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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7

곤충 종이접기 7탄 (마지막회): 장수풍뎅이(Samurai Helmet Beetle, 투구벌레), 전갈(Scorpion)

작년 4월부터 Robert J. Lang의 책을 보고 매달 3종류씩을 접어서 6탄까지 18개를 접어서 여기에 소개를 했었는데, 마지막 2개를 계속 미루다가, 마침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일을 이렇게 열심히 좀 하지...) 19번째 작품은 뿔이 멋있는 장수풍뎅이(Samurai Helmet Beetle)인데, 영어 이름을 따라서 '투구벌레'라고도 부른다. 또 이런 류의 벌레들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큰딱정벌레'라고도 부르는데,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 모양이다. 한번씩 다 들어본 이름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아래의 사진을 준비했다. 종이접기에서는 조금 짧기는 하지만, 4갈래로 갈라지는 아래쪽의 뿔도 완벽히 표현이 되고, 몸통의 정중앙에 만들어지는 역삼각..

곤충 종이접기 6탄: 사마귀(Praying Mantis), 사슴벌레(Stag Beetle), 종이말벌(Paper Wasp)

매월 초에 어김없이 소개되는 위기주부의 시간이 또 돌아왔다~ 정사각형의 종이를 자르지 않고, 접기만 해서 만든 3종류의 곤충을 차례로 소개한다. 날카로운 앞발을 들고 사냥을 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마귀인데, 실제로 보면 좀 무섭게 느껴진다. 몸통이 조금 잘 표현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가느다란 뒷다리들과 굵은 앞다리가 아주 사실적인다. 특히, 얼굴에는 날카로운 입과 더듬이도 표현이 되는데, 저 더듬이가 나온 부분이 정사각형 종이의 중심 부분이다! 예전에 책을 보고 만들었던 Praying Mantis에 비해서 훨씬 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 사슴의 뿔처럼 생긴 커다란 집게가 있어서 '사슴벌레'라고 부르는 Stag Beetle이다. 잘 다듬으면 이렇게 머리와 집게가 입체감있게 표현이 되고, 집게 좌우..

곤충 종이접기 5탄: 큰딱정벌레(Hercules Beetle), 노린재(Long-necked Seed Bug), 공벌레(Pill Bug)

한 달에 한 번씩 여기에 소개되는 8월의 작품 3마리는 모두 친절하게 먼저 곤충의 사진부터 보여드리기로 했다~ 큰 놈은 몸길이가 20cm까지 자란다는 큰딱정벌레, 허큘리스비틀(Hercules Beetle)로, 상하로 벌어지는 기다란 두 개의 뿔(?)에는 톱니까지 달려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다. 뿔이 좀 짧기는 하지만, 아래쪽에는 톱니도 하나 만들어지고, 굵고 긴 다리도 아주 튼튼해 보인다. 영어로 시드버그(Seed Bug)라고 부르는 벌레들을 한국말로는 노린재(Hemiptera)라고 번역된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이런 벌레들이 있는데, 모양도 굉장히 다양하고 특색이 있다. 특히, 이 벌레는 머리가 길쭉한게 목이 긴 것처럼 보여서, Long-necked Seed Bug라고 한다. "아~ 목이 길어서..

곤충 종이접기 4탄: 메뚜기(grasshopper), 긴수염하늘소(black pine sawyer), 잠자리(dragonfly)

여행기 블로그에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등장하는 생뚱맞은 곤충 종이접기 포스팅~ 이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여행한다고 바쁠줄 알고, 오시기 전에 미리 접어놓았던 것들이다...^^ 튼튼하고 큰 뒷다리를 가진 메뚜기(grasshopper)이다. 가슴과 등(?)쪽이 약간 이상하기는 하지만, 더듬이와 날개까지도 표현이 된다. 기다란 수염이 인상적인 긴수염하늘소(black pine sawyer)이다. 하늘소라...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서 아래에 사진을 준비했다. 역시 까만색 종이로 만들었으면 훨씬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벌레의 유충이 바로 소나무재선충 병을 일으켜서 문제가 된다고 한다. 4탄의 마지막은 누구나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아는 잠자리(dragonfly)..

곤충 종이접기 3탄: 무당벌레(spotted ladybug), 풍뎅이(scarab beetle), 타란툴라(tarantula)

(위기주부가 살림은 안하고 아이들처럼 종이접기만 한다고 놀려도... 나의 징그러운 곤충 종이접기는 계속된다~^^) 이 빨간 무당벌레의 등에 있는 17개의 까만점은 따로 색칠을 한 것이 아니라 종이의 뒷면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이다. 앞뒷면이 각각 빨강과 검정인 종이로 접어야 하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빨간 종이와 까만 종이 두 장을 겹쳐서 접었다. 볼록한 입체감도 없고, 6개의 다리도 실물과 달리 매우 크지만, 종이의 뒷면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는 모델이다. 영화 에서 이집트의 무덤안에 살면서 사람을 갉아먹던 무서운 벌레가 바로 이 풍뎅이(scarab beetle)인데, 까맣고 윤기있는 종이로 조금 더 몸통이 둥그스름하게 나오도록 접었으면 진짜로 비슷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세번째 작..

곤충 종이접기 2탄: <오리가미 인섹트>중에서 벼룩(tick), 개미(ant), 매미(cicada)

Robert J. Lang의 에 있는 20가지 종이접기 다 따라하기 2탄으로 이번에는 난이도가 좀 높아진 벼룩(tick), 개미(ant),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매미(cicada)를 소개한다. 귀여운 핑크색 벼룩(tick)이다~ 거미처럼 8개의 다리가 앞쪽에 몰려있고, 피를 빨아먹으면 볼록해지는 큰 배가 뒤쪽에 있다. 정사각형의 종이를 삼등분해서 접어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저 배를 두 배로 크고 볼록하게 되도록 접을 수도 있다. 곤충의 특징인 머리, 가슴, 배가 확실히 구분이 되도록 접어지는 개미(ant)이다. 가슴에서 나오는 6개의 다리는 물론, 머리에는 2개의 더듬이와 입도 잘 표현이 된다. 머리와 배를 입체감이 있게 사실적으로 다듬지를 못해서 조금 어색하다.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매미(..

곤충 종이접기 취미: Robert J. Lang 오리가미 인섹트(Origami Insects)의 뿔매미, 호랑거미, 나비

믿거나 말거나, 아주 예전에는 여기 블로그에 나의 여행기보다 종이접기를 보러 더 많은 사람들이 오던 적이 잠시 있었다...^^ 동네 도서관에서 빌렸던 로버트 랭(Robert J. Lang)의 책을 보고 여러 동물과 곤충을 따라 접어서 올렸던 것인데, 이번에는 더 어려운 책으로 종이접기 취미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네이버 '요즘 뜨는 이야기'에 소개되었던 작품은 여기를 클릭) 인터넷으로 구입한 위의 책은 역시 Robert J. Lang이 쓴 유명한 종이접기책인 으로 모두 20가지의 각종 곤충과 거미, 그리고 다른 '벌레' 등을 접는 방법이 다이어그램으로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의 목차에 소개된 20가지 종이접기의 모습인데, 제일 위에 먼저 나오는 가장 쉬운 '뿔매미(Treeho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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