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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18

뉴욕 맨하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모든 전시실을 빠짐없이 다 둘러보려면, 도대체 얼마를 걸어야 할까?

뉴욕시 맨하탄의 센트럴파크 내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은 1870년에 민간 주도로 처음 설립되어서, 현재 미국 최대인 동시에 흔히 프랑스 루브르,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 지난 연말의 뉴욕여행 이후 2개월만에 당일로 딸을 만나러 올라가서 여기를 가보기로 했는데, 하루 동안 왕복 운전에 소요된 9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에 과연 그 넓은 미술관을 얼마나 둘러볼 수 있었을까? 시간이 빠듯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먼저 코리아타운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하철 그린라인 33 St 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사거리 서쪽에는 까마득한 옛날에 올라가봤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북쪽으로는 재작년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갔던 원밴더빌트 빌..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를 걸어본 후에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식사와 리틀이태리에서 디저트를

계산해보니 지난 2023년에는 1월과 7~11월까지는 매달 한 번씩, 그리고 12월에는 두 번을 방문해서, 총 8번 뉴욕 맨하탄을 방문했었다. 게다가 그 전해 여름에도 3번을 방문했더니, 뉴욕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나 전망대 및 미술관 등등을 최근에 거의 한 번씩 소개한 셈이 되어, 맨하탄도 점점 '딸이 사는 동네'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작년 마지막으로 12/31일에 맞춰서 올라갔을 때는, 한국에서 오신 여행객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우선순위가 약간 떨어지는 코스를 한 번 걸어보기로 했다. 지하철 녹색 라인 Brooklyn Bridge-City Hall 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Chinatown/Little Italy 방향을 알려주는 간판이 딱 보인다. 그 쪽은 나중에 갈 곳이라서..

딸의 직장이 잘 있는지 확인하고,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 모마(MoMA) 구경하기

연말 2박3일 뉴욕여행의 둘쨋날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 왠지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날씨라 맨하탄의 딸이 사는 동네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조금 이른 점심을 먹고는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첫번째 목적지로 합의된 '모마'를 찾아가는데, 일찍 타임스퀘어에 내려서 구경 좀 하고 걸어가자는 엄마와, 일요일에 직장 근처에 가기 싫으니까 지나서 내리자는 딸 사이에 약간의 의견충돌이 있었다.^^ 결국은 아빠의 암묵적인 지지를 업은 엄마의 승리로 우리는 Times Sq–42 St 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나왔다. 양보한 따님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저기 LOFT와 대각선 건너편 이 쪽의 H&M에서 옷구경을 좀 하고는 북쪽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그나저나 새로 개봉한 영화 2탄은 영 재미가 없는 모양이던데... "모녀 두 분, 여기 ..

뉴욕 맨하탄의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 홀리데이 마켓과 시어도어 루즈벨트 탄생지 국립사적지

미국의 도시들 중에서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라는 광장을 가지고 있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시애틀, 볼티모어 및 위기주부가 사는 동네인 워싱턴DC, 그리고 뉴욕시 등으로 의외로 많지는 않은 반면에,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이라는 기차역은 거의 모든 대도시를 포함해서 약 140개의 도시에 있다고 한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2박3일 뉴욕여행의 첫 행선지는 딸의 아파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맨하탄의 전통있는 유니언 스퀘어였다. 연말 전구장식을 한 노스폴 익스프레스(North Pole Express) 투어버스가 지나는 도로 건너편이 1832년부터 Union Square로 불리기 시작했다는 광장이다. 여기를 찾아온 이유는 연말연시에만 임시로 만들어지는 홀리데이 ..

맨하탄 남쪽의 배터리파크(Battery Park)에서 뉴욕시의 2024년 새해맞이 자유의 여신상 불꽃놀이 구경

성탄절부터 신정까지는 딸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해서 함께 버지니아 집으로 내려왔었다. 그리고 처음 이틀은 조용하길래 역시 미국 회사는 연말에는 전부 일을 안 한다고 생각했지만, 긴급 업무지시가 떨어져서 목/금요일에는 딸의 방에서 새벽 2시까지 키보드 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토요일은 다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일요일 31일 아침에 딸을 태우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작년 록펠러센터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타임스퀘어 볼드롭을 직접 보는 것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맨하탄에서 처음 맞는 새해를 TV도 없는 딸의 아파트에서 보낼 수는 없었다~ 자유의 여신상과 원월드 무역센터를 배경으로 터지는 폭죽! 물론 이 구도는 비싼 크루즈를 타고 나가서 선상에서 찍은 것이지만, 자정에 진행되는 이 불꽃놀이를 멀리서라..

