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의 1주일간 미서부여행에서는 오후 한나절 방문했었고, 2009년의 30일 미국/캐나다 캠핑여행에서는 1박을 하기는 했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많이 둘러보지 못했었다. 그렇게 해서, 이번이 3번째였던 이 '숨겨진 성소(Hidden Sanctuary)'라는 자이언(Zion) 국립공원 여행이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라스베가스를 출발한 지 3시간만에 캠핑장에 도착해서 점심을 해먹고는, 공원셔틀버스를 타고 자이언캐년(Zion Canyon)의 붉은 바위계곡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박3일 캠핑여행의 첫 날, 첫번째 트레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내린 곳은 계곡 안쪽에 있는 Weeping Rock 정류소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의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