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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3

미동부 자동차 여행에서 필수인 이지패스(E-ZPass)를 달고 워싱턴DC에서 보스턴까지 1박2일 운전하기

14년간 살았던 캘리포니아 LA를 떠나서 북부 버지니아의 워싱턴DC 지역으로 이사를 온 가장 큰 이유는 좀 과장해서... 더 이상 서부에서는 놀러다닐 곳이 없어서, 동부로 여행의 베이스캠프를 옮긴 것이지만, 외동딸이 있는 곳까지 원하면 바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사는 것이 좋겠다는 이유도 컸다. 하지만 내년 여름에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안 밀려도 8시간이나 걸리는 보스턴(Boston)까지 운전을 해야 하는데, 마침내 봄방학을 한 딸을 픽업해 데려오기 위해서 처음으로 그 거리를 운전해서 올라간 것을 복습하면서 기록으로 남겨본다.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서 동부가 서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유료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리 신청해서 우리 차 앞유리에도 붙여놓은 이지..

미국서부 고속도로의 휴게소 모습, LA에서 라스베가스 가는 프리웨이에 있는 밸리웰스(Valley Wells)

미국의 고속도로를 보통 '프리웨이(Freeway)'라고 부르는데, 미서부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없으므로 요금을 받는 게이트가 없다. 따라서 프리웨이가 지나는 모든 마을로 진출입이 자유로와서 한국같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미서부에서는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이런 미서부에도 가끔 프리웨이에 휴게소가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여기처럼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에서 모하비사막을 지나는 베이커(Baker)와 프림(Primm)의 두 마을 사이에 거의 아무것도 없는 약 40마일 구간의 딱 중간에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바로 최근에 깔끔하게 수리를 해서 재개장을 한 '밸리웰스 세이프티 레스트에리어(Valley Wells Safety Rest Area)'인데, 고속도로 휴게소라..

전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 오렌지크러쉬(Orange Crush)

미국에서 고속도로 운전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글을 쓰려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most complex interchange'를 검색해 보았다. 예전에, 구글어스로 복잡한 인터체인지 사진을 찾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미국의 인터체인지가 특히 복잡한 이유는 고속도로가 말 그대로 'freeway'이기 때문에 주변의 일반도로로 진입하고 나가는 길이 많고 (톨게이트가 필요 없으므로), 또 카풀(carpool, 한국의 버스전용차로)차선은 별도의 고가도로를 만들어서 다른 고속도로로 바로 연결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 말이 잘 이해가 안된다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으로 달리다가 판교IC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탈 때 4차선으로 나올 필요가 없고, 도로 중앙에서 고가도로가 있어서 바로 영동고속도로 1차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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