전세계 6곳밖에 없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Starbucks Reserve Roastery)인 뉴욕 맨하탄 첼시 지점

매일 아침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지만, 사실대로 솔직히 말하자면...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라는 고급 커피 브랜드가 따로 있는지도 전혀 몰랐고, 뉴욕 맨하탄에 관광명소인 커다란 스타벅스가 있다는 사실만 알았지, 그게 어디에 있는 어떤 매장인지도 관심이 없었다~ 정말 우연히 방문하게된 그 곳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휘트니 미술관을 나와서 9번가(9th Ave)를 따라 첼시마켓을 찾아가다 잠깐 들렀던 '가구점'의 사진 두 장만 먼저 보여드린다. 마침 집에 소파를 바꾸기로 결정했을 때라서, 정말로 구매의사를 가지고 'RH'라고만 씌여진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 가구들을 구경했다. "거기 뒤쪽에 유리창에 얼굴 붙이고 힘들게 보시는 분... 우리처럼 ..

맨하탄 미트패킹(Meatpacking) 디스트릭트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추수감사절 전날 밤에 '귀성열차'를 타고 DC의 유니온 역에 도착하는 딸의 마중을 나갔었다. 칠면조보다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우리집 전통에 따라 땡스기빙 당일에는 갈비집을 갔고, 다음날 저녁은 역시 중국집에 가서 짬짜탕을 먹으며 연휴를 잘 쉬는가 했는데... 따님이 월요일 출근 전까지 해야할 업무지시가 새로 떨어졌다고 해서, 일정을 하루 앞당겨 토요일 저녁에 '귀경정체'를 겪으며 함께 뉴욕으로 운전해서 올라갔다. 그래도 다행히 일요일 오전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뉴욕 베이글로 아침을 먹고는 지하철을 타고 맨하탄을 서쪽으로 가로질렀다. 낡은 빨간 벽돌 건물에 최신 구글 픽셀폰의 광고가 진짜 벽화로 그려져 있는 이 곳은,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의 북서쪽 모퉁이로 인접한 첼시..

블루스톤레인(Bluestone Lane) 카페와 쿠퍼휴잇(Cooper Hewitt) 디자인 박물관, 그리고 센트럴파크의 가을

1934년에 만들어진 재즈곡으로 , 즉 '뉴욕의 가을'이란 노래가 있다. 앞의 제목을 클릭하면 가장 유명한 빌리 할리데이(Billie Holiday)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고, 그녀 외에도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등 20여명의 가수가 녹음해서 음반을 낸 명곡이지만, 몇 편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는 크게 흥행하지는 못한 듯 하다. 지난 7월의 여름부터 딸을 보러 매달 뉴욕을 방문하다보니 자연스레 가을이 되었고, 그 '가을의 뉴욕'에서도 이맘때 가장 화려해지는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서 그 정취를 살짝 느껴보았다. 오른쪽 멀리 건물 사이로 전편에 소개한 구겐하임 미술관의 동그란 외관이 보이는데, 그 북쪽에 있는 여기 카페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뉴욕 맨하탄 구겐하임(Guggenheim) 미술관

딸의 뉴욕 직장이 제공하는 복지혜택 중의 하나가, 뉴욕시에 소재한 대부분의 유명한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입장료를 동반자들까지 포함해서 전액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주말에도 그런 곳들에 갈 시간이 없을 만큼 일이 바쁜 경우가 많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말이다~^^ 다행히 지난 일요일에는 시간여유가 좀 있으셔서, 한 달만에 다시 뉴욕을 당일로 방문한 엄빠에게 이 미술관을 구경시켜 주었다. 그래서 전달 9월의 뉴욕 방문은 미식 여행이었다면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번 10월은 뉴욕 문화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지하철 그린라인을 타고 86th St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 길에 호박과 꽃들로 가을 장식을 해놓았다. 미술관 구경에 앞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카페와 다른 박물관, 그리고 센트럴파크의 가을..

