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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튜브 4

라바튜브 동굴이 있는 엘말파이스(El Malpais) 준국립공원 구경하고 뉴멕시코를 횡단해서 텍사스로~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본토의 48개 주(state)들 중에서 마지막으로 1912년 1월에 뉴멕시코(New Mexico), 2월에 아리조나(Arizona)가 미연방에 가입이 되었다. 1차 대륙횡단 이사를 하며 그 두 주를 지나갔던 여행기는 본편이 마지막이다 보니, 조만간에는 다시 아리조나와 뉴멕시코의 이야기는 위기주부의 블로그에 쓸 기회가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간단한 역사를 끄적여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삿짐을 꽉 채우고 머리에 봇짐까지 올린 상태로 비포장도로까지 조금 달려서 차에게 정말 미안했던 기억이 난다.^^ 트레일 안내판 위에 적혀진 이 곳의 이름은 엘말파이스 내셔널모뉴먼트(El Malpais National Monument)로 뉴멕시코 주에 있는 13개의 준국립공원들 중..

'해골동굴' 스컬케이브(Skull Cave)와 튤레이크 야생동물 보호구역 및 캠프튤레이크(Camp Tulelake)

지난 5월말에 다녀왔던 북부 캘리포니아 7박8일 자동차여행의 이야기를 차례로 쓰기 시작한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 이제 여행 3일째의 마지막 여행기이다. 자동차여행의 처음 이틀은 계획했던 투어나 트레일을 못해서 연달아 호텔에 일찍 들어갔기 때문에, 셋째날은 가이드가 계획에 없던 일정까지 중간에 추가하는 등 의도적으로 오후 늦게까지 강행군을 시켰다.^^ 그래서 아마 전체 7박8일 중에서 손님들이 가장 힘든 3일차였고, 따라서 하루의 여행기가 6편으로 가장 많은 날이기도 하다. 라바베드 준국립공원(Lava Beds National Monument)의 비지터센터를 떠나서 조금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마지막 셀프 동굴투어를 하기 위해서 차를 세웠다. 헤드랜턴과 마스크에 파란 라텍스 장갑까지! 완전히 수술실 복장..

케이브루프로드(Cave Loop Road)를 따라서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여러 동굴 셀프 탐험

지난 10여년간 나름 열심히 미서부 여행을 다니면서 들어가봤던 '굵직한' 동굴들을 떠올려 보면, 국립공원은 칼스배드캐번(Carlsbad Caverns)과 윈드케이브(Wind Cave), 준국립공원은 쥬얼케이브(Jewel Cave)가 있고,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미첼캐번(Mitchell Caverns), 그리고 아리조나 사유지의 그랜드캐년 동굴(Grand Canyon Caverns)이 있다. 이 동굴들은 모두 별도의 관람비를 내야했고 포장된 트레일과 조명이 지하에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으며, 거대한 지하세계였던 칼스배드캐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가이드를 따라서 정해진 루트를 도는 투어에 참가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하지만 북부 캘리포니아의 라바베드(Lava Beds) 준국립공원의 동굴들은 공원입장료 이외..

[하와이] 서스턴라바튜브(Thurston Lava Tube)의 열대우림과 체인오브크레이터(Chain of Craters) 도로

왠만해서는 우리가족이 다시 오기 힘든 빅아일랜드의 하와이볼케이노(Hawai'i Volcanoes) 국립공원에서,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를 구경하고 다음으로 들린 곳은 용암이 만든 동굴이었다. '불의 여신' 펠레가 살고있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동쪽으로 Crater Rim Drive를 달려서, 서스턴라바튜브(Thurson Lava Tube) 트레일의 입구에 도착했는데, 하와이 원주민들은 이 동굴을 나후쿠(Nahuku)라고 부른다고 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트레일은 용암동굴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커다란 고사리같은 식물들이 뒤덮고 있는 열대우림을 체험하고, 하와이에만 있다는 여러 종류의 새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멋진 트레일이었다. 산비탈을 따라 걸어내려가서 만난 동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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