아니면 5일째가 되니까 그냥 배낭이 등짝에 ..

미국 요세미티 하프돔 정상의 풍경과 케이블 암벽등산 구간의 모습들

Moon and Half Dome, Ansel Adams, 1960 흑백사진으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린 사진작가 앤젤 아담스(Ansel Adams)가 하프돔을 찍은 유명한 사진이다. 지금도 요세미티밸리 안에는 별도의 건물에 앤젤 아담스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의 원판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있다. 비교도 안되는 형편없는 사진 실력이지만, 그래도 하프돔 정상의 풍경들과 케이블이 설치된 암벽등산 구간의 사진들을 아래에 소개해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하프돔(Half Dome) 정상에 톡 튀어나온 부분인 '바이저(The Visor)'에서 여성 등산객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그 옆에는 아빠와 같이 올라 온 용감한 어린 남매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 다이빙보드에서 내려다..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하이킹 등산 코스, 요세미티 하프돔(Half Dome)을 오르다!

05:19, 요세미티밸리 Upper Pines 캠핑장 입구, 해발 1216m 이틀 연속으로 새벽 4:30에 알람을 듣고 선잠에서 깼다. 3시간이나 잤을까... 바로 옆 사이트의 중국계 가족들이 늦게까지 떠드는 소리에 잠을 설쳤다. 침낭에서 나오니까 텐트 안에서도 숲속의 찬 새벽공기가 확 느껴진다. 겉옷을 껴입고는 화장실로 비틀비틀 걸어가서 고양이세수를 한다. '곰박스'에서 콘프레이크와 우유를 꺼내 코펠에 대충 부어서, 스스로 "이건 아침밥이야~"라고 위안하면서 꾸역꾸역 먹고는 가방을 챙겼다. 1리터짜리 생수 2개와 스닉커즈 쵸콜릿바 10개, 그리고 어제밤 아내가 껍질을 벗겨서 쿠킹호일에 싸준 장작불에 구운 고구마 1.5개가 전부다. 벌써 하늘이 밝아와서 랜턴은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어두운 도로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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