뉴욕 맨하탄 헬스키친(Hell's Kitchen)에 있는 미쉐린가이드 1스타의 한식당 꼬치(Korean Restaurant Kochi)

무려 15년전에 '위기주부(Desperate Househusband)'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 이름에 걸맞게 라는 카테고리를 의욕적으로 만들었었다. 하지만 요리 포스팅은 10개를 못 넘기고 6개월만에 중단되었고, 이 놈의 혓바닥이 둔해서 식당 방문기도 별 도움되는 내용이 없으니까, 결국은 미국여행 블로그로 명맥을 유지해 왔는데... 만약에 그 때 포기하지 않고 '공돌이'의 연구개발 보고서 스타일로 요리 포스팅을 꾸준히 올렸었다면? 또는 일찌감치 요리 유튜브를 만들었다면? 지금쯤 혹시 대성공을 했을지도 모를거라는 그런 쓸데없는 상상을 잠깐 하면서 뉴욕맛집 방문기를 시작한다~ 햄릿의 연인으로 물에 빠져 죽은 오펠리아(Ophelia)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다시 태어나, 미동부에 이틀째 폭우를 퍼..

롱아일랜드 퀸스카운티(Queens County) 한인타운 플러싱(Flushing)을 차로 구경하고 맨하탄에서 딸과 점심

2박3일 맨하탄/롱아일랜드 여행의 마지막 날은 오전에 섬의 서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자동차로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서, 타임스퀘어에서 딸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고 버지니아의 집으로 돌아가는 단순한 일정이었다. 앞서 섬의 면적이 제주도의 약 2배라고 알려드렸는데, 제주도 인구는 약 70만명인데 비해서 롱아일랜드에는 약 800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아래 지도처럼 섬은 4개의 카운티(County)로 나뉘는데, 서쪽의 브루클린(Brooklyn)과 퀸스(Queens)는 합쳐서 섬의 20% 면적이지만, 그 두 지역에만 500만명이 몰려있다. 참고로 브루클린이라 부르는 지역은 뉴욕주 행정구역으로는 킹스카운티(Kings County)이다. 여기서 중요한게 브루클린과 퀸스는 공식적으로 뉴욕시(New York Ci..

뉴욕 맨하탄에서 딸을 만나 메디슨 스퀘어(Madison Square) 구경하고 저녁에 롱아일랜드 지인댁 방문

직장 생활을 하는 딸을 만나러 가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은 계속 등장하는 위기주부의 뉴욕 여행기... 지난 8월말에는 지혜를 일요일 점심때 만난 후에 저녁에는 맨하탄 옆의 롱아일랜드(Long Island) 지역에 사시는 지인을 방문하고, 다음날부터 휴가를 써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도 두 배 면적의 롱아일랜드를 자동차로 동쪽 끝까지 둘러봤다.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합쳐놓은 듯한 피클볼(Pickleball)은 미국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포츠라는데, 딸의 아파트 단지 안에도 3면의 경기장이 모두 복식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나도 왕년에 테니스 좀 쳤는데, 피클볼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지하철을 타고 6번가(6th Ave)에서 내려 남쪽으로 좀 걸어가니, 왠지 꼭대..

뉴욕 맨하탄 원월드 전망대(One World Observatory) 레스토랑 런치 익스피리언스(Lunch Experience)

"한국에서는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어~" 아내가 딸에게 이 말을 몇 번이나 했던게 떠올라서, 혹시라도 우리에게 줄 빨간 속옷을 쓸데없이 사놓은 것은 아닐까? 3주만에 다시 뉴욕으로 운전해 가면서 내심 걱정을 했었다... 다행히 따님이 너무 바빠서 '빅토리아시크릿'에 갈 시간은 없었고, 대신에 엄마와 아빠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던 특별한 레스토랑에 점심 예약만 해뒀단다. 3주전에 이사했던 아파트에서 식탁과 책상 등을 추가로 조립해준 후에, 지하철을 갈아타고 밖으로 나오니 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를 걸어서 건너는 많은 사람들과 그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노점상들이 보였다. "나중에 우리도 한 번 걸어서 건너봐야지~" 반대편으로 다리가 끝나는 곳에는..

뉴욕으로 이사하고 바로 링컨센터에서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관람

위기주부가 버지니아에서 뉴욕으로 또 집을 옮겼다는 것은 아니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이제 뉴욕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딸이 맨하탄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는 뜻이다. 옛날 2016년에 LA에서 가족이 이사한 다음날, 짐도 풀지 않고 공연을 보러간 적이 있었는데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 이번에는 이삿짐차를 타고 오면서 운좋게 당일 뮤지컬 예약에 성공해서, 아파트에 짐만 내려놓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극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봇짐까지 지고 맨하탄의 아파트 단지에 무사히 도착한, 올해로 딱 20살이 된 우리집 이삿짐차로 저 안에 퀸사이즈 침대와 매트리스도 실어서 3명이 타고 왔다! 저런 모습으로 미서부 구석구석은 말할 것도 없고, LA에서 남쪽으로 멕시코와 북쪽으로 캐나다 레이크루이스도 찍었고, 동쪽으로..

