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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사공원 3

남북전쟁 격전지들이 모여있는 프레더릭버그/스팟실베니아(Fredericksburg & Spotsylvania) 국립군사공원

미국 남북전쟁 당시에 남부연합의 수도는 지금 버지니아의 주도인 리치먼드(Richmond)로 북군의 수도인 워싱턴에서 불과 약 100마일 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따라서 약 4년의 전쟁기간 동안에 두 도시의 중간쯤에서 많은 전투가 벌어졌음은 자명한 일이고, 그러한 격전지 4곳을 묶어 그 장소들이 속한 두 카운티의 이름을 따서 프레데릭스버그 스폿실베이니아 국립군사공원(Fredericksburg and Spotsylvania National Military Park)이라는 긴 이름으로 국립공원청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그 중에서 95번 고속도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가장 먼저 전투가 벌어진 프레데릭스버그 전쟁터(Fredericksburg Battlefield)의 비지터센터를 찾아왔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에서 남북전쟁의 격전지를 차로 돌아보기

미국 국립공원청이 직접 관리하는 420여곳의 장소들 중에서 '국립군사공원' 분류에 해당하는 25곳은 독립전쟁, 남북전쟁 등에서 중요한 전투가 실제로 일어났던 장소를 기념하는 것으로 National Military Park 9개, National Battlefield Park 4개, National Battlefield 11개, 그리고 National Battlefield Site 1개로 구성되는데, 이들이 군사공원으로 따로 분류되는 이유는 대부분이 1930년대 이전에 지정되어서 전쟁부에서 관리를 하다가 내무부 국립공원청으로 이관되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전체 NPS Official Units 정리를 하면서 이 군사공원들이 미서부에는 하나도 없다고 투덜댄 적이 있었는데, 작년에 이사를 온 여기 미동부 버지니..

링컨 대통령의 명연설로 유명한 게티스버그 국립군사공원(Gettysburg National Military Park)의 박물관

위기주부처럼 중고등학교 때 영어공부를 정말로 싫어했던 사람이라도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라고 보통 번역하는 "... that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라는 말은 모두 들어보셨을 거다. 영어 전치사 용법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이 구절은 미국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문의 마지막 문장에서 가져온 것인데, 위기주부는 뒤늦게 성문종합영어를 공부하면서 장문독해에 소개된 그 연설문의 첫 문장에 나오는 영어단어 "score"의 뜻이 '점수'가 아니라 '20'이라는 수를 의미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의 자괴감도 새록새록하다.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 19일에 추모사로 그 연설을 했던 곳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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