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예해방 2

미국 역사상 하루만에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던 장소인 앤티텀 국립전쟁터(Antietam National Battlefield)

미국의 남북전쟁은 미국인들끼리 싸웠던거라서, 양측의 사상자를 합쳐서 계산하는 것이 정확한 비교가 아닐 수도 있지만, 1862년 9월 17일 동틀녘부터 해질 때까지 단 하루 동안 벌어졌던 앤티텀 전투(Battle of Antietam)에서, 남북 총계로 3675명의 전사자를 포함해 2만2700명의 역사상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단다. 이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 당시 미군 전사자인 2334명이나, 심지어 9·11 테러의 희생자 3000명보다도 많은 사람이 하루만에 죽은 것이다. (자연재해로는 1900년 갤버스턴 허리케인 참사로 약 8000명이 죽고, 2020년말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루 5000명 이상이 사망한 날들이 있음)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가 있는 공원에서 등산을 마치고, 메릴랜드 주의 조..

미국의 독립과 노예해방을 상징하는 필라델피아 독립 국립역사공원에 있는 자유의 종(Liberty Bell)

전날 밤에 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여운을 뒤로 하고, 뉴욕을 출발해서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다운타운의 렌트카 사무실에 차를 반납하고는, 여름방학 8박9일 동부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 호텔에 체크인을 한 다음에 밖으로 나왔다. 호텔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필라델피아 도심의 넓은 잔디밭... 미국동부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날이었던 이 날의 관광주제는 미국의 역사, 그 중에서도 바로 '미국독립'이다. 1776년 7월 4일에 미국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선언을 했던 인디펜던스홀(Independence Hall)을 비롯한 많은 필라델피아 도심의 역사적 건물들을 모아서, 독립국립역사공원(Independence National Historical Park)으로 관리를 하고있다. 우리가 서있는 Arch St의 북쪽으로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