뉴저지에서 배로 뉴욕을 왕복하며 허드슨야드(Hudson Yards) 베슬 및 쇼핑몰과 맨하탄 야경을 구경

인생의 마지막 겨울방학을 마친 딸을 보스턴에 다시 데려다주러 올라가는 길에, 가족이 함께 어디를 여행할지 제법 고민을 했었다. 소위 '동부의 라스베가스'라는 아틀랜틱시티(Atlantic City)를 가줘야 할 때가 된 것 같았지만, 왠지 카지노는 재미있을 것 같지가 않았고, 무엇보다 1월말까지 써야하는 하얏트 무료숙박권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곳을 찾다보니, 그 여행지는 가장 쉬운 정답인 뉴욕으로 결정이 되었다. 숙소인 하얏트리젠시 저지시티(Hyatt Regency Jersey City On The Hudson)에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허드슨 강 너머로 맨하탄 남쪽의 세계무역센터와 다른 고층건물들이 보였는데, 작년 7월에 반대편 브루클린에서 본 것보다 여기 뉴저지에서 보는 모습이 훨씬 더..

뉴욕 허드슨 강의 3천억짜리 인공섬 공원인 리틀아일랜드(Little Island)와 첼시마켓, 하이라인파크 등

우리 가족 3명이 함께 미국 뉴욕을 처음 방문했던 것은 2011년 봄방학의 워싱턴/나이아가라/뉴욕 여행 때였다. 당시 여행계획을 담당했던 아내가 뉴욕에서의 첫날에 타임스퀘어를 구경한 후에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이 맨하탄 미드타운의 첼시(Chelsea) 지역이었는데, 오래된 공장과 고가철로를 재활용해서 관광지로 탈바꿈을 시켰던 것이 흥미로웠었다. 그 첼시의 허드슨 강변에 또 다른 볼거리가 작년에 새로 생겼다고 해서, 7월 뉴욕 당일치기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로 찾아가기로 했다. 첼시마켓 부근 두 바퀴를 돈 끝에 겨우 스트리트파킹 자리를 찾아서 10th Ave 쪽으로 걸어나오니 테레사 수녀와 간디가 그려진 벽화가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다. 그랬더니 지혜가 모퉁이에 보이는 동글동글한 유리창을 가진 건물이 Lant..

뉴욕 브루클린브리지, 덤보(Dumbo), 그리고 미슐랭 1스타의 피터루거(Peter Luger) 스테이크하우스

지혜가 대학교 4학년 졸업반으로 올라가기 전의 여름방학 10주 동안 뉴욕에서 여름인턴을 한 지도 벌써 5주가 지났다. 지난 한 달여간 직장생활의 쓴맛과 월급날의 달콤함을 모두 미리 체험하고 있는 딸아이를 만나 위로와 격려를 해주기 위해서, 지난 일요일에 뉴욕시를 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버지니아 집에서 운전만 편도 4시간이 걸리는 먼 거리지만, 뉴욕은 왠지 이상하게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 거기서 숙박을 할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는다. 지혜가 졸업 후 취직하고 맨하탄에 집 구해서 엄마아빠 재워주는 그 날까지...^^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을 갖다준다고 지혜의 방에 잠깐 올라갔는데, 허드슨 강에 떠있는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 박물관(Intrepid Sea, Air & Space Museum)이 내려다 보인다. ..

지혜가 여름인턴을 하는 뉴욕시티(New York City) 맨하탄 타임스퀘어(Times Square)를 잠깐 구경하기

우리 가족은 미서부 LA에 살면서 2011년 봄에 동부여행으로 뉴욕을 처음 구경했었고, 다시 2015년 여름에 아이비리그 대학투어를 하며 또 잠깐 들렀었다. 그리고 아빠는 집에 놔두고 엄마와 지혜만 둘이서 2017년 겨울과 2018년 가을에 뉴욕을 두 번이나 더 방문을 했더랬다. 그리고 시간이 훌쩍 흘러서 작년에 미동부 버지니아로 이사를 왔지만, 훨씬 북쪽의 보스턴을 차를 몰고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뉴욕시티(New York City)를 전혀 들리지 않았었다. 그 이유는 앞으로 뉴욕은 LA에서 라스베가스 드나들 듯이 자주 가게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서였는데, 마침내 지난 주말에 당일치기로 뉴욕 맨하탄을 아주 잠시 밟아보고 왔다. 뉴욕시를 방문한 이유는 내년에 대학졸업을 앞둔 지혜가 여름인턴을 여기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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